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서게 하실 분
성경본문 : 유다서 1:20-25
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22.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23.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되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24.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
25.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이제와 영원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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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목사
여러분의 인생 속도는 시속 얼마입니까? 어떤 사람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20대에는 20km, 30대에는 30km, 이렇게 올라가서 60대에는 60km, 70대에는 70km가 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지난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말인 듯 합니다. 시간은 참 빠릅니다. 마치 누가 훔쳐가는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많은 은행들이 있는 것 같이 우리에게는 인생은행이 있습니다. 그 인생 은행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고객은 우리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돈보다도 더 귀한 시간을 통장에 공평하게 넣어 주셨습니다.
통장에 각각 우리의 이름을 기록해서 주셨습니다. 우리는 시간 통장에서 조금씩 조금씩 시간을 빼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시간은 하나님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신 자본금과도 같습니다.
이 자본금을 잘 사용한 사람에게는 승리가 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공평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참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이제부터 5주동안 좋으신 하나님에대해 함께 나누며 은혜받고, 감사하며, 세상에서 힘 있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유다서의 말씀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유다라는 이름이 소개되고 있지만 오늘 본문의 저자는 예수님의 형제인 유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 유다는 부르심을 입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지키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1절)"
여기서 주목할 점은 유다는 자기 자신을 예수님과 육신적인 형제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유다도 처음에는 자기 형제 예수님을 무시하고 비방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구원을 받은 이후에는 더 이상 예수님을 육체대로 알지 않았습니다. 그는 변하여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그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구세주로,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에게 하나님은 이전에 알고 있었던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무작정 두렵고 무서운 멀리 계신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주님되시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가 깨닫고 고백하게 되는 참 좋으신 하나님은 과연 어떤 하나님일까요?
1. 좋으신 하나님은 홀로 한분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무엇을 알면 아는 만큼 힘과 자신이 생깁니다. 반면 모르면 부자연스럽고 자신이 없어집니다. 하나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알면 아는 만큼 우리에게는 믿음의 자신감이 생기고 삶의 힘과 할력이 생깁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아 갈수록 하나님의 나를 향한 사랑이 얼마나 깊으신지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아 갈수록 영적인 힘을 얻게 되고 세상을 향하여 담대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아 갈수록 하나님의 풍요로움을 체험하게 되고 만족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아 갈수록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살고 싶어집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아 갈수록 하나님을 위한 위대한 생각, 특출난 열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홀로 한분이신 것을 아는 것이 우리에게 큰 은혜요 우리에게 큰 능력이 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온 우주 만물 가운데 한분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는 오늘날 상천하지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신 4:39)."
이런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곧 기적이요 신비한 일이요 대단한 은혜입니다. 그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라고 부르시는 것은 감당키 어려운 은혜요 특권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으면 세상의 만 사람을 믿는 것보다 위대한 일이 됩니다. 하나님을 붙잡으면 세상의 천만 사람 붙잡는 것보다 능력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토록 능력과 은혜의 좋으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곧 우리의 능력과 힘이 되심을 믿고 그것을 늘 사모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2. 좋으신 하나님은 우리를 거침없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24절)"
여기에서 "거침없다"라는 말은 오직 유다서에서만 등장하는 소중한 단어입니다. 헬라어 원문에서 그 단어는 '비틀거리지 않게 한다, 굳게 서게 한다, 넘어지지 않게 한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겉보기에는 멀쩡한 사람이지만 영혼이 흔들거리고 비틀거리며 넘어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반면에 비록 겉보기에는 장애가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흔들림 없이, 거침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하나님의 백성을 험악한 이 세상에서 비틀거리지 않고 넘어지지 않고 살도록 붙잡아 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심으로 든든하게 서게 하십니다. 말씀으로 능력으로 은혜로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좋으신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보호하사 세상에서 거침이 없게 하십니다. 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좋으신 하나님은 우리를 마지막에 그 앞에 즐겁게 서게 하실 하나님이십니다.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24)"
하나님은 마지막 날에 우리를 흠이 없게 하셔서 하나님 보좌 앞에 기쁨과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슬픔이 있지만,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자리에는 기쁨만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불안이 존재하지만, 하나님 앞에는 평안만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미움도, 심한 경쟁도, 한숨도 있지만, 하나님 앞에는 위로와 평화와 사랑만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무서운 하나님이 아니라 참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홀로 한분이시며 우리를 거침이 없게 하시며 그 앞에 즐겁게 서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하시며, 하늘에서 기쁨으로 설 수 있도록 하시는 이 좋으신 하나님을 힘있게 붙들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길 축원합니다.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