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어람학원에 들어서자 수도권 주요 대학 대입진학명단이 먼저 시선을 끈다. 학원의 학생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명문대 합격 배출명단이 매우 화려했다. 1997년 처음 학원 강의를 시작한 이래 2016학년도까지 서울대학교 합격자가 무려 76명에 이른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학생이 있다. 바로 2016학년도 대입수능시험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탐과목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학교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합격한 S고등학교 서oo 군이다. 수능만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와 서울대학교 합격 비결이 궁금해졌다.
서 군을 지도한 청어람학원 김준기 원장은 “대학수학능력을 대비해 철저히 내신 성적을 준비해 나갔다. 특히, 1학년 때부터 다양하고 성실한 교내활동을 바탕으로 전공에 적합한 비교과 영역까지 철저히 준비한 주요했던 같다.”고 말한다.
청어람 학원은 청주지역 단과전문 학원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대학과 자사고, 특목고, 학사반등에 최다 합격생(서울대 76명 합격)을 배출하였다.

지난 3월 10일 전국 1887개교 고1~3학년생 128만 명을 대상으로 한 올해 첫 모의고사가 치러졌다. 모든 수험생이 한국사 시험을 치르고 수준별 수능이 사라져 국어 A, B형이 통합되고 수학도 수준별 평가에서 계열별 평가로 변경됐다.
이번에 치른 3월 수능 모의고사는 올해 고3 수험생이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보는 중요한 기준이다. 따라서 2017학년도 수능 준비를 위한 시작으로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는 3월 수능 모의고사 점수에 관심을 쏟을 필요가 있다.
청어람학원 김준기 원장은 세광고와 연세대를 거쳐 한국교원대학교 초빙, 논술 강사, 충북 국어교사협의회 통합논술 초빙강사, 신흥고등학교 ‘정독반’ 국어논술 강사, 세광고등학교 ‘한빛반’ 국어논술 강사, 세광중학교 ‘리더스클럽’ 논술 강사 등 타이틀만 무려 6개나 된다.
김 원장은 말만 그럴듯하게 내세워 감성적인 교육마인드를 외치는 것을 싫어한다. 스스로를 ‘합격전문가’라 칭할 만큼 철저히 ‘결과’주의 교육을 추구한다. 학원의 본질은 ‘합격’이고 아이를 믿고 맡겨 준 ‘학부모만족’이 존재이유임을 피력했다.
얼핏 들으면 냉정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사이다처럼 시원하고 명쾌하다. 그가 밝힌 이유는 교육적인 마인드만을 외치기에는 대학입시는 너무나 복잡하고 치열하기 때문. 쪽에서 나왔지만 쪽보다 더 푸른 청색처럼 스승보다 더 뛰어난 제자를 길러 내는 명 강의와 결과를 선보이겠다는 것이 김 원장의 평소 지론이다.
Q. 대학입시전형은 수시로 바뀌고 학생들과 부모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2017학년도 대학입시 전망과 자주 바뀌는 입시전형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김 원장 : “입시전형이 자주 바뀌지만 앞으로 대세는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제’(고교 및 대학의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관련 정보, 자료를 축적 및 관리하고 효과적인 전형방법을 연구 개발하며 제출된 전형 자료를 심사, 평가하여 지원자의 입학 여부를 결정하는 사람을 말한다. 대학입학사정관제란 이 입학사정관을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는 방법으로 원래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였다. 즉, 미국 대학에서는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의 입학 여부를 결정적으로 좌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입학사정관제는 서울대 등이 2008학년도 입시에서 시범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고려대와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으로 확대 실시되었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수능, 내신과 같은 객관적인 점수는 최소한으로 반영되고 학생의 가능성과 같은 입학사정관의 주관적인 판단이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 요인이 된다. 이제 내신점수와 수능점수만으로 대학을 가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을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은 알고 있다. 합격의 비결은 ‘내신+비교과+자소서+면접’ 이 네 가지가 통합되어야 한다. 이 네 가지를 학생 개인에 맞춰 적절히 연구하여 컨설팅 해야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대학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내신, 비교과(학생생활기록부), 자소서 순으로 합격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1차 관문이고 2차가 면접이다.

‘생각의 날개’를 달고
Q. 내신은 성실하게 학교공부를 잘하면 되는 것이라 하지만 학생생활기록부(비교과)와 자소서나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김 원장 : “학생들에게 평소 효율적인 학생부 작성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강의하고 있다. 특히 교내수상 기록, 자격증 및 인증 취득 상황, 진로희망 및 희망사유, 창의체험활동(창의체험활동은 1)자율 활동, 2)동아리 활동, 3)봉사활동, 4)진로활동,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독서활동, 행동특성 발달사항등에 대한 준비를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면접 준비는 직접 카메라로 촬영해 모니터해서 예상 질문을 300개 정도 마련한다. 학생이 면접질문에 답하면 그것을 고쳐 주고 알맞은 답변을 준비해 준다. 면접을 위해 스피치연습 같은 것은 필요 없다. 예상 질문을 연습하고 모니터하여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한다.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증가하면서 대학들이 신입생을 선발할 때 학생부 위주로 변화하고 있고,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선발하고 있다. 오는 2017년 대학입시에서도 전체 모집인원의 60.3%인 21만 4천501명이 수시모집으로 학생부 위주로 학생을 선발한다. 결론적으로 10명중 6명을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게 되는 것이다.”
Q 대학입시가 '정시'보다 '수시'를 선호하면서 학생부를 위주로 한 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이 확대되면서 '학습 컨설팅'이 입시학원을 중심으로 재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학습컨설팅’이란?
김 원장 : “복잡하고 자주 바뀌는 입시전형에는 정보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이 내신이 강하면 교과전형을, 내신과 비교과에 장점이 있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을, 인문계열 경우 글 쓰는 능력이 뛰어나고 평소 모의고사 성적이 좋으면 논술전형을, 모의고사 점수가 높으면 정시로 승부하도록 하는 식이다. 아무리 내신 성적이 1등급 초반이라 하더라도 평소 전공과 관련한 비교과 영역을 소홀히 한다면 수도권 주요대학을 진학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는 것이다. 여기에 위에서 언급한 내신+비교과+자소서+면접을 학생 개개인에 맞춰 적절히 연구하여 컨설팅 하는데 고등학생 대상으로 생활기록부 프로그램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기록부 프로그램은 학생부 구성과 작성 시 유의사항, 서술식 기재항목평가요소와 기준 진로에 맞는 활동 정리와 기재 연습, 학교별 교내 대회 조사, 희망 대학·학교 부교재’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부 작성부터 교내 경시대회 준비, 소논문 작성까지 교육하는데 소논문작성은 이미 자사고, 특목고, 강남의 고등학교에서는 몇 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으나 청주에는 아직 인식이 약하기 때문에 소논문 작성법도 숙지해 두어야 한다. 고3인 경우, 9월 대입원서접수기간동안 자기소개서를 준비하기 위해 학원에 왔을 때 생활기록부 관리를 허술하게 했다면 종합전형으로 합격은 힘들어진다. 원서 쓸 때는 이미 늦은 감이 있다.”

Q 끝으로 논술전형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대입논술 5계명에 대해 설명한다면?
김 원장 : “우선 1)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제시문을 유기적으로 분석하라. 논술고사의 기본은 출제자가 원하는 대로 쓰는 것이다. 출제자가 원하는 것은 논제에 나와 있다. 따라서 논제를 잘 분석하여 출제자가 수험생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학하게 파악하는 것이 바로 논술 고득점의 첫 걸음이다. 출제자가 원하는 대로 쓰기 위해서는 대학별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그러면 그 대학만의 출제 경향과 논제 패턴을 알 수 있다 논제 분석이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제시문의 핵심내용을 논제에 부합하도록 요약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제의도와 상관없이 수험생이 쓰고 싶은 것을 쓰면 감점이 된다. 2)최소한의 개요를 작성하라. 논제분석과 제시문 요약을 통한 풍부한 글감이 마련되었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집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최소한의 개요작성이다. 집짓기에 설계도가 반드시 필요하듯이 글짓기에도 설계도(개요)가 필요하다. 개요를 작성하면 논제에 부합하도록 효율적인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제시문 요약을 통해 이미 준비한 다양한 글감을 최소한의 개요작성을 통해 적절한 곳에 배치하는 것은 고득점을 향한 논술의 기본 전술이다. 단, 개요작성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 말아야 한다. 개요는 효율적인 글쓰기에 필요한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다. 3)‘유의사항’에 ‘유의’하라. 교육현장에서 논술지도를 하다 보면 간혹 유의사항을 간과하는 학생들을 보게 된다.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공통적인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1)제목은 쓰지 말고 논문부터 시작하시오 (2)제시문의 문장을 그대로 쓰지 마시오. (3)답안 작성은 어문 규정과 원고지 사용규칙을 따르되, 문항별로 요구한 분량 이내로 작성하시오 (4)필기구는 반드시 본교에서 지급한 필기구만을 사용하시오 (5)문제와 관계없는 불필요한 내용이나 자신의 성명 또는 신분이 드러나는 내용이 있는 답안, 낙서 또는 표식이 있는 답안은 모두 0 점 처리한다. 등이다. 4)오버(over)하지 말고 모든 문장은 단문으로 써라. 대입논술은 초등학교 글짓기가 아니기 때문에 출제자가 원하는 것만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쓰면 된다. 간혹 본인의 글 솜씨를 자랑하기 위해 화려체 또는 만연체로 답안을 작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 보면 문장이 길어지고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논술에 임하는 모든 수험생들은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다. 아마추어처럼 펜에 힘을 빼고 모든 문장은 단문으로 써라. 5)자신의 글을 반드시 전문가에게 첨삭 받아라. 이 세상의 모든 글은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쓰는 것이다. 더군다나 대입논술은 채점을 목적으로 쓰는 글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 본인이 쓴 논술 답안을 전문가에게 철저히 검증 받아야한다. 고3 수험생 입장에서 좋은 논술 지도와 나쁜 논술 지도는 전문가의 첨삭 능력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기억하라. 1차 첨삭을 받은 후에는 다시 한 번 완성된 글을 써보는 것이 좋다. 철저한 자기반성이 없는 글은 좋은 글로 태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청어람학원(043)232-5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