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닭띠들 정유생의 첫돐이랍니다.60갑자.
그래서 회갑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미리 계획했던 것은 아니고 어느 여친의 긴급 제안에 호응한 8명이 다녀 왔답니다.
생업 우선이라 생업때문에 못 간 사람이 6명이고
얼마전 해외여행을 다녀와 눈치 보느라고도 못가고~
세상일을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장소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코타키나발루'
거기가 어디냐구요? 저도 첨 알았답니다.
사회시간에 열심히 외웠던 인도네시아 4개의 큰 섬중 하나
자바,수마트라,보르네오, 하나는 모르겠고...
근데 보르네오가 다 인도네시아 땅이 아니고 말레지아와 부루나이 왕국 3나라 땅이라네요.
물론 대부분은 인도네시아 땅이지만~
그 곳의 말레지아 땅 코타키나발루를 댕겨온 것이지요.
거기에는 쏟아지는 별들이 있고 황홀한 노을이 있고
신기하게도 사람의 지시에 움직이는 수천마리의 반딧불이 있답니다.
그러니 감성이 남자들보다 풍부한 여자들이 좋아하지요.
위 지도의 하얀부분/말레지아령인 사바주와 사라왁주가 있죠?
사바주의 주도 '코타키나발루'를 다녀온 것이지요
우리가 3일 밤을 보낸 넥서스리조트 입니다.
쥑이지요? 낙원입니다.화이트비치와 골프장이 있지요
그 곳은 직항이 저가항공들만 다녀요.진에어,제주항공 에어부산,이스타나 등등
저가항공으로 5시간 가량 걸리니 다리 긴 나는 죽을 맛입니다.
넥서스리조트는 시내애서 50분 떨어졌으나 이 곳에서만 놀아도 3일은 후딱 가요.
이런 그림같은 골프장은 말레이 본토사람들이 제일 가고싶어 하는 곳이래요
우린 1m짜리 도마뱀,수달 등 골프장에서 희한한 새,동물,곤충 등
적도의 땅에서 사는 생물들을 봤습니다.
우리 리조트 뒤뜰이 유명한 화이트비치랍니다.
소화시키는 방법으로 마라톤 하기 좋지요
열대의 야자나무,풍부한 식사,수영하다 배고프면 먹고 마시고~~~
관광버스 기다리다 한 컷 -
여행비요? 70만원과 공동비용 20만원
첫째날 국립해양공원의 가야섬에서 스누쿨링하러 갑니다.
환갑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늙었다.
뜬구름 쳐다보다 돌아 봤더니 어느새 흘러간 청춘.
해외여행에서 점잔 빼는 사람이 바보,해볼 것 다 해봐야제.
스누쿨링하면서 열대어를 과자 부스러기로 불러모으니 많이 모여들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 - 넥서스 리조트의 특별 만찬.큰 홀의 3면이 음식
이거 뭔지 아시나? 파파야랍니다.망고는 많이 잡숴봤지요? 그러나 파파야는?
코타키나발루는 코타는 도시라는 뜻이고 키나발루는 산이름입니다. 바로 저 산이지요.
키나발루산 높이는 4101m로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인물 좋지요?
키로 보면 담임선생이 학생들 데리고 소풍 온 것 같지요?
가운데 선생님 모시고 온 제자들 같다구요?
말로 찍는 사진도 있더군요.요새 나온 삼성 갤럭시
여기는 나바론 전망대 입니다.
키나발루산 1500~1600m정도에 푸림 온천이 있어요.노천유황온천
나무가 얼마나 컷으면 지상에서 40m에 나무 허리에 동여맨 사다리를
이렇게 건널 수 있습니다.
'캐노피워크'라고 지상에서 40 여m 높이에 줄로된 다리를 걸었어요.4개다리 총 150m
후들거리는 다리를 족욕으로 달래며.다시 푸림온천으로 내려왔지요
고추나무 한 그루가 배추밭애서 자라는 현상이지요?
원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시장---절대 싸지 않습니다.하지만 무공해라 믿고.
온실이 아닌 노천 식물원 난공원에도 갔지요
적도이니 따로 온실이 필요 없습니다.
저도 셀카봉 갖고 갔어요.재밌습니다.
희귀한 식물들을 심고 장식해서 구경할 수 있도록 자연에다 만들어 놨습니다.
나나문 저녁노을 - 여자들이 황홀경에 빠질만 하지요?
이런 노을 소뜯길때 뒷산 묘지에서 많이 봤다구요?
보세요 여자들 좋아하는 것
가끔은 노을에 보라색,파란색도 나타난대요.
숨은그림 찾기---가이드가 PD였어요
속칭 '반길이'가 후래쉬로 신호하면 수천마리 반딧불이 동시에 불을 켜고 날아오기도 합니다.
맹글로브 숲에서 자라며 14~16일 산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주 사무실---건전지처럼 생겨 세계 유명건축물 중 하나.
지금은 기울고 염분에 부식되어 도서실과 커피숍 전망대로만 쓰인다네요.
코타키나발루 시민들은 대개 무슬림이고 시내에는 3개 유명 모스크사원이 있습니다.
블루모스크가 제일 크고 황금 모스크,핑크모스크가 있습니다.
제일 크다는 블루모스크 사원---순전히 지붕 색깔에 의해 이름지어졌다.
점심은 샤브샤브로 과식하고
오후에는 야시장으로 고고싱
이 곳의 닭날개나 닭다리 구이는 값싸고 맛 좋답니다.
야시장 옆에는 어선들이 정박하는 항구입니다.
이 곳의 노을도 쥑이지요? 구름이 없어서~좀 덜 아름답지만
코타키나발루의 마지막 만찬은 랍스타로
첫댓글 소감 한 줄씩 달아 주시지요?
선배님들! 넘 멋지구 아름다운 회갑여행 하셨네요. 이젠 백세인생인데 중간 수학여행이라구 표현하면 딱 맞겠구요. 울 24회두 담여행지로 벤치마킹해서 다녀올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