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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임자월 갑인일의 국민의 위대한 선택
2012년 12월19일은 대한민국의 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일이다. 이날은 간지로는 임진년(壬辰年) 임자월(壬子月) 갑인일(甲寅日)이다. 특히 19일은 갑인일(甲寅日)로 백두산에 우람하게 서있는 나무처럼 큰 대들보가 버티고 서 있는 모양새다. 실질적으로 갑인일(甲寅日)에 태어난 인물들은 집안의 대들보와 같은 인물들이 많다. 대한민국의 큰 대들보인 대통령을 뽑는 이날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투표장에 모두 나가 신성한 투표권을 행사하여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일에 동참해야한다.
한중일로 대표되는 동아시아문화권에서는 음양오행의 원리와 육갑법(六甲法) 및 각종 신살에 의해서 좋은 날을 고르고 나쁜 날을 피하는 방법을 고안해서 혼인,출산,개업,이사,이장,고사 등의 대사(大事)를 치를 때 길일(吉日)을 정하여 택일(擇日)을 했다. 이러한 택일관습은 점복신앙의 일종으로서 인간의 보편적인 길흉화복을 인식하고자 하는 방법론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근대에 이르러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택일풍속은 점차 그 힘을 잃어가고 있으나 아직도 결혼이나 이사날에 택일을 하여 혼사나 이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신생아를 출산할 시에 날을 받아 출산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송시열(宋時烈,1607~1689)의 『송자대전(宋子大全)』에 요절을 막고자 세 번 물어서 낳았다고 삼문(三問)이라고 이름을 지은 성삼문(1418~1456) 일화가 전한다. 성삼문의 모친이 성삼문을 출산하려고 친정으로 갔다. 사주 명리학에 조예가 깊은 외할아버지가 시간을 보니 두 시간 후에 외손자가 태어나야 사주가 좋다는 것을 알았다. 이때 외할머니가 딸의 해산을 도우려고 해산방으로 들어가려 하자 자네 산실에 들어 갈 적에 다듬이 돌을 하나 가지고 가서 다듬이돌로 산모의 자궁을 틀어막고 있다가 내가 밖에서 신호를 보내거든 출산을 하도록 하게 산모의 진통이 극심해지자 아이의 머리가 조금씩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외조모가 다듬이 돌로 막고 있다가 밖에다 물었다 “인제 됐습니까” 하니 밖에서 “아직 멀었으니 조금만 더 막아보시오” 세 번까지 물었는데도 “조금만 더 기다려라”고 했는데 산모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아이를 출산하고 말았다.
산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외조부한테 세 번 물었다 해서 이름이 성삼문이 되었다. 만약 산모가 더 참고 기다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성삼문이 39세 까지 살았는데 1시간만 늦게 태어났더라도 환갑까지는 살았을 것이다. 그나마 외조부가 다듬이 돌로 막게 한 덕분에 39세 까지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성삼문의 사주를 놓고 후세 명리가 들이 하는 말이 다듬이 돌 처방을 하지 않았더라면 10대에 요절할 팔자였다고 한다.
이 일화는 제왕절개로 출산할 경우 좋은 사주에 맞추어서 낳으려는 요즘 세태의 초기적인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길일을 가리는 풍속은 선거와 같은 중요한 정치적인 행사에도 있었는데, 그 예가 바로 그 당시 박정희후보와 김대중후보가 합의하여 1971년 4월27일로 7대 대통령 선거일을 결정한 선거택일이다. 사천만 명의 마음이 표출되는 이번 대통령선거일은 어떻게 결정된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박근혜후보나 문재인후보 두 후보의 운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임진년 임자월 갑인일의 임진(壬辰)과 임자(壬子)는 모두 강한 해일과 같이 수기운이 넘치는 오행이다. 즉 강한 쓰나미와 같은 큰물이 우뚝 서있는 큰 나무를 덮치고 있는 모양새다.
제방이나 강둑을 연상시키는 박근혜후보의 무토사주(戊土四柱)와 한 겨울에 태어난 화초나 단단한 나무와 같은 을목사주(乙木四柱)의 문재인후보가 유리한지는 이제 며칠이면 판가름난다. 두 사람 모두 사주와 운(대운,태세운,월운,일진)을 대입하여 보면 흥미로운 현상을 보게 된다. 신묘년 신축월 무인일생인 박후보는 선거달인 12월의 자월(子月)이 태어난 달 축월(丑月)로 연결되고 또한 태어난 생일인 인(寅,범날)과 태어난 띠인 묘(卯)로 연결되면서 올해 용띠해인 진(辰)과 내년의 계사년의 뱀과 연결된다. 만약 오시라면 정미대운의 미(未,양)까지 사주와 운이 자축인묘진사오미로 연결되는 실로 구슬을 꿰는 연주형(聯珠型)이 만들어 진다.
한편 임진년 계축월 을해일생인 문재인후보는 축월(丑月)의 해일(亥日)로 태어났는데 이번 달이 자월(子月)이라 사주와 운세가 해자축(亥子丑)의 수국(水局)이 형성되고 선거일인 갑인일과 올해 임진년까지 묘(卯)를 제외하고 해자축인(묘)진으로 연결되어 내년 계사년(癸巳年)까지 연계된다. 이번 대선은 민심의 쓰나미를 박후보의 단단한 제방과 문후보의 나무가 어떻게 버티느냐에 승패가 갈린다.
콘크리트 같은 제방의 박후보의 우세가 점쳐진다. 갑인일(甲寅日)의 국민의 선택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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