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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가 찾아갈 고향(2267.2024.9.14.추석명절)
창33:1-11
할렐루야
오늘도 주의 전에 나오신 여러분 모두에게 하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혹시라도 삶의 현장에서 상처와 상한 마음을 가지고 오셨으면 말씀 듣다가 위로와 치유함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질병과 싸우는 중이라면 치료의 하나님을 만나서 치료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삶이 힘들고 지쳐서 오셨다면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은 새힘을 얻는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무엇인가 계획하고 기도중에 있는 것이 있다면 응답받는 은혜가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삶이 해결되고 성령이 충만하여 기쁨과 감사와 웃음이 넘치나는 유쾌한 신앙생활을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주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옆사람과—--송편 많이 드세요----
하루가 다르게 가을을 실감나게 하는 날씨입니다. 벌써 아침저녁으로는 몸이 움츠려 들만큼 기온이 찹니다. 여러분! 환절기 감기 조심하십시오. 이번주 17일이 우리나라의 최대 민속 명절인 추석입니다. 옛 말에 ‘중추가절’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는 추석 명절이 가장 좋은 절기(節氣)라는 뜻입니다. 추석 명절은 우리나라의 민속 명절로서 참으로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먹을 것이 풍성하며 인심 또한 풍성한 계절입니다. 그래서 옛말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는 말도 있습니다.
8월 보름을 우리는 한가위라고도 하고, 중추절이라고도 하고, 추석이라 합니다. 이 추석의 때에 우리 명절의 소중함을 알고, 이 아름다운 명절을 어떻게 기독교 명절로, 우리 명절로 승화해서, 하나님께 감사 예배도 드리고, 성도들의 친교와 효도, 그리고 구제의 나눔을 할 수 있는지,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 우리 추석 명절 속에서 추석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성경 속에서 우리 명절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명절을 어떻게 성경과 접목할까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추석에는 어느 집이든 송편을 만들어서 먹습니다. 그런데 어렸을 때, 송편을 먹을 때 가장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것이 송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느냐 였습니다. 송편 안에는 깨가 들은 것도 있고, 밤이 들어간 것도 있고, 콩이 들어간 것도 있습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은 뭐가 제일 좋습니까? 뭐니뭐니해도 깨죠?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송편을 딱 깨물었을 때에 그 속에 무엇이 들었느냐에 따라 기분이 달라집니다.
오늘 성경에 유대인들의 명절 가운데 초막절이 나오는데 이 초막절은 우리의 추석과 비슷한 명절입니다. 초막절은 곡식과 과일을 수확하는 절기입니다. 초막절이 끝나고 나면 우기가 옵니다. 우기가 오면 농사도 짓지 못하고 활동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수확한 모든 것들을 저장하는 명절이 초막절입니다. 그래서 초막절을 수장절이라고도 합니다. 또 초막절은 일년 농사의 절기가 순환되는 농사력 중에서 새로운 농사력이 시작되는 절기였습니다. 풍성한 수확물이 있는 풍요의 계절이면서, 일년의 농사절기의 마지막을 보내고 새로운 농사력이 시작되는 절기가 초막절입니다. 풍성하게 모든 농사지은 것을 수확하는 풍요의 계절이면서 동시에 농사력이 새로 시작되는 전환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풍요한 명절이고 계절이 순환되는 명절이라 사람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명절이었습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 8월 보름과 추석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중국의 송편인 월병이 소개되었습니다. 중국인들은 이 중추절에 월병을 먹으면서, 달빛을 맞는다고 합니다. 월병은 풀이하면, 달떡입니다. 보름달 떡이지요. 우리도 달떡 해먹습니다. 그것이 송편입니다. 이 송편은 반달 떡이지요. 추석 때에 송편과 보름달, 중국의 월병, 반달떡, 뭔가 연관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1. 고향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고향에 대한 의미)
사람마다 고향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고향이 있습니다. 다만 그 고향에 대한 이미지(Image)와 그 느낌에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고향을 동경하고 또 고향에 대한 추억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고향에 대한 추억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고 하여도 그것은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문학가들이 고향을 예찬하였고 또 많은 가수들이 고향을 노래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사연을 시로 문학으로 예술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저 북한에 고향을 둔 사람들은 임진각에 가서 고향을 바라보며 마음을 달랩니다.
노래중에---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꼴--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울긋불긋 꽃대궐 자리인 동네--그 속에서 살던 때가 그립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고향을 그리면서 찾아가는 추석명절을 기쁘고 즐겁고 웃으면서 다녀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늘 고향을 그리워하는 본능을 귀소본능이라고 합니다. 여우는 죽을 때 꼬리를 자기 굴로 향하게 하고 죽는다고 합니다. 연어는 알에서 깨어 강에 놓으면 바다로 가서 살다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반드시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죽습니다. 미국에 가면 폭포 위에서 연어를 부화시켜 놓으니까 폭포 아래로 떨어져 바다로 가서 살다가 돌아옵니다. 수 천마리 연어가 폭포 물을 타고 올라가는 장면이 관광 자원입니다. 장관입니다. 자기 고향으로 가려는 피눈물나는 노력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우리들이 가야 할 고향 하나님나라를 향하여 피눈물나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상주감리교회에서 신앙생활 하시는 분들은 신앙생활을 정말 잘해야 합니다. 하나님나라가 여러분의 고향입니다.
고향을 의미하는 말로서는 히브리어로 아다마(adamah) 에레츠(erets) 등등이 있고 희랍어로서는 파트리스(πατριζ)가 있습니다. ① 아다마(adamah)는 히브리어 명사로서 성경에서 ‘고토’ ‘본향’ ‘본토’ 등으로 번역이 되었는데 왕하 17:23절에는 ‘고향’으로도 번역이 되었습니다. ② 에레츠(erets)는 히브리어 명사로 ‘나라’ ‘온 땅’ ‘세상’으로 번역된 외에 주로 ‘땅’ 또는 ‘고향’(창24:4, 출18:27)으로 번역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③ 희랍어 파트리스(πατριζ)는 희랍어 명사로서 파테르(πατηρ) 즉 아버지라는 말에서 나온 말로서 ‘본향’ ‘고향’으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마13:54절에는 예수님에 대하여 기록하신 말씀 중에 ‘예수께서 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또 예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고 하실 때 이 말이 쓰여졌습니다.
고향은 마치 모태와 같은 곳입니다. 고향은 마치 어머니의 모태와도 같은 곳입니다. 사람들은 고향을 사모하고 그리워합니다. 모든 동물들은 귀소본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호랑이는 죽을 때 자기가 태어난 굴에 와서 죽는 다는 말도 있고 비둘기는 수백 km를 가서 풀어놓아도 자기의 집을 찾아갑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철새들은 수천 km를 날아서 정확히 자기가 살던 곳을 찾아갑니다. 또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가 팔려 갔다가 700리 길을 달려서 옛 주인의 집으로 다시 돌아온 사건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이 고향을 찾을 줄 모른다면 야 어찌하겠습니까? 그래서 인간은 고향을 그리워하고 동경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침대 회사에서 광고를 하는 말을 들어보니까 ‘어머니의 모태보다 더 편하고 좋은 곳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 침대가 바로 어머니의 모태와 같이 편안히 잠들게 하는 침대입니다’ 라고 광고를 합니다. 고향은 마치 어머니의 모태와도 같은 곳입니다. 사람들은 고향을 사모하고 그리워합니다. 모든 동물들은 귀소 본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이 고향을 찾을 줄 모른다면야 어찌 사람이라 하겠습니까? 그래서 인간은 고향을 그리워하고 동경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향은 소중한 것입니다. 고향은 소중한 것입니다. 누구에게 있어서나 고향이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 고향의 환경과 전통이 자라나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고향은 타향에 간 사람을 기다리는 곳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는 데는 몇 가지 필수적인 환경과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우선은 부모가 있어야 합니다. 자식을 낳아서 지극한 정성과 극진한 사랑으로 사람 되게 길러 내는 분이 바로 부모님입니다. 다음으로 나라가 있어야 합니다. 교육을 시켜서 건전한 국민으로 성장되게 하는 것이 바로 국가요 나라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있고 나라가 있다고 해서 모두는 아닙니다.
고향은 타향에 간 사람을 기다리는 곳입니다. 또 하나, 고향이 있어야 합니다. 고향은 졸졸대며 흐르는 시냇물이나 바람에 나부끼는 뒷동산의 풀 한 포기, 그리고 팔베개하고 드러눕던 양지바른 언덕과, 친구들과 뛰놀던 보리밭, 그리고 정다운 이웃 사람들, 이런 것들이 한 인격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기를 낳아 준 부모에게는 효도하고, 자기를 성숙시켜 준 나라에는 충성을 하면서, 자기를 만들어 준 고향에 대해서는 보답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시골 고향 교회에서 믿음이 싹이 나고 뿌리가 자라고 성장을 한 사람들이 도시에 나가서 살면 고향 교회를 외면해 버리거나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어쩌다 명절이나 특별한 경우에 고향집엘 와도 교회를 찾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는 자신의 믿음이 둥지가 있고 원천의 뿌리가 있는 고향 교회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요즘 농촌 교회의 형편이 심각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도시 교회들은 농촌 교회에서 키워준 청년들이 제 발로 걸어와도 전도하여 교회가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이제는 고향에 대하여 보답해야 하고 이바지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고향이 있으므로 마음 놓고 떠돌았던 사람들, 탯줄 같은 끈끈한 끈을 항상 고향에 매어 놓고, 마치 우주인들이 우주선 밖으로 나올 때 생명줄로 연결이 되어 있으므로 그들이 다시 우주선 안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처럼 이제는 그 끈을 당겨 고향으로 돌아가 고향을 위해 일해야 할 것입니다.
고향은 용서와 화해와 사랑이 있는 곳입니다. 고향은 용서와 화해와 사랑이 있는 곳입니다. 창세기 33장의 말씀을 보면 야곱이 형을 속이고 아버지를 속이고 외삼촌의 집으로 피난을 가서 살아 온지가 어언 20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야곱은 이제 고향을 찾아옵니다. 야곱은 대 가족을 거느렸습니다. 재산의 상징인 수많은 오마육축을 거느렸습니다. 한 말로 말해서 금의환향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20년이란 세월이 지나도록 형 에서는 여전히 동생 야곱에 대한 증오가 변함이 없고 어떻게든지 복수하겠다는 복수심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얍복강 나루에서 밤새워 기도함으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은 후에 새 힘을 얻고 형을 만났을 때에, 야곱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400명의 군사를 이끌고 달려오던 에서도 어느 순간에 그의 증오심이 사랑의 마음으로 변하였습니다. 불타던 복수심은 사랑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야곱과 에서는 20년 전의 해묵은 미움과 증오에 대하여 서로 용서하고 화해를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고향은 용서와 화해와 사랑이 있는 곳입니다.
오늘 상주감리교회 예배에 참여한 성도여러분 시댁식구들이든, 친정식구들이든, 친구들이든, 교회 식구들이든 용서해 보셨습니까? 용서도 못하면서 복수심에 불타 있는 에서와 같습니까? 증오심으로 불타있습니까? 그 마음을 녹이려면 얍복강가에서 밤새도록 기도한 야곱처럼 기도해 보셨습니까? 기도가 없으면 용서가 안됩니다. 밤새도록 증오심에 불타올라와 400명 군사를 데리고오는 에서 때문에 얍복강가에서 기도하는 야곱을 배워보셨으면 합니다. 상대방이 아무리 증오심에 불타있어도 야곱처럼 얍복강가에서 기도하시면 결국은 복받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상대방의 마음도 풀어지지만 기도한 야곱이 복을 받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복을 받습니다. 이번 추석명절에 오해되거나, 원수되거나, 증오심에 불타오르는 것이 있다면 야곱처럼 얍복강가에서 기도하셔서 풀어지는 역사를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안하면 절대로 풀어지지 않습니다.
2. 성경에도 고향을 찾아간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가나안을 찾아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의 조상 야곱이 70명의 가족을 이끌고 7년 대 기근을 피하여 애굽에 온지 430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의 세월이었지만 이제는 모세를 영도자로 하여 애굽에 온지 430년 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고향 가나안을 향하여 떠나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20년 만에 고향을 찾아갔습니다. 형 에서를 속이고 장자권을 빼앗고 아버지 이삭까지 속여서 장자의 축복을 가로챈 야곱은 형 에서의 분노를 피하여 외삼촌이 사는 하란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20년이란 세월이 지난 후 야곱은 가족과 육축을 이끌고 고향을 향해 찾아갑니다. 창30:25-26절‘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나오미와 룻이 고향 베들레헴을 찾아갔습니다. 나오미는 베들레헴의 기근을 피하여 그의 남편 엘리멜렉과 아들 말룐과 기룐과 함께 이웃나라 모압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자부를 얻고 잘 살아보려고 하였으나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온역으로 죽고 뒤를 이어서 두 아들도 죽었습니다. 할 수 없어 나오미는 며느리 룻과 함께 고향 베들레헴을 찾아갔습니다. 금의환향이 아니고 실패하고 망하여서 돌아온 나오미를 고향 사람들은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가 70년 만에 고향을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 숭배를 하다가 하나님의 징계로 인하여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간 지 어언 70년이 지났습니다. 70년이란 세월이 지나서 그들은 다시 고향 예루살렘을 향하여 돌아옵니다. 돌아오면서 그들은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집 떠났던 탕자도 고향 땅 아버지에게로 돌아왔습니다. 눅15:11절 이하의 말씀에는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가서 허랑 방탕하여 다 없이 한 후에 그 나라에 흉년이 들고 먹을 것이 없어 죽기 전에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니 아버지는 과거의 모든 허물과 죄는 모두 불문에 붙이고 그 아들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고향을 찾는이들에게 용서와 반갑게 맞이 해 줌이 있습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들은 이번 추석명절이 용서와 화해와 반가움이 있기를 바랍니다.
3. 야곱이 20년 세월을 보낸후 고향 가는 길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야곱이 하란 땅의 외삼촌 집에서 20년이란 세월을 보낸 후에 고향을 찾아옵니다. 그의 처자들과 종졸들을 거느리고 우양과 육축을 이끌고 고향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야곱의 고향 가는 길은 어떠하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야곱은 고향을 늘 사모하였습니다. 야곱은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축복을 가로채어 에서가 죽이려 하자 외삼촌이 살고 있다는 하란을 향하여 가다가 루스 광야에서 노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밤 꿈에 하나님이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그에게 함께 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 그 때에 야곱은 무엇을 합니까?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올 것을 하나님께 서원을 하였습니다. 창28:21절‘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야곱은 하나님과의 이 약속을 잊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언제나 고향을 갈수 있을까 항상 고향을 사모하였는데 20년이란 세월이 지나도록 야곱은 고향을 사모하는 마음이 변치 않았습니다.
야곱은 열심히 노력하여 금의환향하였습니다. 20년이란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렀습니다. 그 20년 동안 야곱은 열심히 노력하여 어느 정도 성공도 하였습니다. 그는 처자식과 종졸들을 앞세우고 우양과 육축을 거느리고 고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야곱이 함께 한 무리는 큰 떼를 이루었습니다.
야곱은 형의 노여움을 풀기 위하여 정성껏 선물을 준비하였습니다. 추석 명절이나 다른 명절 때에 사람들은 선물을 합니다. 선물이란 주어서 즐겁고 받아서 기쁜 선물이라야 합니다. 야곱은 그의 형을 위해서 정성껏 선물을 준비하여 보냈습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 다같이 읽어봅니다. 창32:13-15절‘야곱이 거기서 밤을 지내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암염소가 이백이요 숫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숫양이 이십이요 젖 나는 낙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 나귀가 열이라’ 잠18:16절‘사람의 선물은 그의 길을 넓게 하며 또 존귀한 자 앞으로 그를 인도하느니라’선물을 받은 에서는 야곱을 향한 분노가 사라졌습니다. 복수심이 사랑의 마음으로 변하였습니다.
야곱은 밤새워 얍복강 나루에서 기도하여 이스라엘로 변화되었습니다. 얍복강 나루에서 야곱이 천사와 함께 씨름을 한 사건에 대하여는 우리가 잘 아는 내용입니다. 어쨌든 간에 야곱은 이곳 바로 얍복강의 과정을 통하여 지금까지의 불명예스러운 야곱이 아니라 새롭게 새 출발하는 이스라엘로 변화가 된 것입니다. 그 결과 형 에서와 화해가 이루어 졌습니다. 20년 동안 반목과 멸시와 증오와 저주로 살아온 형제간의 사이가 하룻밤의 기도로서 사랑과 화해와 용서의 사이로 변화가 된 것입니다. 바로 얍복강의 기적입니다. 에서의 마음이 변화된 것이 우연이 아닙니다. 환도 뼈가 위골이 되도록 끈질기게 간구하는 야곱의 밤새운 기도의 결과가 이와 같은 기적을 일으킨 것입니다.
우리들의 주변에는 고향을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온 나라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가느라고 차량 행렬로 고속도로를 메우고 또 국도를 메우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명절로 한바탕 야단법석을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가고 싶어도 고향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북에다 고향을 둔 실향민입니다. 그래도 찾아갈 수 있는 고향이 있는 사람은 감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찾아뵈올 수 있는 부모님이 계신 분도 감사를 해야 합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은 부모님 살아생전에 극진한 효성으로 효도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상주감리교회 성도가 찾아갈 고향은 어디입니까? 오늘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 세상이 결코 영원히 살 곳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비단 그리스도인들뿐만이 아니라 모든 불신자들도 자신들의 생명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을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명이 언제 종말이 올 것인가에 대하여는 아는 이가 없습니다.
성경 말씀에는 이 세상은 잠시 머물다 가는 나그네와 같은 세상이요(벧전2:11) 잠시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세상(약4:14)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영원한 영생의 세계가 있음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그 영생의 세계에 갈 준비를 하는 단계입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기 전에 말씀하셨습니다. 요14:1-4절‘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우리들은 모두 다 하늘나라의 고향을 찾아가는 성도들입니다. 이 세상의 부귀, 공명, 영화에 집착하지 말고 하늘나라의 영원한 고향에 집착하시기 바랍니다. 그 날에는 우리들을 위하여 준비하신 상상도 못할 하늘나라의 축제가 있을 것입니다. 행한 대로 갚아주신다고 약속하신 주님께서 반드시 생명의 면류관을 씌워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이 신실하신 약속을 믿고 그때까지 참고 기다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고향가시면서 선물은 무엇으로 준비를 하셨습니까?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천국이라는 원초적 고향을 향해서 가는 귀성객입니다. 우리는 고향인 천국에서 하나님 아버지와 주님을 만나서 거기에 온 우리의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한 식탁에 앉아서 먹고 마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상주감리교회 성도들은 천국 고향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사실 천국으로 가는 귀성길은 쉽지 않는 길입니다. 사단이 교통체증을 만들어 놓고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천국에서 만날 하나님 아버지와 주님과 믿음의 식구들을 생각하면서 가고 있습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 신앙 생활하는 이들은 주일을 생명처럼 지켜야 합니다. 물론 고향의 가족들이 신앙생활하기 때문에 모처럼 온 가족이 고향 교회에 가서 주일을 지키며 예배할 수 있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불신 가족이 있어서 주일을 지키기가 어려운 분들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주일을 지킬 수 있는 지혜와 여건을 달라고 구하시면 길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이번에 귀성하면서 무슨 선물을 가지고 가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사람들은 대체로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구입한 선물들을 가지고 갑니다. 그것도 물론 좋은 선물입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은 그런 선물과 더불어 더 좋은 선물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이 가지고 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선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화평의 선물’을 가지고 가십시오. 성경에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형제자매들이 연합하여 오순도순 함께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잠17:1절‘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 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가족들이 모였을 때 풍성한 음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화목입니다. 그래야 명절의 모임이 즐겁고 기쁩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이 항상 화목하리라고 믿습니다만, 혹시 그렇지 못한 분들은 이번에는 모든 것을 다 참고, 받아들여서 화목을 만들어 내겠다는 마음으로 가십시오. 고향에 가시면서 마음이 불편하신 분들이 있다면 불편한 마음을 다 내려놓고 가시기 바랍니다. 고향에 가셔서 생긋생긋, 방실방실 웃음을 머금고 지내다 오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여러분들이 고향을 방문하시거든 꼭 가족 간의 화평이 유지되도록 여러분 자신도 절제하시고, 다른 사람들을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불신 가족들과 모여서 차례를 지낼 때 여러분에게 절하라고 강요하시는 일을 만나거든 아무 말도 하지 마시고, 엎드려서 손 모으고 기도하십시오. 상당히 많은 분들이 지혜 없이 처신합니다. 절하라고 하면, ‘난 예수님 믿어서 우상숭배는 안한다’고 퉁명스럽게 내 뱉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기싸움이 벌어집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자네, 절하시게’ 하거든, 다른 사람들과 같이 무릎을 꿇되 다른 사람은 머리를 숙이고 절할 때 상주감리교회 성도답게 무릎을 꿇고 앉아서 기도하시면 됩니다. 믿는 사람은 믿는 사람 식으로 하는 것이고, 불신자들은 불신자 식으로 하는 것이니까 싸우지 말고, 그들이 절할 때 우리는 기도하면 됩니다. 그러면 화평하게 됩니다.
며느리들은 시댁에 가서 며칠 동안 밥 차리고 설거지 하고 오기 때문에 그게 싫어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여러분 어차피 해야할 일입니다. 평화를 위하여 찬송 부르면서 기쁨으로 하십시오. 내가 붙이고 있는 지짐이를 먹는자마다 예수나 믿고 구원받으세요 하는 마음으로 하시면 피곤함이 늘 할 것입니다. 가족들에게 주는 화평의 선물, 그것이 추석에 그리스도인이 가지고 가야 할 좋은 선물입니다. 아니면 얼른 전도해서 제사 안지시도록 하시면 됩니다.
미꾸라지를 씻어보셨습니까? 미꾸라지는 미끌미끌해서 씻기가 어렵습니다. 이 미꾸라지를 간단하게 씻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꾸라지를 담은 함지박에 소금을 치는 것입니다. 그러면 미꾸라지가 나 죽는다고 요동발광을 합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하는 고통. 이것이 지옥의 고통입니다.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 미꾸라지 그릇에 소금을 치면 미꾸라지는 5분 안에 다 죽습니다. 그러나 지옥에 가서 불로써 소금 치듯 당하는 사람은 그렇게 고통 받으면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그게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의 부모요, 가족이라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분명한 답이 나옵니다. 지옥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고 이번 추석에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선물을 주십시오.
추석날 아침에 명절에 모든 가족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묻겠지요. ‘아버지, 다른 집은 다 추석에 차례를 지내는데, 왜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요’ 그 때 대답해야 합니다. ‘얘들아, 우리 조상들은 농사를 하고 나서 풍년이 든 것은 조상님들이 복을 준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조상들에게 제를 올렸단다. 하지만 우리는 조상님들이 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알기에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린다’ 여러분, 추석을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기회로 삼으세요. 그러면 그것이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추석 선물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천국의 고향으로 가는 귀성객입니다. 천국에 갔는데,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가 안계시고, 우리의 형제자매들이 없다면 우리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천국에 가서 보니 너무 좋은 우리의 자녀들이 믿지 않아서 천국에 올수 없게 된다면 우리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천국 귀성객인 상주감리교회 성도여러분, 우리의 본향 천국에서 가족과 친지와 자녀들을 만나서 잔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복음을 가족들에게 선물로 주세요. 그것이 이번 추석에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육신의 고향도 기쁨으로 찾아가시고, 영원한 우리의 고향인 하나님 나라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목표는 영생의 구원을 받아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에게 이 하늘나라가 없다면 이 세상 사람들 중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승천하실 때에 반드시 본대로 오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성도들을 데리러 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구 3분지2가 고향을 찾아 이동을 하는 이때에 우리는 더욱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여 주님 오시는 그 날에 할렐루야 하며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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