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수족관에 전시되어 있는 낫돌고래들 (출처: 밴쿠버 수족관 홈페이지 http://www.vanaqua.org/)
2014년 4월 5일에 전해진 소식입니다. 캐나다 밴쿠버 수족관에서 고래류의 전시가 금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밴쿠버의 공원위원회 이사진은 회의를 열고 밴쿠버 시의 조례를 개정해 수족관에서 고래류의 전시를 금지하는 조례개정안을 조만간 통과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밴쿠버 시 조례를 개정해 고래류의 수족관 전시를 금지하자는 주장은 이미 20년 전부터 공원위원회 이사진 회의에서 제기가 되어 왔지만 특히 최근에는 고래류의 수족관 전시를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세계적으로 힘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밴쿠버 공원위원회 이사들에게 고래류의 수족관 전시를 금지해달라는 편지와 이메일이 쇄도하는 상황에서 조례 개정 행보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밴쿠버 공원위원회 이사진 가운데 특히 환경의식이 있는 이사들에게 본격적인 편지보내기 시민운동이 이뤄졌고, 결국 새라 블리스와 콘스탄스 반스 이사의 주도로 조례 개정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새라 블리스 이사는 "보통은 개별 수족관에 이래라저래라 하지는 않지만, 빗발치는 대중의 요구와 염려에 따라 이와 같은 제안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는 "고래류를 좁은 수족관에 전시하는 시대는 끝났다. 고래는 야생에서 살아가야 할 지능있는 존재들이며,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기 위해 엄청나게 넓은 바다를 필요로 한다. 고래들은 공동체 무리를 이루고 살며 서로 소통하는 동물이다. 우리가 고래에 대해 알게 되면 될수록 이들이 바다에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은 명확해진다" 고 밝혔습니다.
결국 밴쿠버에서는 지속적인 시민 캠페인을 통해 시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수족관에서 고래류 전시를 금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으로 조례가 실제로 개정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현재 밴쿠버 수족관에는 구조된 낫돌고래와 쇠돌고래 등 약 5마리의 고래들이 전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이들이 자유를 되찾아 원래 고향인 태평양 넓은 바다를 헤엄치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조례가 개정되어 다른 수족관 고래/돌고래들도 바다에서 살아가길 바랍니다.
관련 소식 영어원문 읽기 http://www.news1130.com/2014/04/05/park-board-commissioners-want-whales-removed-from-aquarium/

밴쿠버 수족관에 전시되어 있는 쇠돌고래들 (출처: 밴쿠버 수족관 홈페이지 http://www.vanaqu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