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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일행은 직장에서 만나 같이 여행을 다닌 지 10년 정도 되는 아줌마 모임입니다.
7명 정도가 매월 여행을 준비하는 계돈을 적립하면서 1, 2년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올해는 큰 맘 먹고 유럽을 가자~~'
작년 7월에 의견을 모으기 시작했고, 4명이 함께하는 여행의 계주로서 막중한 임무를 되새기며 행복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유럽을 다녀오신 분들이 계셔서 여행지를 좁히다 보니 스페인...
제가 제일 가고 싶어 했던 곳이었습니다.
모임의 한분의 소개로 아름다운 여행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열심히 김형 대표님과 연락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맞춤 여행이라도 여행지에 대한 공부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각자 책을 따로 구입하여 읽고, 다 읽으면 다른 분과 바꿔서 읽고...
공부할수록 40대 후반과 50대 초반이라는 나이의 장벽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고, 그나마 공부를 하고 느낀 단하나의 결론은 '대표님께서 주신 일정표가 최선임이 틀림없다.' 였습니다.
드디어 2016년 2월 13일 아침..
대표님과 공항에서의 만남을 시작으로 행복한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12시간의 비행도, 좌석의 불편함도 잊으면서 열심히 일정표를 공부하면서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했습니다.
밤 늦게 도착한 어리바리한 4명의 아줌마들은 마드리드 공항에서 아토차역으로 가는 마지막 공항버스를 타기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저희가 헤매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누군가 저희를 따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서로 조심하기 시작했고, 넷이 하나같이 등에 메던 가방을 단속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새 한 분의 가방은 반쯤 열려있었고 ‘어이쿠야~~’ 철렁 했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처음으로 짐을 푼 호텔은 paseo del arte hotel입니다.
마침 근처에 클럽이 많아서 토요일의 열기를 즐기는 젊은이들 덕분에 밤을 하얗게 지새웠습니다.
2월 14일 일요일 마드리드에서의 첫 일정은 톨레도..
메트로를 이용하기 위해 아토차역에서 티켓팅을 하는데 지난 밤 험한 일은 겪은 듯 한 술 취한 어떤 사람이 다가와서 큰 소리로 저희에게 뭐하고 하는데 어찌나 놀랐던지...
다행이도 직원이 와서 상황을 정리해 주셔서 일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어디선가 불쑥 갑옷을 입은 기사가 나타날 것만 같은 톨레도를 춥고 비가 오는 날씨 속에 골목골목 열심히 다녔습니다.
꼬마 기차를 타고 돌아보는 외곽의 길도 무척이나 인상 깊었습니다.
일행 중 한 분은 스페인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톨레도라고 하실 정도였습니다.
마드리드로 복귀한 후 마드리드 왕궁과 산미구엘 시장, 마요르 광장과 솔 광장 까지 일정을 큰 무리 없이 마쳤습니다.
2월 15일 월요일 드디어 정말 가고 싶었던 프라도 미술관으로 고고씽~~
숙소 바로 옆에 있는 미술관인데... 몇 발짝만 움직이면 그 곳인데...
아토차 역을 지나쳐 걸어가면서 미술관을 찾는 최고의 실수를... (일행 분들 잊어주세요~~)
다시 택시타고 호텔 옆 미술관으로 복귀를 했습니다.
한국어 설명이 있는 모든 작품을 하나하나 다 감상하면서 또 사진으로만 보던 고야, 벨라스케스, 엘 그레코 등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명작을 눈으로 보면서 벅찬 감동을 얻었습니다.
호텔 앞 스테이크 햄버거 집에서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즐겼고, 렌페를 이용해 세비야로 이동했습니다.
세비야 hotel becquer에 짐을 풀고 관광과 거리 구경을 맘껏 했습니다.
2월 16일 화요일 아침 론다로 이동했습니다.
꽃보다 할배에서도 소개되었던 투우장과 누에보 다리, 엘 타호 전망대, 산타마리아 마요르 성당을 누볐습니다.
누에보 다리 근처에서 느껴지는 자연이 주는 위압감은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였습니다.
오후 늦게 세비야로 돌아와서 김태희가 광고를 찍어서 유명해진 스페인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어디서 셔터를 눌러도 작품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세비야에서 꼭 봐야한다는 집시들의 춤과 노래 플라멩코를 마지막으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 했습니다.
2월 17일 수요일 세비야에서의 둘째 날..
일정은 알카사르와 세비야 대성당, 히랄다 탑이었습니다.
알카사르 입구에서 관리하시는 아저씨께서 오렌지를 마침 따고 계셨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가져가라하셔서 알카사르표 오렌지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알카사르를 둘러본 후 바로 앞 세비야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대성당 안팎의 구석구석은 의미를 한 가득 눌러 담은 곳들로 가득했습니다.
꼭 가족들과 같이 다시 와야 하는 곳으로 기억에 담아두었습니다.
오후가 되어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이동합니다.
세비야 숙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sevilla santa justa 기차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한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스페인 분이 버스가 안 올 거라고, 택시를 타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버스가 올 때가 훨씬 지나 불안하던 차여서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습니다.
뭐라 친절하게 설명하시는데 완벽하게 이해가 안돼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잠시 후 어떤 아주머니께서 나도 그 버스를 기다리니 괜찮다고 기다리면 온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스페인이 버스 파업 중인 듯 했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기차역에 도착해서 그라나다행 기차에 올랐습니다.
중간에 공사구간은 버스로 이동한다는 것은 미리 알고 있었는데 역무원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기차도 좋았고, 버스의 시설도 엄청 좋아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라나다에서는 아파트형 호텔 suites gran via 44를 이용했습니다.
하루만 이용하기에는 많이 아쉬울 정도로 시설이 좋았습니다.
아침 조식이 방으로 원하는 시간에 오는데 빵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2월 18일 목요일 이른 조식을 먹고 알함브라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많이 오고 기온도 영하에 가까운 날씨여서 다니기 불편했지만 어느 한군데 예사롭게 지나쳐지지 않았습니다.
다시 태어나면 왕족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일정이 중반을 지나고 있고,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체력이 바닥날 때도 되었는데 저의 체력만 바닥인 듯, 50대이신 언니들 계속 앞장서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궁전 이곳저곳 열심히 누빈 후, 알바이신 지구의 산 니콜라스 성당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알함브라 궁전을 사진에 다시 담으면서 두 번째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후에는 숙소 앞의 대성당과 왕실예배당까지 다녀왔습니다.
그라나다에 꼭 아이들과 같이 와서 감동을 같이 하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
밤비를 뚫고 저희 일행은 그라나다 공항으로 이동한 후 국내선을 이용해서 바르셀로나에 갔습니다.
공항에서 카탈루냐 광장까지 공항버스로 이동 후 바르셀로나 대성당과 이마를 맞대고 있는 hotel colon에 일사천리로 도착했습니다.
이때쯤 스페인에서 길 찾기에 자신이 조금 생겼고, 어느 도시든 하루 이틀 정도 지나야 길이 익숙해지는데 익숙해질 만하면 다른 도시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숙소는 여러 면에서 만족했습니다.
바로 앞 성당의 은은한 종소리도 좋고, 아침에 광장 물청소하는 소리도 좋고, 바르셀로나는 모든 것이 다 좋았습니다.
투어의 마지막 여행지라서 더욱 애틋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바르셀로나에 머무는 3일 중 이틀은 자전거나라의 몬세랏 와이너리와 가우디 투어를 선택해서 편안하게 여행을 즐겼습니다.
2월 19일 금요일 첫 번째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까딸루냐인들의 성지인 몬세랏은 기암절벽에 위치한 바실리카 성당 하나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는 듯 했습니다.
검은 성모상을 마주하니 가슴이 떨려서 어떤 소원을 말해야할지 잠시 멍하기도 했습니다.
에스콜라니아 소년합창단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시는 분도 보았습니다.
여러 성당을 가봤지만 특히나 감동이 큰 곳임에 틀림없는 듯합니다.
저희 딸들에게 여러 성당의 사진과 사연들을 보냈더니 엄마가 귀국하면 개종을 할 것 같다고 까지 하더군요.
투어를 마치고 숙소 근처의 보케리아 시장에서 과일도 사고, 저녁도 먹으면서 람블라스 거리를 즐겼습니다.
명품샵도 있고 스페인 브랜드들도 많아서 쇼핑하기도 좋았습니다.
2월 20일 토요일 바르셀로나에서의 둘째 날은 가우디 투어였습니다.
가우디에 대해서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미리 알아보기도 했지만 가이드님의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가우디의 손길과 정신이 숨 쉬는 여러 작품들을 돌아보았습니다.
구엘 공원 – 까사 밀라 – 까사 바뜨요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 몬주익 언덕 순으로 투어를 했으며 어느 한 군데 뺄 수 없는 코스였습니다.
특히 구엘공원의 타일 의자에서 한가롭게 앉아서 맘껏 햇볕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페인을 여행지로 꼽을 수밖에 없었던 그 곳,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긴 말이 필요 없는 곳이었습니다.
기억에 오랫동안 남기기 위해 고개가 끊어지도록 위쪽을 쳐다보고 또 쳐다보고...
실제로 가서 보니 수난의 파사드를 장식한 조각가 수비라치의 작품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안토니 가우디의 탄생의 파사드를 보면서 모두들 '가우디, 가우디'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몬주익 언덕에서 내려오는 곳에 위치한 Fundacio joan miro도 가볼 만 했습니다.
버스타고 스페인광장 분수대로 내려와 분수쇼를 짧게 관람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2월 21일 일요일 이제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쉬움을 안고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숙소 근처의 피카소 미술관을 찾아 나섰습니다.
거장의 미술관을 찾아나서는 길에 엄청 큰 간판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좁은 골목에 작은 간판만이 이곳이 피카소 미술관임을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거장의 많은 작품들은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피카소의 초기 작품부터 하나하나 보면서 피카소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계기다 되었습니다.
숙소에 돌아오니 바르셀로나 대성당 앞마당에서 관현악 연주가 시작되었고 연세가 있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빙 둘러 서서 춤을 추시기 시작했습니다.
간단한 발동작과 손동작의 연속으로 크게 어렵지는 않아보였는데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뭔가가 있었습니다.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한 일행들의 여행을 축하하는 공연으로 느껴졌습니다.
바르셀로나 대성당에서는 미사 중에도 관람이 가능해서 미사가 진행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정말 공항버스를 타고 떠나야할 때가 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못다 한 쇼핑을 하고 파리로 갈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보딩 시간이 자꾸 늦어지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4, 50분 기다리니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내리라고 비행기에 문제가 있다는 소리인 듯 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승객 개개인의 상황을 파악하여 대체 비행기 편을 알려주었습니다.
다행히 빈 좌석을 받아 다른 비행기에 탑승을 했는데 이번 비행기도 한참 대기했습니다.
이때부터 파리에서 환승하는 비행기를 놓칠까봐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몇 시간 후 환승을 해야 하는 저희는 발을 동동 구르는데 현지인들은 웃으면서 이륙을 편안하게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대범하다 생각하고 있던 찰나 옆에 앉은 프랑스 젊은이 제가 몸만 살짝 움직여도 눈치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쏘리 쏘리’ 연신 미안하다 하다가 나중에는 같이 째려보았습니다.
한국아줌마의 무서운 맛을 살짝 보여주려는데 때마침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인천행 대한항공 비행기 좌석에 앉으니 한국에 도착한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먹고 자고, 먹고 또 자고...
그동안 긴장했던 마음이 눈 녹듯 편안해 지면서 꿀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인천공항 도착해서 짐을 찾으려는데 안내방송에서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이 들렸습니다.
저희는 짐이 도착하지 않은 것을 직감했고, 확인서를 받아서 짐 없이 아주 편안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행 내내 그 어떤 물음도 즉각 대답해주시고, cctv로 보고 계시듯 상황을 파악한 후 대처해 주셨던 김형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유럽 여행 스케줄이 나오면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안녕하셨는지요. 고객님 ^^
정성스럽게 남겨 주신 여행 이야기.. 너무 감사합니다.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영역인 날씨이지만.. 그 날씨로 인한 여행 분위기도 많이 달라지는데..
고객님 여행 내내 날씨가 아쉬워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네 분께서 여행을 대하는 모습에 저도 한 번 더, 모든 고객님들의 여행에 더욱 정성을 다 해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연락드리기 전 먼저 일어나시어 여행을 준비하시고, 제한된 일정에서 알뜰하게 여행하시고자 노력하시는 모습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날씨가 다소 변덕스러웠지만... 언제든 우비와 우산으로 비와 바람을 대비했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변수를 최소화 하고, 있을만한 변수를 미리 안내해드려 당황하시는 일 없도록 하는것이 좋은 여행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먼 타지에서의 여행이라 소소하게나마 발생하는 일들에 의연하게 대처하시는 모습 또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항공이용에서 파업이 있어 지연되고,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으셨던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전혀 없지는 않는 일이라 저 또한 마음이 쓰였습니다만, 지연이나 연착으로인해 환승 항공편이 연결이 안된다면, 항공사 측에서 모든 책임을 져야 하기에.. 최악의 경우는 지금까지 경험하진 않았습니다.
입국이 늦어지면 다음날 출근을 못하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할까봐 엄청 불안해했는데 에어프랑스 항공을 믿을 수 있도록 중간중간 카톡을 주셔서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여행 마지막 지치신 몸으로 기다리시는 시간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만, 무탈히 잘 도착하시어 안도의 숨을 쉰 기억도 납니다. 하루 하루 한 장소 한 장소마다.. 긍정과 특별함을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분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며, 언제고 또 유럽을 찾으시게 된다면, 반갑게 맞이하고 좋은 일정과 제안을 드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 하겠습니다.
아참.. 참고로 출국하신 날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
제게도 특별할 수 있는 출국 고객님이셨기에 더 좋은 여행하실 수 있길 기대했는데,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잘 마쳐 주셨기에 저도 기쁜 고객님 팀 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여행 김형 드림.
제 기억에 2월 13일은 스페인 여행을 시작한 잊지 못할 날인데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네요~~^^
후기를 짧게 쓰려다가 어느 한군데 뺄 수가 없어서 필요 이상 길어졌네요.
다음 여행을 계획하기 전까지 카페 홍보담당자가 되어 열심히 홍보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한 말씀입니다. ^^
안전하게 좋은 여행으로 마무리 해 주신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그 이상을 표현해 주시어 감개무량합니다.
고객님의 말씀을 저희 보람으로 삼아 고객님의 다음여행에 고스란히 담아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여행 김형 드림.
이 글을 읽으니 당장 떠나고 싶네요...
이미 여행지 정하셨잖아요~~
요청주신 내용 확인하였습니다. ^^
이메일 보내주시면 좋은 여행으로 제안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여행 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