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1단계 구역’내 공공시설, 3일 전면 개방
도로 2.1km, 공원 18만㎡, 보행데크 시설 등 시민들에 개방
해수부, ‘3~6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시민참여행사’ 개최
드론불빛쇼, 걷기대회, 카약체험, 벼륙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부산항 북항 일대의 변모와 풍경. 해수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 제공
경관수로 전경. 해수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 제공
해양수산부는 3일부터 부산항 북항 1단계 항만재개발구역 공공시설을 전면 개방하고,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시민참여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는 2008년부터 ‘부산항 북항 1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을 추진한 이래 작년 12월까지 부지와 주요 기반시설 조성을 마쳤으며,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번에 도로, 공원, 보행데크 시설을 전면 개방한다.
지난해 12월까지 조성을 마친 부지와 주요 기반시설을 보면 부지 92만㎡, 도로(중앙역~국제여객터미널) 3.1km,공원 18만㎡(개방범위), 국제여객터미널, 공중 보행데크(부산역~국제여객터미널), 해안조망대 등이다.
해수부는 "이번 북항 1단계 공공시설 전면 개방으로 인근 충장로 지하차도 건설공사로 인한 교통난이 해소되고 시민들도 더욱 편리하게 환승(전철↔여객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공원·해안조망대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부산시민의 여가 공간이 확대되고, 더 나아가 부산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개방된 친수공원(문화공원 1호) 전경. 해수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 제공
해수부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현지실사 일정(4~6일)에 맞춰 ‘준비된 국가’, ‘준비된 도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3∼6일 북항 1단계 항만재개발구역 일대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드론불빛쇼(6일 오후 8시) △소원을 비는 종이배 유등캠페인 △박람회 유치기원 2030 걷기대회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행사 △경관수로를 탐방하는 카약체험 △북항 역사·사진 전시 △벼룩시장(플리마켓)·먹거리트럭 △어린이를 위한 밸런스바이크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북항 1단계 공공시설 전면 개장과 시민참여행사를 통해 BIE 실사단에 부산시가 '준비된 도시'라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기를 기대하며, 부산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