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까치 설날입니다.
저녁에 차례 마치고 작년 농사 사진 정리합니다.
핸드폰에 사진이 많아서 빨리 카페에 올리고 지워야 겠습니다.
싱아.
곡성 단이샘 집에서 몇 포기 파왔고
지난 삼월에 밭 구석에 심었습니다.
외래종 애기수영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자생종 큰수영은 따로 있다고 하네요.
온도가 올라가니 꽃이 피고
덩치가 불어나고
꽃씨가 마구 날라갑니다.
가을에 그 주위에서 발견한 싱아 Jr.
사진은 못 찍었지만
요즘 매일같이 눈과 서리를 맞고 있는 싱아는 땅바닥에 바짝 달라붙어 빨갛게 변해 있습니다.
작년에 싱아식초만든다고 설탕 버무려놓았던 사진.
(제꺼 아님)
싱아는 간장 붓고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샐러드에 넣기도 합니다.
사실 아직 얼마 못먹어봤는데
돌아오는 여름에는 맛 좀 볼 것 같네요.
책을 보니 싱아는 위장병 약이랍니다.
그런데 키가 80cm라는 부분을 보니 제가 키우는 저것들은 아닌 모양이네요.
아래 책
-인산 김일훈 '신약'
첫댓글 저거 퍼지면 잡초보다 지독해요.
뿌리와 줄기로, 씨앗으로 퍼져나가니 대책없지요.
자생종 싱아는 저것보다 잎과 줄기가 훨씬 큽니다. 거의 소루쟁이 수준..
수산이 많아 너무 많이 드시면 담석증이 생겨요.
네 씨앗으로 퍼질까봐 이걸 어찌할지 생각 중입니다. 저 뒷편으로 몽땅 옮겨 버릴까 말까..
사진으로 본 싱아 장아찌가 하도 크길래 거름을 많이 줬나 했더니 따로 있나보네요.
담석증은....좀...무섭..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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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아가 많이 시다는 건 아는데 먹어볼 생각은 안했는데 올해는 나도 샐러드에 넣어 먹어 봐야겠네요.
새콤새콤 맛있을듯 합니다. 여름에 리뷰 적어주세요.
@초코볼 예 그럴게요.
추운 겨울속 신맛의 싱아와
더운 여름의 신맛은 좀 다른 느낌이였네요.
흰들깨소스와도 잘 어울리고
사과소스와도 ...
빨간 고춧가루가 들어간 겉절이 소스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한얀 눈을 덮어쓰고 꽁꽁얼어 붉은 빛이 돌던 녀석은 7살 숙녀의 입맛을 사로 잡아 버렸다는.....ㅋㅋㅋ
@색동양파 그렇게 다양한 소스를 곁들여 먹을 생각은 미처 해보지 못했네요. 겉절이까지.. 빨리 해 먹어 보겠습니다~
어릴적 길가에서 잎사귀 하나씩 따 먹으면 시큼하던..그것이 싱아였군요..ㅎㅎ 소루쟁이보다는 훨씬 작은 시금치에 가까운 크기였는데..그게 맞는건지..
저는 길에서 따먹어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여름과 잘 어울리는 맛인것은 확실합니다.
겨울에는 달고 맛나더군요^^
겨울에 안먹어 봤네요~
저걸 옮겨다 심는사람도 있네요~~ㅎ
총회때 잠깐 예기했듯이 올봄엔 단이샘과 협의하여 봄나물벙개를 한번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뒷마당 구석에 격리시켜야 하겠습니다. 번져서 큰일 날 듯 하네요.
봄나물 벙개라니..헐..
그래도 양심상 종자용은 남겨놓았지요~~ㅋ
큰수영은 먹을것도 있고 극성스럽게 번식을 안합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나'
현장 실습과 책으로 학구열이 대단하시네요...^^*
부러우면 진다고 하는데요.... 부럽네용~~!! ^^*
잘 배우고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네 요즘 보는 책이 있어서요~
어디서 본듯도 한 싱아, 지나친 듯한 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