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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o it your best and God will do the rest 원문보기 글쓴이: 강프로
오랜만에 맞이한 연휴에 토욜은 큰애 면회를 가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면회가려면 가족이 면회온다고 부대에 보고를 해야 한다고 해서 큰애한테 컨펌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화가 오지 않아 포기하고(아마도 이번에 무슨 특급전사인가 타이틀을 따서 4박4일 포상휴가를 나온다고 하던데 그래서 전화가 않온 것 같네요....) 짱개마왕 강프로가 옛날부터 가 보고 싶었던 차이나타운으로 마눌이랑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인터넷으로 어디에 주차를 하고 어디를 돌아봐야 하고를 사전준비하고 주차는 인천동구청에 하면 된다는 얘기를 듣고 네비에 인천동구청을 찍고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네비가 인천동구청을 잘 못 찾아 결국 차이나타운 안에 공영주차장이 있다는 푯말을 보고 차이나타운으로 들어 갔는데 이게 큰 실수였습니다. 연휴라서 그런지 주차장은 만차였고 타운안에 차가 얼마나 많은지 정말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으로 간신히 차이나타운을 빠져나와 근처를 배회하다가 간신히 신포 공영주차장을 발견하고 거기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차이나타운으로 향했습니다.
(주말에는 차이나타운 으로 진입하지 말고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로 돌아보는게 좋습니다.)
(이 차들 보이십니까? 여긴 차라리 좀 한가한 편입니다.)
차이나타운은 관광객으로 정말 인산인해였습니다.
(걸어다니기도 힘들 정도의 차이나타운)
(TV에 소개가 된 중국집은 음식을 먹으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무슨 음식인지는 모르겠지만 테레비에 나온 집인가 봅니다. 나라비로 줄을 서서 음식을 삽니다.)
(수제월병 집도 인산인해입니다.)
(짜장면의 원조라고 알려져 있는 "공화춘"은 30분 이상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공화춘 앞은 기다리는 사람 지나가는 차량으로 도떼기시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차이나타운 제일 높은 지역이 메인인데 이 지역의 중국집은 줄을 서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점심을 안 먹고 차이나타운에 간 관계로 배가 고파 빨리 짜장면 맛을 보고 싶었습니다만 사람들의 줄이 너무 길어 헤매이다 결국은 차이나타운 메인식당가에서 좀 떨어져 있는 줄이 길지 않은 "태화원"이라는 집을 선택해서 들어갔습니다.
(태화원 모습. 이건 나올 때 찍은 사진으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줄이 더 길어 졌습니다.)
(마눌이 시킨 "삼선짬뽕"입니다. 8,000원 입니다.)
(이건 제가 시킨 "삼선짜장 곱배기"입니다. 보통은 8,000원인데 곱배기라서 8,500원입니다.)
밥을 먹고 뭐 또 볼게 없나 돌아다니다 월병으로 유명한 중국제과에 들려 월병을 몇개 샀습니다. 평균 개당 3,000원으로 결코 싸지는 않더군요.
(중국제과 모습)
(차이나타운에 왔다는 인증샷 한장, 손에 든건 월병)
길거리를 걸으며 공갈빵도 사고 하니 더 볼게 없어 다른 곳으로 이동할까 하다가 보니 "짜장면박물관"이 차이나타운 안에 있어서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짜장면박물관 앞에서 한장)
(마눌도 박물관 앞에서 한장)
(박물관 안에는 이렇게 옛날 짜장면 먹는 광경을 인형으로 표현해서 같이 사진도 찍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옛날에는 졸업식이나 되어야 짜장면을 먹을 수 있었지요. 제 기억에는 짜장면이 50원 할때부터 먹어 본 것 같네요.)
(초창기에 사용되던 철가방이라고 합니다.)
(자장면의 표기를 짜장면이라고 써도 괜찮다고 하네요.)
차이나타운이 그렇게 구경할게 많은 곳은 아니여서 구경을 끝내고 "신포국제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국제시장 가는 길에 옛날 창고거리를 문화예술공간으로 바꾸어 놓은 거리에서 벽돌을 배경으로 한장)
(나도 벽돌을 배경으로 한장)
(삼합회의 보스같은 포즈로 한장)
(차이나타운을 떠나며 한장)
신포국제시장은 차이나타운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닭강정, 신포만두 등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핫바도 줄을 서서 먹더군요. 저희 부부도 배가 불렀지만 맛보려고 하나씩 사서 먹었습니다.)
(정통 중국식 공갈빵 파는 집입니다. 사려고 사람들이 줄어서서 기다립니다.)
(신포시장에는 형형색색의 만두를 팔고 있어서 이색적이였습니다.)
(먹고 싶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 참았습니다.)
(유명한 신포시장 닭강정집. 줄이 어디가 시작인지도 알 수 없을 정도 입니다. 갠적으로는 이렇게 기다려서 먹을 만큼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이나타운의 음식에 대해서 너무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큰 감동은 없었습니다만 그렇다고 맛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딱히 갈 곳이 없는 날 가 볼만한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첫댓글 차이나 타운과 신포시장을 다녀 왔군. 짜장면의 발상지이고 동부 시절 자주 갔었던 곳인데 추억과 군침이.. 최근 민어회 먹으로 오비들이 신포 시장을 자주 찾았는데 그 민어 횟집이 닭 강정 집 아래 골목에 있지, 민어 먹고 차이나 타운 한바퀴 돌고 공갈빵 한봉지사서 닭강정 집에 들려 맥주 한잔에 달콤한 닭 한조각.. 참 닭 강정은 먹고 와야지 포장하면 별로라는거.. 년휴에 좋은 일 많이 했구만..
그렇군요. 신포시장이 여러음식이 유명한 곳이 정말 많군요. 닭강정집에서 맥주도 파는군요. 으음~ 군침 도는군요. 닭강정은 평일날 가야지 주말엔 정말 아니 아니 아~니되오 입니다. 음식 그렇게 오래 기다려서 사 본적 없다고 하는 사람 꽤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