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 [ 符籍 ]
부적의 정의를 알아보기 위해 넷의 백과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명사] 1. 종이에 글씨, 그림, 기호 등을 그린 것으로 재앙을 막아주고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주술적 도구.
기원은 원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 .. ..
2. 액막이나 악귀, 잡신(雜神)을 쫓기 위하여 야릇한 글자를 붉은 글씨로 그려 붙이는 종이를 말한다.
저주, 악마, 귀신 등의 해를 미리 막기 위해서 신체, 소유물, 집, 선박 등에 붙여지는데 .. .. ..
백과사전과 부적책에서 보면 종이에 붉은색(경명주사)으로 글씨, 그림, 기호 등을 그린 것으로 액막이나 악귀, 잡신을 막아주며, 잡신으로 인해서 병이 걸린 사람도 낫게 하며. 어떤(?) 소원성취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부적이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부작(符作)이라고 되어 있는 책도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비방이라고 하기도 하는 것도 같습니다.
부적을 그릴 때는 붉은색(경명주사)을 사용해서 그리는데,
깨끗하고 정갈한 몸으로, ( 입안까지 깨끗한 물로 헹구고 )
부적의 종류에 따라서 부적을 그릴 때에 외우는 주문도 다릅니다.
사용하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지정해 주는 장소에 붙이기도 하고, 가지고 다니는 것도 있고, 태워서 물에 타서 먹는 것도 있고, 자신의 나이 수와 같은 수의 부적을 만들어서 태우고 그 재를 물에 썩어서 목욕하기도 하고, 참으로 다양하다고 하겠습니다.
부적은 병부적, 동토부적, 소원성취부적 등이 있네요.
병부적은 병이 든 사람이 1일에 병이 들었다면 “1일은 친척중에 죽은 귀신이 탈을 잡은 것이니 1장은 불태워서 마시고 1장은 문에 붙인다.”고 되어 있는데, 1일에서 30일까지 있고.
어느 부위가 아프던지 소지하고 있으면 좋다는 부적도 있네요.
동토부적은 사람이 살려면 집도 짓고, 수리도 하고, 이사도 하고, 물건도 들이고 하는데 ,이러한 일로 탈이 날 때에 사용하는 부적입니다. 이것 역시 그릴 때에 사용하는 주문도 다르고, 부적의 종류도 다양하군요.
소원성취부적으로 부부화합부적, 삼재소멸부적, 자손을 얻는 부적,
선박.차사고방지부적, 우환소멸부적, 바람을 안피우는 부적, 첩제거부적, 등등 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좋은 방향으로 사용되는 것이겠네요.
그렇지만 부적을 팔아서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하는 사람으로부터 구입한 부적이라면 그 어떤 영험함이 있을지요?
인현왕후전이나 야사에서 보면 좋지 않은 방향으로 사용되는 부적도 있는데, 그런 것들은 사악한 비방으로 보겠습니다.
좋은 벗님들!
제가 어릴 때에, 선친께서 정월 초에 먹을 갈아서 붓으로 이삼만(李三晩)이라는 분의 이름과 흑사(黑蛇) 백사(白蛇) 황사(黃蛇) 등의 뱀의 이름을 적어서 집의 기둥 아래에 붙이시던 기억이 있습니다.
선친의 말씀으로는 “이삼만이라는 분은 조선시대에 전주와 정읍지역에 사셨던 유명한 서예가이신데 이분의 이름을 붙이면 살고 있던 뱀들이 자취를 감추었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부적책에서 말하는 경명주사로 쓴 부적은 아니지만,
승현이의 고향(전북 정읍지역)에서 집안에 뱀이 들어오지 말라고 붙이는 일종의 부적과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부적을 판매하시는 분들이 이글을 읽으면, 그 것은 부적과는 엄연히 다르고 뱀을 막아준다는 일종의 뱅애(防)라고 하시겠네요.
그렇지만 선친께서 그글을 쓰실때에는 한복을 입으시고 정월달 초의 첫번째 巳(뱀날)일의
巳時( 09시00 부터 11시 )에 정성을 들여서 쓰셨습니다.
비록 경명주사를 사용하시지는 않으셨지만, 승현이는 부득부득 부적이라고 하고 싶네요.
(배승현철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