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이 책은 일본 게이오 의대 출신 유명 한의사 니미 마사노리가 쓴 스테디셀러 한약치료법에 대한 책으로, 양의학이 발달한 일본에서 한약 치료 선풍을 몰고 온 일본에서 한약치료법으로 가장 유명한 책이라고 해요.
이 책에는 감기와 변비 그리고 고혈압 같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되는 질환으로 분류하고 각 질환별 신체변화에 따른 약재나 처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의 제목인 ‘플로차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대로 ‘미리 정의된 기호와 그것들을 서로 연결하는 선을 사용하여 그린 도표’를 의미해요. 이 책은 플로차트를 이용해서 한 눈에 쉽게 알 수 있게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저자는 양의학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병증을 한약으로 치료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사실 이 책은 2017년에 출간된 한의학 이론이나 용어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플로차트를 활용해 처방하도록 하는 입문서였던 ‘플로차트 한약치료’에 이은 2권으로 플로차트만 들어있던 전편과 달리 실제 임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용증례와 해설이 실려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기존의 한의학 해설서에는 처방의 사용방법 같은 임상응용법이 많이 실려 있지만, 처방을 구성하는 약재의 작용 같은 기초까지는 해설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이 책에는 한약을 대상으로 증상별 한약을 매치시켜 약재의 작용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한의사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한약에 대해서 이해하고 한방처방을 보다 잘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이 책의 역자도 한의사인데요. 역자는 이 책을 통해서 주변의 한의사들이 기본 처방이 아니라 더 좋은 처방이 없는지 고민하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고 고백하면서, 이 책이 그런 한의사들이 너무 어렵게 생각해 돌아가지 않고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처방을 담고 있다고 설명해요.
책을 읽어 보니 한약 치료에 대해서 정말 한 눈에 보기 좋게 또 알기 쉽게 잘 정리해 놓았어요. 가족 중 몸이 불편한 분이 계세요. 한의학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많은 배움과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을 소장하고 자주 읽어서 이번 기회에 한약과 그 작용에 대해서 꼼꼼히 배워서 가족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