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 곧바로 유람선을 타러 선착장으로 간다.
유람선에 탑승할 사람들은 미리 표를 예약했기 때문에 배는 곧장 출발을 한다.
유람선은 홍도를 한바퀴돌며 구경을 하는데 약 두시간 반이 걸린단다.
관광 해설을 맏은 분의 이름이 "김홍도"란다.
명찰을 그리 달았는데 정말일까? ^^
홍도 입구 등대.
홍도 등대에 오니 홍도 1구 마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오늘 첫번째로 돌아 볼 紅島 十景 中 第 一景이 보인다.
"紅島 十景"이라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열가지 경치만 있을까"
어느 바위 하나 하나가 이름이 없고 사연이 없을까?
日出 展望臺가 있는 "양산봉".
유람선은 이곳에 배를 대고 사람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도록 도와준다.
바위 하나 하나에 이름이 다 붙어 있지는 않은듯한데, 대신 앞에 있는 제일 뽀족한 바위는 이름이 여럿이다.
!,돛대바위, 2,칼바위, 3,촛대바위, 그리고 도승바위라는 이름이 있다.
모두 그럴듯 한데 "도승바위"는 왜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 궁굼하다.
사진들을 모두 찍은 것을 확인한 후 배는 천천히 바위를 돌아간다.
보는 방향에 따라서 크고 작은 바위섬이 무척 많이 보인다.
그래도 아쉬운지 배를 후진하여 한번 더 경치를 보게 한 후 앞으로 향한다.
배가 돌아가니 여지껏 덩치 큰 바위로만 보였던 곳의 진면목이 나타난다.
이 바위가 紅島 十景 中 第 一景인 "南門바위"다.
"南門바위"는 작은 배가 지나 갈 수가 있다고 한다.
이 南門을 통과하는 배에 탄 사람은 災殃이 없고 所願을 성취하며 幸運을 얻는단다.
물론 유람선은 들어갈 수 없지만 간혹 작은 배를 타고 오는 사람도 있단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날씨가 많이 도와주어야 할것이다.
작은 파도가 치더라도 위험하니 날 좋은 날 온다는 것 그 자체가 행운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