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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미래의 합천을 여는 게기가 되기를“
2014년 12월 합천문화원부설 향토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인 이재형 선생이 2년여에 걸쳐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편련들을 모아 4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자료를 ‘합천문화원 총서 제67호’ “조선왕조실록에서 본 합천(지명편)”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발간하였다. 합천군 대병면 대지리 출신인 이 선생은 자신의 선조들이 성종대왕의 후손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험한 오지인 합천까지 와서 정착을 하게 되었을까?, 그렇다면 합천이라는 지역도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은 아닐까 에서부터 궁금증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늘 가슴에 품고 해법을 찾아보려고 조상들에 관한 사료와 조선왕조의 자료들을 들추어 보면서, 는 그 문제들의 해답을 어렴풋이 찾기 시작한 그는, 합천의 역사와 인물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게 되었고 조선왕조 실록과 세종 지리지, 동국여지승람, 연려실기술, 택리지 등에 수록된 합천, 초계, 삼가의 지명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과 인물 등의 자료들도 발췌하게 되었다. 이 책을 엮은 이 선생은 “이러한 자료들이 합천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
생겼다. 우리 합천의 역사는 곧 조선왕조의 역사이며, 이 역사를 통하여 우리 합천인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조상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미래의 합천을 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차판암 전 문화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왕조실록과 자른 문헌에 있는 지명과 인물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하여 합천, 초게, 삼가의 지명에 관련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하여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사실의 옥고를 선뜻 합천문화원에 내 놓았다”고 감사함을 전하였다. 이성동, 윤한무 편집감수자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흙 속에 묻혀 있는 옥을 모르고 그대로 묻어두면 하나의 쓸모없는 돌에 지나지 않지만, 그것들을 캐내서 갈고 닦은 피나는 절차탁마의 과정을 거친 연 후에는 찬란한 빛을 발하게 된다” 며 나의 조상은 누구이고 나는 왜 지금 어떻게 여기에 와서 살게 되었는가에 대한 일종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이처럼 방대한 합천역사 발굴이라 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경의를 표하였다, /이용석 기자 (2015년 01월 일) (제보:010-4828-0719) |
編著者의 序言
제 고향은 서부 경남의 합천군 대병면 대지리 원래는 정승의 무덤이 있다고 하여 감곡(監谷)이라 하였는데 일제강점기 監의 氣를 없애려고 감나무가 많다고 하여 시(柿)동으로 개명한 외딴 산골 감골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조선왕조 성종대왕의 후손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험한 오지까지 와서 정착을 하게 되었는가? 그렇다면 합천이라는 지역도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은 아닐까? 왕손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아 모든 잡역(雜役)과 관련된 일과 제반(諸般) 천역을 사목(事目)에 의거하여 영원히 면하고 살아왔다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인근의 씨족들에 비하여 가난하고 쇠락한 왕손(王孫)으로 벼슬자리 하나 없이 살아야 했는가? 다른 가문의 경우도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닌가?
늘 가슴에 품고 해법을 찾아보려고 조상들에 관한 사료와 조선왕조의 자료들을 들추어 보면서, 그 문제들의 해답을 어렴풋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합천의 역사와 인물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게 되었고, 조선왕조실록과 세종지리지⦁신증동국여지승람⦁연려실기술⦁택리지 등에 수록된 합천(陜川), 초계(草溪). 삼가(三嘉)의 지명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과 인물 등의 자료들도 발췌하였습니다. 관련 사실들이 더 흥미로웠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발췌된 자료 중에서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내용이 다소 분량이 많은 것 같지만 합천과의 인문지리를 가장 상세하게 서술하였고, 임진란과 무신(이인좌)란의 기사 역시 사건의 전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대폭 줄이지 않고 옮겼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주(註)를 달기도 했습니다만 부족한 부분도 많을 것입니다.
조사한 내용 중에서 전설로만 알았던 왕사 자초의 실존 기록과,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 임진란의 전황과 의병활동, 무신(이인좌)란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만, 제대로 역사적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있어 애석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자료들이 합천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우리 합천의 역사는 곧 조선왕조의 역사이며, 이 역사를 통하여 우리 합천인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상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미래의 합천을 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이 책을 섭렵하면 합천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이 솟아나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여러 문헌에 있는 지명과 인물에 대한 자료를 조사였지만, 우선 지명과 관련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본서는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사실(史實)을 가감(加減) 없이 그대로 발췌한 것이므로 혹시라도 자기 조상에 대하여 마음에 들지 않는 기록이 있다하더라도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 책을 펴낼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합천군과 언제나 친절하고 반갑게 맞아주시고 칭찬 격려하여 주신 문화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향토사에 관한 탁월한 식견과 바른 역사관으로 편집 및 감수하여 주신 이성동 회장님과 윤한무 향토사연구소장님께도 진정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4년 12월 일
합천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 전문 연구위원 국정(菊亭) 이재형(李在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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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
♠ 發刊辭
♠ 編著者의 序言
Ⅰ. 조선왕조실록 1. 태조실록 기사 2건 --------------------1 2. 정종실록 기사 2건 --------------------3 3. 태종실록 기사 19건 --------------------5 4. 세종실록 기사 33건 --------------------13 5. 문종실록 기사 5건 --------------------30 6. 단종실록 기사 6건 --------------------34 7. 세조실록 기사 16건 --------------------38 8. 예종실록 기사 6건 --------------------47 9. 성종실록 기사 44건 --------------------51 10. 연산군일기 10건 --------------------78 11. 중종실록 기사 53건 --------------------84 12. 인종실록 기사 0건 ------------------- 100 13. 명종실록 기사 28건 ------------------- 110 14. 선조실록 기사 97건------------------- 125 15. 광해군일기 32건 ------------------- 207 16. 인조실록 기사 8건 ------------------- 228 17. 효종실록 기사 5건 ------------------- 234 18. 현종실록 기사 11건 ------------------- 236 19. 숙종실록 기사 17건 ------------------- 240 20. 경종실록 기사 0건 ------------------- 240 21. 영조실록 기사 45건 ------------------- 248 22. 정조실록 기사 27건 ------------------- 301 23. 순조실록 기사 9건 ------------------- 326 24. 헌종실록 기사 2건 ------------------- 332 |
25. 철종실록 기사 6건 ------------------- 333 26. 고종실록 기사 14건 ------------------- 336 27. 순종실록 기사 3건 ------------------- 345
Ⅱ.세종실록지리지 1. 서문 ----------------------------347 2. 경상도 / 상주북 --------------------- 348 3. 상주목 / 합천군 ---------------------353 4. 상주목 / 초계군 --------------------- 355 5. 경상도 / 진주목 --------------------- 356 6. 진주목 / 삼가현 --------------------- 360
부 록(附 錄) Ⅰ. 신증동국여지승람---------------------- 364 1. 경상도 진주목 ---------------------- 365 2. 진주목 합천군 ---------------------- 366 3. 진주목 초계군 ---------------------- 387 4. 진주목 삼가현 ---------------------- 392
Ⅱ. 연려실기술 -------------------------397
Ⅲ. 택리지 ----------------------------402
Ⅳ. 문헌에서 찾은 합천,초계,삼가의 지명의 수 --------404
Ⅴ. 실록 연대일람표 ---------------------- 408
♠. 편집후기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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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자기의 근본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한 번 쯤은 깊이 생각하기 마련이다. 나의 조상은 누구이며 나는 왜 지금 어떻게 여기에 와서 살게 되었는가에 대한 일종의 자기 정체성(正體性)에 대한 의문이다.
이 책을 엮어내신 이재형(李在珩) 선생은 조선 왕조 성군(聖君) 중의 한 분인 성종대왕의 후손이면서 선대 중 어느 누가 왜 하필이면 합천군 대병면 대지리 감골 두메산골에 와서 정착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강한 의문을 가졌다. 그리고 여기에는 어떤 역사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이를 추적하기 위해 조선왕조사와 문집 등 조상들에 대한 사료들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조사과정에 그 의문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고 한다.
끈질긴 의문과 상상력은 위대한 발견과 비전을 창출하기 마련이다. 그는 그의 조상과 그들의 삶의 흔적을 추적하면서 조선왕조실록에서 조선시대 합천의 인물들을 검색하는 과정에 일연(一聯)의 합천역사를 관조(觀照)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史料)들을 눈여겨보고 수집하게 되었다. 이와 연계하여 세종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 연려실시기술, 택리지 등에 수록된 합천, 초계, 삼가의 연혁과 이 지역의 인물 및 역사적 사실도 추적, 발췌하게 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이 있다. 흙속에 묻혀 있는 옥(玉)을 모르고 그대로 묻어두면 하나의 쓸모없는 돌에 지나지 않지만. 그것들을 캐내어서 갈고 닦는 피나는 절차탁마(切磋琢磨)의 과정을 거친 연후에는 찬란한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발굴해낸 조선조 합천의 역사가 모두 다 찬란하고 자랑스러운 것만은 아니다. 동서고금(東西古今)의 여러 나라들이 대개 영고성쇠
(榮枯盛衰)하며 적자생존(適者生存)의 역사를 기록했듯이 합천의 역사 도 영욕(榮辱)이 점철되는 가운데 자랑스러운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들을 모두 다 소중하게 생각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한반도 통일 문제를 비롯하여 현실적인 국내외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고 잘 조화해나갈 수 있는 올바른 지혜를 제시해주는 교훈이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2년여에 걸쳐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편린(片鱗)들을 모아 4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자료로 소중한 한권의 책『조선왕조실록에서 본 합천』을 엮어내신 이재형 선생의 합천역사 발굴에 대한 강한 열정과 그 노고에 진정한 경의(敬意)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2014년 11월
편집감수자 이성동 윤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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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王朝實錄에서 본
♦ 인 쇄 : 2014. 12. ♦ 발행인 : 문화원장 차판암 ♦ 편저자 : 이재형 ♦ 편집인 : 이성동. 윤한무 ♦ 발행처 : 합천문화원 경남 합천군 합천읍 핫들 2로 58 Tel. 055)931-2401.Fax. 932-0929 ♦ 인쇄처 : 세 기 사 경남 합천군 초계면 초계중앙로 35-1 Tel. 055)932-10801.Fax. 932-1077 |
編著者 : 이재형(李在珩) ◉ 1944년(甲申) 합천군 대병면 대지리 감곡에서 출생 ◉ 유전초등(12회). 대병중학교(6회). 진주교육대학(3회)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법학과)졸 ◉ 1967년 대병초등학교 교사 시작. 쌍백초등. 군복무. ◉ 대병중학교 • 용주중학교 근무(1973년∽1977년) ◉ 국정교과서(주) 근무(1977년∽1989년) ◉ 1989년 공채로 합천(자산)초등학교 교사로 시작하여, 적중(남산), 창원, 김해구산, 2008년 어방초등에서 정년퇴임. ◉ 모범스승상 수상(2006년) : 문화•체육부문 [뉴질랜드 세계어린이 산악자전거 1위 입상(‘KBS도전지구탐험대’ 프로출연)] ◉ 재부합천향우회 부회장, 재부대병향우회 회장(2008-20012) ◉ 2012년 합천군사 편집위원 ◉ 2013년도 종묘대제(宗廟大祭) 제관(祭官) 위촉. ◉ 합천문화원부설 향토사연구소 전문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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