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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3일 제16차 세친구이야기 출발하려고 하니 빗님이 아침부터 세차게 퍼붓는다 취소하는게 좋을것같다는 총무님의 전화를 받고 그러자고 하고는 인터넷을 검색하니 부안지역 날씨는 맑음이다 다시 연락하여 부안 격포해수욕장과 새만금방조제 관광목적으로 출발했다.
전날 준비한 복다림용 토종닭등을 싣고 오전10시경에 출발 매송IC로 올라서니 천둥번개를 동반한 빗님은 더욱더 세차게 쏫아진다 고속도로엔 차들이 거북이운행으로 만원이다 조금가면 나아지겠지 하며 서행하며 따라가지만 왠지 심상치 않은 예감이든다
서산휴게소에 잠시들려 목적지인 부안의 날씨를 알아보니 맑은날씨라고 하니 계속가기로 결정을 내리고 도로에 들어서니 빗님은 더욱세차게 쏫아진다 대천근방에 도착하니 빗님이 소강상태로 맑아지는듯 하여 점심을 먹기위해 대천IC로 내려선다
대천항 근처 해안로 도로공원에 갯벌 마라톤행사 진행관리소 목적의 천막 몇동이 설치되어있어 이곳에서 짐을풀고 천막안에서 준비해간 토종닭백숙을 끊이고 있는데 갑자기 구름이 모여들며 바람과 함께 빗님이 세차게 퍼붓는상황이라 어쩔줄모르고 있는데 행사관리자들이 천막에서 나가라고 한다 사정을 해보았지만 소용이없다 관리자라는 친구 어찌 그리도 잔인한 짓을 할수있는지 연구해보고 싶다
뜨거운걸 싣고 갈수도 없고 해서 할수없이 갤로퍼 내부 의자를 펴 평면으로 만들고 좁은공간에서 6명이 옹기종기 앉아 백숙을 먹으니 이세상에 태어나 그렇게 맛난 백숙이 없었던것 같다 백숙을 먹고 비속에서 짐을챙겨 차 옥상에 싣고 부안지역의 날씨를 알아보니 날씨는 여전 맑다고 하고 그후로도 비는 한방울도 오지않았다고 하니 좁은 땅덩어리에서 기후변화가 너무심한것 같아 야속한 생각이든다
다시 빗속을 달리니 번개가 차를 두 동강 낼듯한 기새로 번쩍번쩍 마치 전쟁터 대포소리처럼 쾅쾅거리는 천둥소리와 빗님은 물동이로 퍼붓듯이 계속 쏫아지며 곳곳에 교통사고가 속출하여 차들이 멈추어 섰고 도로는 온통 물 웅덩이로 변해 차가 공중으로 붕붕 뜨가니 공포감이 감돈다 시간당 100mm이상 쏫아진 서천,보령지역의 강우량은 300mm가 넘는 폭우가 순식간에 쏫아젔다고한다 할수없이 군산에서 회차하여 귀경길에 올라 대천 정도 올라오니 빗님이 소강상태를 보이더니 날씨가 맑아진다 이무슨 얄궂은 운명의 장난인가
세월이 많이 지난 다음 다시 생각해보면 아름다운 추억이 될까요 ???????
안산부곡공원에서 닭죽을 끊여 저녁으로 맛나게 먹고 악몽같은 제16차 세친구이야기를 마쳤다.
↓대천항부근 해안로에서 바라본 바닷가의 전경이다
↓2010년 7월31일 아래 사진은 서수원 호매실 뒷편에 위치한 칠보산으로 악몽같은 세친구이야기 2010년7월23일 그날은 생각하며 8월 휴가길에 대비한 워밍업으로 등산을하며 담은 사진 몇점입니다.
↓소나무가 가득한 칠보산 등산로 전경
↓정상의 전경
↓기념사진 몇장남기고
↓소나무 숲이 많이 자라 무성합니다
↓전원속의 마을이 그림같이...
↓이어저간 산맥도 아름답고...
↓하산길입니다
↓숲속의 용화사
↓용화사 전경입니다
휴가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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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겁게 칠보산산행 잘다녀왔읍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산행을 하게되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