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3편 13-22절]
주님은 하늘에서 굽어보시며, 사람들을 낱낱이 살펴보신다. 계시는 그 곳에서 땅 위에 사는 사람을 지켜 보신다. 주님은 사람의 마음을 지으신 분, 사람의 행위를 모두 아시는 분이시다. 군대가 많다고 해서 왕이 나라를 구하는 것은 아니며, 힘이 세다고 해서 용사가 제 목숨을 건지는 것은 아니다. 나라를 구하는 데 군마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목숨을 건지는 데 많은 군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 주님의 눈은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살펴보시며, 한결같은 사랑을 사모하는 사람들을 살펴보시고, 그들의 목숨을 죽을 자리에서 건져내시고, 굶주릴 때에 살려 주신다. 주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요, 우리의 방패이시니, 우리가 주님을 기다립니다. 우리가 그 거룩한 이름을 의지하기에 우리 마음이 그분 때문에 기쁩니다. 우리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주님, 우리에게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십시오.
[사도행전 5장 1-10절]
그런데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함께 소유를 팔아서, 그 값의 얼마를 따로 떼어놓았는데, 그의 아내도 이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떼어놓고 난 나머지를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 그 때에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였다. "아나니아는 들으시오.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사탄에게 홀려서, 그대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의 얼마를 몰래 떼어놓았소? 그 땅은 팔리기 전에도 그대의 것이 아니었소? 또 팔린 뒤에도 그대 마음대로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소? 그런데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할 마음을 먹었소? 그대는 사람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인 것이오." 아나니아는 이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쓰러져서 숨졌다. 이 소문을 듣는 사람은 모두 크게 두려워하였다. 젊은이들이 일어나, 그 시체를 싸서 메고 나가서, 장사를 지냈다. 세 시간쯤 지나서, 아나니아의 아내가 그 동안에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왔다. 베드로가 그 여자에게 물었다. "그대들이 판 땅값이 이것뿐이오? 어디 말해 보시오." 그 여자가 대답하였다. "예, 그것뿐입니다." 베드로가 그 여자에게 말하였다. "왜 그대들 내외는 서로 공모해서 주님의 영을 시험하려고 하였소? 보시오. 그대의 남편을 묻은 사람들의 발이 막 문에 다다랐으니, 그들이 또 그대를 메고 나갈 것이오." 그러자 그 여자는 그 자리에서 베드로의 발 앞에 쓰러져서 숨졌다. 젊은이들이 들어와서, 그 여자가 죽은 것을 보고서, 메어다가 그 남편 곁에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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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성령강림후 여섯째 주일 성서 본문 말씀입니다.
묵상하시면서 깨달은 내용이나 질문, 떠오르는 생각들을 아래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설교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문덕 드림]
첫댓글 6/20(월) 묵상
1. 군마나 군대나 힘이 우리 목숨을 지켜주는가? 아니면 주님의 눈이 우릴 지켜주는가?
2. 아나니아나 삽비라의 속임이 죽음으로까지 이어져야 했을까? 이렇게 강력한 경고가 필요했던 것은 어떤 이유였을까?
6/21(화) 묵상
1. 하나님은 사람을 낱낱이 살피신다. 하나님처럼 사람을 살피시는 분이 또 어디에 있나? 세상은 사람보다 돈을, 힘을, 효율성을, 제도의 존속을 더 살핀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을 낱낱이 살피신다.
2. 오늘날 기독교가 능력을 상실하고, 기독인이 맥빠진 이들이 된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의 두려움과 떨림을 잃었기 때문이다. 교만하거나 자포자기로 삶을 함부로 하기 때문이다.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서야한다.
6/22(수) 묵상
1. 신앙의 반대는 회의나 의심이 아니라 근심과 걱정, 불안과 두려움이다. 주님만을 의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쁨이 없다. 제 자신이 토대라고 생각하기에 늘 무너지고 불안한 것이다!
2.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공명심을 얻으려 한 아나니아! 자신의 양심을 속일 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 앞에 서는 일은 더 깊은 양심으로 나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양심이야말로 주님이 주신 마음이기 때문이다.
6/23(목) 묵상
1. 인간은 누구나 한결같은 사랑을 사모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런 사랑을 어디에서 받을 수 있나? 정말 마음놓고 기댈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사물보단 사람인데, 그런 사람 하나 발견하면 큰 축복이다. 내 자신이 스스로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고, 내 자신이 다른 이에게도 그런 사람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자리에서만 가능하다.
2. 첫 공동체는 성령 충만하였는데, 그 중 한 사람은 사탄에게 마음이 홀렸다. 늘 조심해야 하는 이유이고, 늘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이다.
6/24(금) 묵상
1.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지으신 분! 우리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신다! 인생을 살며 자신의 마음하나 추스리는 것이 얼마나 힘들며 또 한편으로 소중한가? 마음이 문제다.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다.
2. 첫 인간도 둘이 함께 주님께 불순종하였다. 첫 교회에서도 둘이 함께 죄를 짓는다! 악도 연대하고, 힘을 모은다! 그러니 선한 힘을 모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6/25(토) 묵상
1. 하나님은 하늘에서 땅을 굽어 보신다. 그렇다면 땅에 있는 인간은 어떻게 해야하나? 그렇다. 하늘을 우러러 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낱낱이 살펴야한다. 우리 마음을 지으신 분의 마음과 통해야한다. 하늘에서는 땅을, 땅에서는 하늘을 보아야 생명은 영원하고 기쁨에 넘치는 것이다.
2. 베드로의 한 마디에 사람이 죽었다. 이 것 때문에 온 교회가 두려워했다. 성령을 속이는 자의 종말이 베드로의 입을 통해 실현되었기 때문이다. 탄생의 기쁨이 진정한 것이 되려면 종말의 심판이 권위있게 선포되어야 한다. 진정성은 정말 힘있고, 두려운 것이며, 치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