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넷 시민강좌 5차 (역시넷 4주년 기념강좌)]
-제목: '역사에 산다는 것의 의미'
-일시: 2016년 12월 3일 오후 3시
-강사: 김삼웅선생님
(독립기념관 전 관장/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신흥무관학교 100주년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저서:
친일정치 100년사/한국 민주사상의 탐구/해방 후 양민학살사/금서/한국필화사/곡필로 본 해방 50년/한국현대사 바로잡기/겨레유산 이야기/ 보는 사람없어도 달은 거기 있는가/ 역사를 움직인 위선자들/왜곡과 진실의 역사/일제는 조선을 얼마나 망쳤을까/위서/백범 김구전집/박은식 양기탁 전집/단재 신채호 전집/을사늑약 1905 그 끝나지 않은 백 년/박열 평전/백범 김구 평전/단재 신채호 평전/만해 한용운 평전/심산 김창숙 평전/ 녹두 전봉준 평전/ 장준하 평전/ 약산 김원봉 평전/안중근 평전/죽산 조봉암 평전/후광 김대중 평전/리영희 평전/김상덕 평전/이회영 평전/송건호 평전/노무현 평전/독재자 이승만 평전/ 민주주의자 김근태 펑전/독서독본/박현채 평전/도산 안창호 평전/저항인 함석헌 평전/홍범도 평전/여운형 평전/김시습 평전/정인홍 평전/허균 평전/정약용 평전/김규식 평전/
-장소: 서울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
-사회: 아사달대표
-준비:
*강사섭외: 아사달대표
*장소섭외:김문수의원
*사전답사: 윤선길
(마이크/온수기/ 빔프로젝트 사용여부 /현수막 크기)
*현수막/ PPT 작업: 아사달
*웹자보: 이아세
*강연자료복사:류인석
*촬영:장승호
*동영상촬영:차은라
*참석자확인:아사달
*방명록:권민지/김나라 (인원 약 20명)
*다과준비:김수임
*홍보물-교과서 50: 이아세/김수임
*단체카드: 이아세
*가입서등 서류, 장내 정리:권민지
*페북 방송:김수임(화질 약함)
*뒤풀이: 덕수정
이 날은 '박근혜 즉각퇴진' 전국 대규모 민중집회가 있던 날이다.광장으로 가기전에 강의를 듣자는 취지로 여러분들께 초대의 글을 보냈으나 당일 여러가지 행사가 겹쳤고 곳곳에서 제자리를 지킨 분들이 많아 많은 사람이 모이지는 못했다. 늘 그렇듯 한사람씩 따로 연락을 하여 확언을 듣는 수고를 해야한다.
5번째인 만큼 시민강좌 준비 과정은 순조로왔다. 동영상촬영을 맡았던 안단테님이 광화문에서 무효소송인단으로 '탄핵서명'을 받아야 했으므로 그자리를 차은라양이 메꿔 주었고 촬영은 장승호선생님께서, 4주년 기념떡은 이혜금님께서 지원해주셨다.
단체카드도 제 때에 새로 작업해 나왔으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오타가 생겼다. 가장 큰 실수는 현수막 강사님 성함 오타이다. 시안을 미리 실천위톡방에 띄우고 5일이나 먼저 인쇄되어 촬영까지 했는데 부끄러운 일이다. 다시는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세심한 눈으로 주의를 기울이자.
당일 실천위원들은 1시경에 사무실에 모여 준비했고 2시경에 행사장에 도착해 준비했다. 주제현수막을 사무실에 두고 와서 다시 다녀왔다. 강의장 화살표를 달고 보조현수막을 붙이고 PPT를 틀어보는 작업을 마쳐갈 즈음 김삼웅 선생님께서 15분정도 이른 시각에 도착하여 차근히 강의를 준비하셨다. 최근에 집필하신 '몽양 여운형 평전'을 선물로 가져오셨다. 한 명씩 귀한 얼굴들이 오실 때마다 밝은 기운이 넘친다. 강연 덕분에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을 만나게 되는 기쁨이 있어 고맙다.
강의전 역시넷이 걸어온 길을 담은 3분짜리 영상을 상영했다. 거리서명전, 친일인명사전 학교 비치, 책소리, 단체등록, 시대와 함께 걸어온 4년간 차곡차곡 쌓인 스냅사진들이 김광석의 '일어나' 노래와 어우러져 감동적이었다. 역시넷의 지향과 행보를 확인하는 영상이었다.
사회자의 인사말과 강사소개 시간이 있었다.
'역사는 인권입니다
역사는 민주주의의 기둥입니다
역사는 헌법의 배후입니다
역사는 정치의 어머니입니다
역사는 그래서 우리의 일상입니다.'
를 제창하며 강연이 시작되었다.
강연 동영상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느낀 강연의 핵심만을 여기 적는다.
미리 보내주신 강연 내용은 '백범의 정도와 사도론', '단재의 혁명적 정화론', '역사의 필주 두렵지 않나' -3단계로 전개되었다.
시대마다 정의의 편에 선 양심세력과 불의한 부류인 현실주의자들이 있었으며 긴 역사에서 결국 정도를 걷는 사람이 최후의 승리자가 된다. 단재는 아직 우리는 역사에서 '혁명적 정화'를 이루어내지 못했으며 우리 민족의 역사가 진취적, 독립적 방향으로 가지 못했던 원인을 1천년 역사내에서 고려 인종 13년 묘청이 김부식에게 패한 데 있다고 보았다. 수차례의 '혁명적 정화'의 기회가 있었으나 청산의 기회를 놓쳐 여기까지 왔다. 1948년을 건국절로 만들어 역사를 가리고 왜곡하려는 매국노 권력 집단의 뜻은 성공하지 못한다. 종국적으로 민족혼을 잇고 민주주의를 지킨 것은 정도를 걸은 지도자들이었으며 역사는 이들을 최후의 승리자로 기억한다.
김삼웅 선생님은 과연 이 시대를 읽고 계셨다. '임진왜란이후 새나라 건설이 한 번 이루어졌어야 했다. 동학혁명이 전주에서 끝나지 않고 한양까지 올라왔어야 했다. 3.1혁명으로 수립된 임시정부가 해방이후 나라를 이끌어가야했다.
지금은 혁명전야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혁명의 시대를 여러번 거쳤으나 비등점에 이르렀을 뿐 새나라 건설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는 혁명 이후에도 그 이전의 불의한 세력들이 심판을 받지 않고 다시 지배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혁명 이후 부정부패 세력에 대한 엄중한 시대의 심판이 있어야만 한다. 잘못하면 다시 반역사적인 현실주의자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게 된다.'
혁명전야에 꼭 필요한 강연이었다. 혁명에 승리하여 정화를 거쳐 정도를 걷는 사람이 이기는 세상을 만들어내야 한다. 아니면 다시 역사는 어둠속을 헤매게 될 것이며 우리는 영원히 회생 불가능한 시대로 들어갈 수 있다. 마지막 한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말고 완전히 정화된 새나라를 이룩할 때까지 정진해야 한다.
대대손손 부귀영화를 누리고 나라를 곪아터지게 만든 악의 축, 박근혜와 일당을 감옥보내고 부정부패의 온상인 새누리당을 해체하고 친일청산 해야한다. 언론, 검찰, 재벌, 총체적 개혁으로 썩을대로 썩은 나라를 정화해야 한다. 민중이 깨어나고 정치권이 새 기운으로 생동할 때까지 달려 방아쇠를 당기자.
강연후 질의응답시간이 있었다.
통일은 민족의 과제다. 통일을 막고자 하는 세력이 바로 불의한 자들이라, 우리의 이정표, 깃발은 또렷이 빛난다.
평생 우리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애쓰시고 혁명 전야에 귀한 메세지를 전파하신 김상웅 선생님께 존경어린 박수와 깊은 고마움의 인사를 보낸다
정도를 걷고자 애쓰시는 많은 동지들께서 힘을 얻으셨으리라 믿는다.
광장은 뜨거운 횃불의 열기로 땅과 하늘을 열고 있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정신을 가다듬어 혁명이 성공해야 한다. 새시대의 문턱에 와 있다. 두려움없이 열자.
만세 만만세다.
*강연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 ♡
못오신 분들은 동영상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