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렷!
선생님께 경례~
안녕하십니까~(상호간)
오늘 강의는 루어낚시의 가장 기본이 되는 루어낚시의 기본 장비들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전 시간에 배운 것들을 잠시 복습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전 시간에 배운 것들 기억하고 있지요?
조용...
고요...
적막...
쌤~ 저요! (앗 깜짝이야~)
"루어는 가짜 미끼이고, 루어낚시를 위해서는 어떤 움직임이 필요하며, 대상 어종은 육식성 어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감격~흥분~
맞았습니다.
그 기억을 가지고 오늘 수업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루어낚시 기본 장비>
루어낚시를 위한 장비는 필수장비와 보조장비로 이루어 진다.
가장 기본적인 장비인 필수장비는 릴, 로드, 라인, 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즐거운 마음이 필요하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 그 기본장비들의 기능과 명칭들에 대해서 하나 하나씩 알아보기로 한다.
그 전에 알아두어야 할 사항 몇 가지만 더 복습하기로 한다.
루어낚시는 가짜 미끼인 루어를 낚시바늘과 함께 낚시줄에 달아 바다로 멀리 던지고, 그것을 사알살 끌어주면 물괴기(육식어종)가 덥석 문다고 강력하게 얘기했었다.
그것을 공식(?)으로 써 보면.....
물괴기--(루어+낚시바늘)--------------낚시줄--------------(낚시대+릴)---루어낚시인
위의 공식을 이루는 하나 하나가 곧 루어낚시의 기본장비들인데 좌측으로부터 하나 하나씩 순차적으로 설명을 해 보기로 한다.
물괴기와 루어낚시인은 장비가 아니니 오해가 없도록... 험~험~
1) 루어(Lure)
루어는 전 시간에도 언급했지만 이미테이션 미끼, 즉 가짜 미끼이다.
루어들은 재질/모양 등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
바다루어낚시, 특히 대표적인 우럭이나 광어낚시에는 웜이라는 루어가 주로 사용된다.
웜(worm : 벌레)이란, 재질은 실리콘이며, 모양은 지렁이, 미꾸라지, 가재, 도롱뇽 등 물 속에서 사는 물고기의 먹이모양을 본 떠 만든 바다 및 민물 루어낚시의 대표적인 가짜 미끼이다.
색갈도 여러 가지이다. 펄(반짝이)이 섞인 것도 있다.
가격도 다른 루어들에 비해 싼 장점이 있다.
재질이 실리콘이다 보니 물렁물렁하고, 바늘 또한 관통하기가 쉽다.
아이들 과자중에 꿈x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과 촉감이나 모양이 아주 비슷하다.
웜 이외에도 스푼, 스피너, 미노우 등 루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2) 낚시바늘(Hook)
물괴기가 입질을 했을 때 챔질과 동시에 물괴기가 낚시줄에 달려나오도록 걸어주는 역할을 하는 장비이다.
다 아는 것을 글로 설명하려니 쫌 웃긴다...^^;
낚시바늘은 낚시바늘 그 자체로만 이루어진 것도 있지만 낚시바늘과 봉돌(무게추)이 하나로 이루이진 것도 있다. 후자를 지그헤드라고 부른다.
앞으로는 낚시바늘을 훅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봉돌... 여기서 힌트를 얻어 쌤의 닉네임이 봉똘이라고 지어졌다는... 험~ 험~
3) 낚시줄(Line)
낚시줄은 비중이라는 특성이 중요하다.
물의 비중은 1 이다. 1보다 비중이 큰 줄은 물에 가라앉고 작으면 물에 뜨며, 바닷물은 농도가 민물보다 높아 물의 어는점이...궁시렁... 궁시렁... 인장강도 또한 중요하여...궁시렁...궁시렁...
아~ 역시 이론은 머리 아포~
걍~ 낚시줄은 훅과 낚시대를 연결시켜 주는 장비이다.(아~ 간단 명료~)
앞으로는 낚시줄을 라인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4) 낚시대(Rod)
낚시대는 원심력과 탄성을 이용하여 루어+훅+라인을 던질 때(캐스팅) 사용하며,
물괴기가 걸렸을 때 챔질을 통해 물괴기의 저항을 라인의 인장강도와 낚시대의 탄성(휨새)을 이용하여 물괴기를 제압할 때 또한 사용하는 장비이다.
앞으로는 낚시대를 로드라고 부르기로 한다.
비중, 원심력, 인장강도, 탄성...
오늘 어려운 문자들이 많이 나온다...^^;
서서히 하품을 하는 학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5) 릴(Reel)
릴은 라인을 감아두었다가 캐스팅시 라인을 흘려보내거나,
챔질 후 라인과 함께 물괴기를 거두어 들일 때 또는 가짜 미끼인 루어에게 로드의 탄성과 함께 리얼한 움직임(액션)을 줄 때 사용한다.
주 기능은 라인을 감거나 풀거나 할 때 사용하는 장비이다.
감을 때는 핸들을 돌려서 라인을 회수한다.
감아 들일 때 적당히 릴링 속도의 변화를 주면 라인 끝에 달린 루어는 현란한 유영을 한다.
이때 물괴기는 홀려서 입질을 하게 된다.
물괴기를 홀리는 액션에 대해서는 후에 다루어 보기로 한다.
아래의 릴은 많이들 사용하는 스피닝(Spining)이라고 분류되는 릴의 그림이다.
자~ 오늘도 핵심을 정리해 보자...
루어는 가짜 미끼이고,
훅은 라인과 연결되어 입질한 물괴기를 걸어주는 역할을 하며,
라인은 훅과 로드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장비이다.
로드는 캐스팅 및 탄성을 이용해 물괴기를 제압하거나 루어에 액션을 주는 역할을 하며,
릴은 라인을 감거나 로드와 함께 루어에 액션을 주는 역할을 하는 장비이다.
아~ 오늘은 쫌 길다.
영어도 막 나오고 그림도 막 나왔다.(루어낚시가 우리 나라 낚시가 아니다 보니...)
원심력, 비중 그 딴 것들도 막 나왔다.
이미 읽어내려오다 영어가 나와 눈을 흘기거나 심장 박동이 올라간 학생들이 있었을 것이고,
비중과 원심력 얘기가 나왔을 때는 루어낚시의 모든 걸 포기하고 투망 던지는 거나 배워볼까하고 생각한 학생들이 있었을 것이며, 업친데 덥친격으로 인장강도 얘기가 나왔을 때는 마우스가 뽀개진 학생들도 있었을 것이다.(마우스가 무신 죄가 있다고...^^;)
자~ 여러분들 진정들 하고...
여러분들이 당구를 배웠을 때를 생각해 보라!!!
거기는 삼각함수, 탄성계수도 나온다...ㅠ.ㅠ(흐미~)
그러나 여러분들은 거의 모두 그 어려운 당구를 마스터했을 것이다.
그 어려운 삼각함수도 여러분들의 당구를 향한 의지앞에서는 무릎을 꿇었던 것이었다...^^;
자~ 오늘 수업 끝
차렷!
선생님께 경례~
수고하셨습니다.~(상호간)
ps. 루어, 훅, 라인, 로드, 릴은 그 분류방법이 아주 많으며, 그 특성 또한 아주 많습니다.
모든 것을 다 열거한다는 것은 초보 강좌의 한계를 넘으며, 강사 역시 아는 게 별로 없는지라 깊이있는 설명은 삼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본 초보강좌가 마칠 즈음에 중수로의 level up을 위해 짧으나마 1~2편에 걸쳐 중급 강좌를 잠시 진행할까 생각 중입니다.
아니면, 고수님들이 바통을 이어주시든지요...^^;
ps. 막 쓴 것 같아도 쌤은 자료 준비하고 원고 준비하느라 3일씩이나 걸렸다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