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 금요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호수둘레길 도보일지.
작년 10월 17일 화요일에 한번 갔었는데, 그 때는 호수둘레길이 절반만 만들어져 있어서 호수둘레길이라고 할 수 없었는데, 얼마전에 호수를 완전히 돌 수 있게 둘레길이 완성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오늘 가보았다. 오늘은 영상 기온이지만, 내일부터 다시 강추위가 계속 된다고 해서 오늘 갔다. 오늘 날씨는 도보여행에 아주 좋은 날씨였고 약간의 땀이 나기도 했다. 둘레길은 10km 거리에 4시간 코스라고 안내되어 있었으나, 매미산 등산 코스에 따라 시간이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고, 나는 오늘 왕복 청명산까지 통과해서 6시간을 걸었다.
아침에 손주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9시 30분경 집을 나섰다. 청명산이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기에 걸어서 청명산둘레길을 따라 기흥호수공원으로 가서 바로 좌측에서 우측 방향으로 호수 둘레길을 걸었다. 기흥호수공원생태학습장을 지나게 되고, 호수를 따라 걷는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좋았다. 호수는 대부분 얼어 있었으나 얼지 않은 곳도 있어서 청동오리들이 많이 있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둘레길에서 매미산과 연결되어지는 부분이 호수 위로 데크길이 상당히 길게 만들어져 있는 것이 이색적이고 좋았다. 새롭게 만들어진둘레길은 넓고 산듯했으며 기분 좋게 해주었다. 둘레길이 매미산 정상을 지나게 되어 있었으며, 호수에서 매미산 정상까지는 급경사 길을 올라야 했다. 매미산 정상에서 하산하는 코스는 안내판에는 있으나, 여러 하산길 중에 어느 것인지는 안내가 되어 있지 않아서, 임의로 하산길을 택하여 내려왔다. 하나은행 연수원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서 갈 때 걸었던 청명산 둘레길로 해서 집으로 왔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좋은 산책로가 만들어져서 앞으로 많이 이용해야겠다. 오늘도 해야할 일을 한 것 같은 생각에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한다.

수원 하이택 고등학교 옆 반야사 근처의 등산로 입구에 있는 안내판.


청명산 등산로 입구.



기흥호수공원 둘레길로 진입. 매미산 방향 우측으로 뒤돌아 보고 찍은 사진.






기흥호수공원 생태학습장.












공세교.



낚시터.



이전에 갔을 때 더 이상 갈 수 없어서 되돌아 왔던 지점에 이제는 갈 수 있는 안내 표시가 있다.





기흥 호수 수문.








호수 위로 새로 만들어진 데크로.



호수에서 매미산 정상으로 오르는 급경사 길.

매미산 정상에서.


매미산에서 외환은행 연수원 앞 큰길을 건너 청명산으로 오르는 길 입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