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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홍천
 
 
 
카페 게시글
사랑해요! 스크랩 부모님산소와 장성편백나무숲&고창석정온천
사인해 추천 0 조회 316 18.09.03 19:1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8.09.02.



그 무덥기만 하던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고

다시 가을이 왔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서 부모님 산소를 찾기로 하여 출발 하는날이다.

5시에 집을 나서는데 어둠이 가시질 않았다.

작은 아이는 취업 준비가 막바지라서 이번엔 동행을 하지 말라고 하고

아내와 둘이서 준비한 짐을 차에 싣고

화정에 사는 큰아이네 들러서 함께 시골로 향했다.

전날 아시안게임에서 축구 결승을 보는 바람에 다들 잠이 부족한가 보다.

한동안 잘수 있도록 내가 운전을 계속 했는데

졸음이 몰려와서 서산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30여분을 쉬고

다시 출발을 하고

군산휴게소에서 간단한 식사를 했다.

여기서 부터는 큰아이가 운전을 하여 부모님 산소에 도착을 하니 10시가 가까워 온다.

다니던 중에 제일 늦게 도착을 한것 같다.

우선 과일을 깍아서 먹고 부지런히 서둘러서 작업을 시작 했다.

작은 아이가 오지 않아서 큰아이를 작은 아이가 하던 뛰뿌리 뽑는 일을 시키고

난 큰아이가  했던 주변 나무 제거 작업을 예초기로 하였다.

아내는 심부름을 하여 이것 저것을 사날리고

며늘아이는 베어놓은 나무들을 한쪽으로 치우는 일을 했다.

그렇게 1시간을 일하고 잠시 쉬면서 켄맥주로 목마름을 달랬다.

이번에는 산소의 잔디 깍는 일을 시작 한다.

아내는 갈퀴를 하나더 사와서 며늘아이와 함께 내가 깍은 잔디를 긁어 내어 한쪽으로 치우는 작업을 한다.

일이 거의 마무리가 될무렵

아내는 밥을 하고 고기를 굽는다.

일을 모두끝내고

손수 농사를 지은 수박과 막걸리를 한병 놓고 인사를 드리고

다같이 모여 앉아서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항상 하는 것이지만 야외로 놀러와서 먹는 점심 같이 맛있다.

점심이 끝난후 가져온 도구들을 챙겨서 차가 있는곳으로 내려가고

나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반벨과 파란들이라는 농약을 산소에 골고루 뿌렸다.

1년에 2번씩 하는 일이라서 산소에 잡초가 거의 없다.

아마도 그리 하지 않으면 잡초와 신후대(조릿대)가 산소를 뒤덮어 버릴 것이다.

모든일을 마치고 차있는 곳으로 와서 씻고

산소를 떠나 내가 어릴적 살았던 시골집으로 갔다.

지난 봄부터 집을 한동네 지수라는 분의 사돈(베트남에서온)이 살고 계신데 한번도 가보질 못하여 잠시 들렀다.

말은 통하지 않으나 마침 지수씨 며느리가 있어서 소통을 했다.

집도 깨끗하게 치우고 사는것을 보니 다행스럽다.

잠시 머물던 집을 나와서 장성축령산편백나무숲으로 향했다.

우리는 여러번 가봤는데 며늘아이는 처음이라 가보기로 했다.

3시에 출발을 하여 편백나무숲아래 영화마을에 도착을 하니 오후4시가 가까워 온다.

차를 세우고 1시간을 오르니 숲 정상에 올랐다.

잠시 앉아서 물을 사서 마시고 쉬었다.

생수를 파는데 무인 판매다.

남은 이익금은 숲조성에 다시 투자 한다고 써있다.

참 기분좋게 물을 마실수 있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우리는 서둘러 숲을 내려 왔다.

내려 오는데도 거의 1시간이 걸린다.

오후6시가 될무렵 출발을 하여 고개넘어 고창 석정온천 휴스파(20분걸림)에 도착을 하니 6시다.

온천을 하고 저녁8시에 다시 주차장에서 만나서 라면을 끓이고 밥을 말아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다들 배가 고픈 모양이다.

정말 맛있게 싹싹 비웠다.

모든 짐을 챙기고 밤 9시쯤 출발을 하여 올라오는 길은 아들이 운전을 하기로 했다.

내일 쉬는 날이라고 해서...

그렇게 2시간을 달려서 화성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내가 운전을 하여 화정 큰아이네 집에 오니 밤12시가 다 되었다.

큰아이 부부를 내려주고 차를 돌려 나오는데

아내가 하는말 "둘이 손을 꼭 붙잡고 들어가는걸 보니 뿌듯하네"

그런 말을 들으니 나까지도 피로가 풀리는듯 하다.

10여분후에 집에 도착을 하고

큰아이가 잘 도착 했냐는 문자도 받고

정리는 아침으로 미루고

긴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군산휴게소에서 간단한 아침식사와 휴식



농사지은 수박만 올려 놓고 막걸리로 인사를 드리고



점심을 먹기위해 준비를 한다.




산소에 와보니 이만한 수박이 달린 넝쿨이 있어서 잘라 보았다.

맛도 제법이다.



장성축령산편백나무숲


파란 상자에 시원한 생수가 들어 있는데

가격은 1천원이고 수익금은 숲 조성에 다시 투자 한다고...

아들과 며늘아이가 물을 사들고 오고 있다.




고창의 석정온천(휴-스파)는 여러번 소개를 해서

사진은 다시 올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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