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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생태-까치내일기 스크랩 4월 7일 꺅도요,뻐꾸기,흰목물떼새,꼬마물떼새,원앙여성상위시대,똥그림
스콜라 추천 0 조회 117 09.04.08 00:5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강물위를 빠르게 날아가는 녀석이 있어 찍었습니다.   정좌리 불바다사건 이후로 백천리 쪽으로 옮겨온 귀하고 귀여운 멸종위기동물 2급 흰목물떼새 더군요.    요즘 자주 보니 더 반갑습니다. ^^

 

꼬마물떼새는 날개를 세로로 세우고 배를 보였다 등을 보였다 하는..  흡사 비행기가 급선회 하는 형태로 나는것을 즐기는데 반해 이 친구들은 비행하는 형태가  좀 더 일반적입니다.

 

고개를 빼꼼 내미는 모습입니다.   목이 길어보이네요 ㅎㅎ;; 

 

 참고로 오전 12시경에 찍은  백세공원 세월교 앞의 꼬마물떼새 입니다.   그 수직날개 비행의 대명사.. 

꼬마물떼새입니다.    얼굴생김과  노란 안경같은 눈, 부리 윗쪽의 검은 털, 뺨털의 진한 검정색 등이 분명 다른 모습이죠?     이런 부분으로 구별을 한다고 하네요.

마치 조로의 가면을 쓴 것 같죠?  조로가면이 꼬마물떼새 입니다.  흐릿하고 노란안경 없는 것은? 흰목물떼새

 

그 옆에서 함께 놀던 백할미새 입니다.  

 

오전에 대치초등학교 앞 하천의 식생을 조사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발견한 7종의 새 중 지금껏 소개 못한

녀석이 있어, 올려봅니다.    이녀석은 비둘기 정도의 크기로 꽤 큽니다.   뻐꾸기 종류 같은데..  이름을 잘;;;

 

오후 2시경에 드디어 정좌리에서 먹이활동중인 꺅도요를 발견합니다.   지난 2달간 한번도 보지 못했던 녀석이니..  분명 최근에 날라와서 지방축적을 하는 모양입니다.    중간기착지가 되는 거죠. 

 

가까이 들이대도 전혀 관심도 없습니다. 오로지 먹이활동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렇게 부리가 상당히 깁니다.   흰꼬리좀도요나 겨우내 청양에서 사는  깝짝도요보다  훨씬 길죠?

 

상처입은 피라미는 간신히 투망의 마수에서 벋어난 모양입니다.

몇일전 .. 그러니까 지난주 토요일날  백세공원 세월교 하단의 보를 또 다시 고치는 공사를 했습니다.

작년의 홍수때문에 보의 수문을 전동식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더군요.

문제는 공사와 더불어 사람들을 통제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입니다.

항상 공사를 할때마다 물을 빼게되면 거의 물고기 전멸작전이 펼쳐집니다.

수십명의 사람들이 몰려와 투망을 비롯한 각종 그물로 모든 물고기를 전멸시킵니다.

그분들을 욕할 수 있습니까?   대부분 민물고기로 생업을 삼으시는 분들입니다.   법적으로도 투망이외의 다른 그물들은 합법입니다.     결국 공사주체가 공사중임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청양군에 건의를 해야겠습니다.   백세공원의 어족자원 고갈을 막기위해 --;;

 

송방천 둑방길에..  서부영화 7인의 영웅? 쯤을 보는 듯 길을 막고  버티는 녀석들이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배짱 찌르레기 4형제'

 

잠시 함께한 정샘께서 저기 보라 시길래.. 봤습니다.   새를 닮은 바위 그림이라고 .. 하시더군요. ^^

백로의 똥으로 사료됩니다.    그림을 멋지게 그렸더군요. 얼핏 보면 날아가려는 백로와 바위를..

또 얼핏 보면 윗부분의 작은새를 잡는 맹금류를 보는 듯 합니다.        멋진 그림입니다.

백로는 똥도 예술입니다.

 

깝짝도요 같죠?  부리가 꺅도요보다 훨씬 짧습니다. ㅎㅎ

 

 아이누길앞잡이가 몰려 있는 곳은 뱉마티 지나 용두리의 경계지점입니다.

 쇠편의 청둥오리를 볼때마다 확인하는 중입니다.   과연 그늘이 많고 남쪽에 절벽이 있어 여름에도 매우 시원한 이 곳에서 적응을 하고 텃새로 사는지..   그냥 철새로 5월 쯤 날아가게 될지.. 말입니다.  

 햇빛이 따갑고 날이 따듯했습니다. 최고기온이 20도쯤 된답니다.

아직 우리 인간의 몸도 여름을 대비한 홀몬이 준비되지 못했는데..  벌써 따사로우니..

적응을 못하고 목이 간질간질합니다. 

 호랑나비입니다.   4월 하순에 나오는 친구이니 역시 이 친구는 20일 정도 빠릅니다.

 

냇물가에서 유치원 하교길의  찬이,별이에게 새와 꽃, 새싹과 잎등을 광학기기들을 이용해 보여주었습니다.    저렇게 좋아라 하는데... 

그냥 집 주변의 흔히 보던 그  흰뺨검둥오리, 그 박새, 그 직박구리인데 말이죠.  

새장 속의 갖혀사는 새들을 돈을 주고 사서 키우는 것보다 훨씬 감동적이고 훨씬 배울것이 많은데 말이죠.

저렇게 이쁜 새들을 위해서 라도 냇물을 사랑하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원앙도 여성상위 시대인가 봅니다.  ^^  

 

백세공원으로 다시 돌아온..  저녁..  

땅의 무르고 딱딱함에 따라 물갈퀴자욱을 담고 못담는 오리의 발자욱을 보면서..

그리고 아까의 찬이와 별이의 눈빛과 약속에서...

부드러운 운동과 딱딱한 운동 가운데.. 부드러운 운동이 상대의 속내와 모양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속 깊은 발자욱을 낸다는 교훈을 배우는 하루 입니다.

때로는 어쩔 수 없이 딱딱하고 아픈 싸움도 어쩔 수 없다지만,

근본적으로 환경운동은 부드러운 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생태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마음을 변화시키는 운동만이 영속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제 신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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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4.20 12:42

    첫댓글 수정 안된글을 올렸네요. 위 뻐꾸기 비슷한 지빠귀는 흰배지빠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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