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말하는 자유와 세상에서 말하고 있는 자유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 한 카톡방에 올라온 어느 목사의 자유에 대한 반론 을 제기 한 글 >
글 : 김 강석 목사
님이 말하고 있는 8.15광복절의 인간의 자유와 성경에서 말하는 자유와는 엄연히 구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성경의 자유와 동일선상에서 뭔가 연계성이 있는 것처럼 왜곡되게 호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님이 말한 그 자유를 국어사전에서도 찾아보니까 남에게 구속을 받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뜻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가리켜 자유라고 그럽니다. 그러나 그건 인간 세상의 자유를 말한 거지요?
왜냐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의 의미는 그런 인간의 자유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경은 인간의 존재 목적을 인간의 자유를 목적으로 창조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롬11:36/골1:16)
그러니까 인간의 자유는 지맘대로 지 인생을 남에게 구속받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자유롭게 사는 것을 말하지만 그와 반면에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은 하나님과 인간과의 연합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인간의 자유를 구속하는 게 십자가의 구속의 원리입니다.
그런데 그 구속이란 단어 자체가 상대에게 묶이는 것을 뜻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자유는 나의 뜻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것을 말하며, 오히려 인간의 자유를 구속하는 게 십자가 구속이라는 것이고 그게 그리스도 안에서 참 된 자유라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빼앗기고 나보다 더 크고, 나보다 더 지혜롭고, 나보다 더 완벽한 존재에 의해 내 삶이 구속되는 것 즉 완벽하게 구속되는 상태(묶여서 끌려가는 상태/ 나를 다 빼앗기는 인생)를 성경에서 말하는 자유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 묶이는 삶, 즉 함께 멍에를 메는 삶의 자리가 되는 것이고, 그게 안식이고, 그게 예배이고, 그게 하나님의 나라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만을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피조물이 창조된 본래의 자리를 이탈하여 자유를 누리겠다는 것이 인간들이란 말입니다. 거기에서 안식이 깨지고, 예배가 깨어져 버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자유라는 것은 그러한 하나님의 작정과 계획 속에서의 제한적 자유의지이지, 그건 엄밀히 말해서 자유가 아닌 것입니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모든 존재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롬11:36/골1:16)
따라서 진짜 자유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 울타리 안에서 그 하나님과 그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생명을 누리는 걸 자유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게 유일하게 우리가 살 수 있는 방법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사여탈을 쥐고 있는 그분의 그 살리는 경륜 안에 우리가 들어가서 그분의 은혜의 삶의 자리에 끌려가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신자의 현실 속에서 그 끌려가는 삶은 때론 참으로 힘들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진리의 성령이 우리를 꽁꽁 묶어서 십자가의 길로, 언약의 십자가로 끌고 가는 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요21:18-19)
그래서 그게 그 신자에게는 십자가를 지고 가는 죽음 같은 고통이 수반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하나님의 일하심의 열심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그 모든 것이 서로 합력해서 하나님의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다는 사실을 깨달아 알아야 합니다.
그러하기에 그렇게 하나님께 묶이는 삶, 멍에를 메는 그 삶의 자리가 기독교의 참된 자유일진데 그렇다면 세상에서나, 국어사전에서 말하는 그 자유가 성경이 말하는 자유와 어떻게 같이 대조할 수가 있겠습니까?
전혀 차원이 다른 이야기인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