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꿈과 성취를 담은 글이든 모두 고귀해!
- 광고 17회 졸업 50주년 기념문집 준비 원고 환영
이두백
2018년 6월 회보에 ‘광주고 17회 졸업 50년 역사기록물 편집 본격 시작!‘이라고 게재했습니다. 그리고 가칭<계림동산의 무지개꿈과 알찬 성취들>이란 제목으로 제1부에서~ 10부 및 부록까지 세부 목차를 만들어 또한 게재했습니다. 이는 광주고 17회 친구 분들의 어떤 내용의 글이라도 모두 환영하고 이를 빠짐없이 담을 그릇을 미리 준비해 본 것입니다.
따라서 광주고 17회 친구 분들의 어떤 글이라도 모두 환영하고 모두 고귀하게 생각합니다. 메모하고 정리를 시작했다면 조금 서둘러 글들을 마무리해보시지요. 각자 나름의 꿈과 가치, 고뇌, 성실하고 영웅적인 힘을 발휘해 소담스럽게 일궈온 알찬 성취가 진솔하게 배여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지요.
저는 50주년 기념행사 준비 모금에서와 같이 아래 세 가지 관점에서 목표와 기대 이상의 글들이 답지하리라고 믿습니다.
1. 2011년 광주고 60년사 편찬 시를 떠올려 볼 때
2011년 10월 26일 광주고등학교 60년사(1951~2011)를 편찬할 때, 17회에 해당하는 원고초안들을 본 친구들이 빠진 분야와 분야별 기준 설정에 많은 관심과 때론 이의를 제기했었습니다. 특히 제3편 국가와 사회에 공헌한 광고인에 대하여 그러했습니다. 우리 17회 기념문집은 분야와 기준 설정에 대한 제약과 제한, 혹은 평가 기준 없이 모두 환영합니다.
2. 선배님들의 기념문집을 볼 때
우리보다 앞서 50주년 기념행사를 한 선배님들 경우 14회엔 <무등의 빛>이란 제목으로 제 1부~547쪽의 기념문집을 발간했고, 15회엔 <계림의 향기>란 제목으로 제1부~제6부 704쪽의 기념문집을 발간했습니다.
이번 8월호로 275호의 소식지를 매월 발간해 오는 우리 17회 필진의 저력과 약 30개에 이른 소모임을 지속해 오고 있는 우리 17회의 활력은 선배님들의 전통을 잇는 것을 넘어 질적으로 양적으로 후배들에게 더 큰 울림을 주는 글들이 꽃피워지리라 믿습니다.
3. 개인적 인생론 발간의 징검다리화
제가 35년 몸담던 직장인 현대중공업 그룹사들의 1,000명이 넘는 OB회원들은 산악회, 기우회, 역사문화탐방회, 독서문학회를 만들어 열심히 제2 인생을 살면서 개인적인 인생론 책자 발간의 꿈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용인집에서 가까운 기흥노인복지관의 약 8,000명에 이르는 회원들 중에서도 책들을 발간하여 기증하거나 인생론 책자 발간을 원하는 분들을 많이 마주합니다. 이런 분들에겐 생각날 때마다 메모하기, 쓰고 싶을 때 일기 쓰듯이 일단 써가기, 그리고 여러 분들과 공동으로 책 내보기 등을 권합니다.
졸업 50주년을 맞는 우리 17회 친구 분들은 본인의 인생론 책자 발간을 장기목표로 하여, 이번 50주년 기념문집에 포문을 여는 글을 하나 이상씩 올려보시지요. 이를 위해 각자의 연보 정리, 살아오면서 값지게 생각되는 것들 메모해가기, 그중에서 17회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내용의 글들을 선택하길 권유합니다. 그리하여 졸업50주년 기념행사가 끝나는 올해부터 우리 17회 친구 분들의 인생론 책자 발간이 매년 봇물을 이뤄 우리의 지난 삶과 앞으로의 삶이 아름답게 채색되고 알알이 영글어 가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