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러1
(...) 유럽의 이슬람화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유럽이 이슬람화되는 것은 막아야된다며 무슬림들을 나라에서 방출시키자는 시위까지 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이렇게 반대를 하는데에는 유럽이 대부분 크리스트교인데, 이슬람교가 박차고 들어오니, 그들 입장에서는 분노할 수 밖에. (그들은 싫어하는 3D업종 인력이라 들어오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고 할 순 없겠다 - 아저씨 주) 하지만 무슬림들도 먹고 살기위해 다른나라에 왔을텐데. 그들을 배척해야한다는 태도로만 나오다니..ㅠ 유럽이 이렇게 나오니 이슬람에서도 좋게 나오지 않을 수 밖에.
무슬림과 유럽이 현재 심각한 갈등,대립상태인데, 이러다가 유대인과 유럽의 관계꼴이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유럽이 어떻게 반응하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그들을 서로 종교의 다름이라는 차이 자체를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도시에 관한 문제를 하다가 왜 사람들은 풍족한 도시에서 소외되고 힘들어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도시민들은 결핍,소외,고독되어있다. 결핍은 자기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것으로 욕구가 충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결핍을 느끼는 굴레이다. 결핍에서 벗어날 방법은 성찰 밖에 없다고 한다. (구조적인 불평등에 의한 결핍도 있고... 방법도... - 아저씨 주) 현대사회에서 도시인들은 오징어가 하얀 조명빛을 키면 달려드는 것처럼 똑같이 행동한다. 그러다가 나중에서야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지..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도시에 사는 모든이들이 그렇게 살고 있진 않을 수 있다. 그렇다고 우리도 도시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도 아니다. 도시에 살더라도 자신의 주체성을 가지고 자본주의에 너무 휘둘리지만 않은다면, 괜찮다.
홈스쿨러2
중요한 얘기 크게 2가지 정도가 있었다. 하나는 단독성에 관한 것이다. 도시에서의 삶은 괴롭지만 인간다움을 위해 수고로움을 감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자기의 단독성 보호를 위해 수고로움은 없어선 안될 존재이다. 수고없이 어떻게 실존할 수 있겠으면 그에 따른 단독성까지 보호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게 꼭 도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도시가 아닌 촌, 풀꽃에서의 생활에서도 수고로움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하다. 이 얘기를 듣는 순간 나는 이제껏 단독성을 가진 적이 있었는가? 실존하며 살았는가?에 대한 아픈 의문에 봉착했다. 그렇다.풀꽃에 있었든 그 전이든 나는 수고란 것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꼭 단독성과 실존을 위함이 아니더라도 수고를 자발적으로 하는 습관을 길들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
그리고 내가 답을 쓸때 객관적으로 쓰기 보단 나의 가치를 넣곤 하는데 그게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치 판단을 넣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주관적 감정표현의 폐해는 지적했다. - 아저씨 주) 이게 심해질 경우 상대방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채 의도치 않은 매서운 비난과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상대방 입장까지 생각을 못하는 관점의 폭이 상당히 좁다는 것이다. 이 역시도 많은 생각과 혹시나 모를 실수를 줄이기 위한 오류수정이 필수인듯하다..
홈스쿨러3
틀린 문제 대부분은 예상 했던대로 올바른 단어 선택을 하지 않아서이다. 답을 쓸 때, 석유 생산량이 하락했다고 써야하는데 석유 수출량이 하락했다고 썼다. 문제는 피크오일(석유 생산량이 가장 많은 시점)을 지나 문제되는 것이 무엇이냐였다. 답은 '이제 생산량이 하락하여 에너지 부족 등이 발생한다'였다. 수출량이 하락했다는 소리는 생산국이 석유를 팔지 않겠다고 해석할 수도 있어 많이 다르다. +로 에너지 부족에 나는 나중에 고민하다가 인구 문제도 덧붙였다. 헉, 사족! 한 문제에서 나의 문제점 2가지가 모두 드러났다. 최대한 중언부언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이번에 모두 고쳐지지는 않았다.(중언부언. 내 표현인데 적절치 않구나. 지적은 되풀이해 말하는 게 아니라 불요불급한 단어의 과다사용으로 바꿔야 할 듯. 그리고 또 하나는 부적절한 단어 사용이다. 단어의 쓰임새가 정확해지도록 해야 할 듯) 쓰다가 지우는 것을 반복했었다. 문제에 이미 나와있었기 때문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려는 것이 아예 이제는 습관으로 굳어져 고치려고 해도 고치기 어려운 것 같다. 어릴수록 고치기 편하다고 하는데... 아직 가능성은 있다. 아자아자!
히스패닉 사람들은 미국의 집에서는 대부분 에스파냐어만 쓴다고 한다. 미국은 히스패닉 사람들을 포용하기 위해 아예 학교에서 두가지 언어를 모두 가르치게 했다. 하지만 이것은 그들의 문화 확장만 더 강하게 시켜주었다.
이러한 히스패닉 사람들의 수많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에가면...? 히스패닉 사람들과는 달리 미국어만 쓸 것이다. 한국인들은 히스패닉 사람들과는 다르게 자신들의 문화를 강하게 고집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적응력 좋음...? 상대 문화를 잘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냐는 칭찬의 말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자신들의 문화를 쉽게 잃어버릴 수 있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재일교포,재미교포 2세들부터는 한국말 조차 하기 어려운 것이 이 때문인가? 갑자기 k팝스타의 인물들이 생각난다. 버나드 박, 샘 김 등은 처음에 거의 한국말을 하지 못하던데...
힐링캠프에서 샘 김이 미국의 자신 동생에게 말할 때도 영어로 말하더라... 그래도 에스더 김이나 그래이스 신, 케이티 김 등을 보면 마음은 좀 놓인다. ㅎㅎ
자급자족이라는 말이 있다. 필요한 물건이나 자원을 스스로의 생산으로 충당하는 것을 말한다. 도시 삶에서 벗어나, 귀농한 사람들이 이런 삶을 살아나간다. 하지만 쉽지가 않다. 도움 없이 자신의 힘으로 모든 일을 살아나가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이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빠져나오기도 어렵다. 그래서 신자급자족이 있다.
자급자족의 삶을 살되, 현실과 타협하여 사는 것이다. 나중에 나이 먹으면 꼭 시골로 와 주택 하나 지어놓고 정원을 가꾸며 살아가고 싶다. 그래도 구자급자족(?)의 삶은 살기 싫다. ㅋㅋ
도시에서 지내게되면 소외와 결핍 등이 생겨날 수 있다. 소외는 상대방이 자신을 차별하든, 차별하지 않든 간에 자신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발생한다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남이 자신을 왕따시킬 때 무시하는 것이 하나의 예인가...? 나도 남이 나를 놀리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런데 나를 계속 놀리는 것은 내가 반응을 해서였다. 무시, 반응을 하지 않으면 더 이상하지 않는다.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정확히 기억하고 있군. 하지만 또래폭력 해소의 한 방법이고, 소외 해소의 유일한 방법은 아니지. 소외는....)
머리 속에 있는 전구가 반짝거렸다. 결핍은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 더 바라게 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깨닫는 것이다. 성찰...? 성찰이 역시 정말 중요하다.(구조적인 불평등에 의한 결핍도 있고... 방법도 ... - 아저씨 주)
독서문답 문제와 답의 단서
문1) 피크오일은 이미 지났다고 보기도 한다. 그게 왜 문제가 되는가? 석유고갈 우려, 가격 상승, 농업위기 초래
문2) 피크오일은 피크밀을 초래할 것이라고 한다. 무슨 뜻인가?
석유고갈은 옥수수,사탕수수,밀 등의 식량이 방오연료용으로 전환, 식량위기
문3)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온수 부족이 심각해질거라고 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용수부족의 원인은?
고산 빙하 감소 (지하수 과다사용은 용수 부족 원인이지만 온난화 무관)
문4) 출산기피 현상의 원인은? 여성의 경제 참여, 결혼연령 늦어짐, 고용 불안정, 양육 부담
문5) 대체출산율의 뜻과 그 수치는? 부모와 사고사망을 대체, 인구유지에 필요한 출산율. 2.1명
문6)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은 주로 어떤 조건을 갖춘 곳에 몰려 살고 있을까?
해변,강,비옥한 곳, 평탄한 곳,온화기후,적당강수량
문7) 다음 중 이민유입국이 아닌 3 곳은? ①미국 ②아르헨티나 ③페루 ④멕시코 ⑤남아공 ⑥뉴질랜드 ⑦한국
3, 4, 7
문8) 미국 히스패닉 위상 변화의 원인과 시사점은 무엇인가?
(원인) 인구는 힘이다, 함께 하는 것도 힘이다.
(시사점) 과거는 힘이다. 문화정체성(언어,라틴문화)과 과거지키기,과거없는 단독자는 없다.
보너스) '유럽의 이슬람화'를 크리스천 입장에서 어떻게 느낄까? 그리고 제3자 입장에서 '유럽의 이슬람화'를 봐야할까? 무슬림을 유대인으로 대체해서 보면? 가는 홍두깨 오는 회초리(홍두깨 든 쪽의 관용!)
문9) 이촌향도의 뜻은? ^^
문10) 도시화 유발 원인은? 제조,서비스 노동력 수요, 상대적 기대임금 높아, 문화,교육 여건 좋아, 농촌 빈농
문11) 포소트모던 도시의 가장 큰 특징인 '내적인 분절화'를 설명하라.
도시 여러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안되고 계층별 사용공간 단절, 양극화 - 소통 단절
문12) 젠트리피케이션 개념과 그 원인을 설명하라. 도심 외곽 재개발
슬럼지역 지대 낮아 개발요인 발생, 신중간계층이 도심주변 점이지대 정착 수요
문13) 도시의 확장은 슬럼의 확장이라고도 한다. 파벨라(브라질) 게체콘두(터키), 다라비(인도) 등의 슬럼 지역관 관련하여 떠오르는 느낌을 자유기술하라.
문14) 에너지 사용은 왜 문제가 되는가? 그리고 에너지 자급 실천 사례들을 아는대로 쓰라.
문15) 도시는 정보, 문화, 일자리, 대중매체의 강렬함, 달콤한 서비스.... 그야말로 '황홀한 천국'임에도 불구하고 도시민의 삶은 외롭고 힘들다고 한다. 도대체 왜 그럴까? '자신의 언어'로 쓰라.
결핍 - 불평등, 무한 욕망, 소외/고독 - 자본주의 교환체제, 상품화.....
첫댓글 아이들의 글을 보니 독서문답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이 아 ~ 주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지맘 _()_
독서문답을 통해 저의 부족한 부분들을 알 수 있어서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이젠 부족한 부분들을 차근차근 채워나가려고 노력해야겠어요~
저의 문제점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자꾸 생각해가면서 글을 쓰면 나아질 것이라고 믿어요~ ㅎㅎ
제가 이런걸 싫어해서 다른 팀으로 가게 되었는데 이거 모르면 왠지 안될 것 같은..ㅠ
저도 정확한 단어를 쓰지 않고, 앞 뒤 연결을 안해서 다른 사람이 못 알아들을 때가 많은 것 같은데 그 점 주의해야겠네요 ㅎ
저는 아저씨께서 진행하시는 독서 문답에서 따로 나와서 하는 독서 문답에서 언어 실력을 키워서 생각 시리즈 할 때 뒤쳐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