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하려고 140의 리모컨을 눌렀는데 작동을 하지 않는다.....
몇번을 다시 눌러보아도 역시 마찬가지...
무쏘를 타고 출근을 했다.
아침 회의를 마치고 다시 집에 돌아와 다시 시도... 역시 안된다.
여분의 리모컨을 집에서 가지고 나와 시도.... 이것도 안된다.... 너무 추워서 그런가?
지하주차장에 세우지 못한게 후회가 된다.
어쩔 수 없이 열쇠로 열고 들어가보았다.
아파트를 울리는 경보음.... 아... 정말 시끄럽다.
시동을 걸어보니 시동이 걸린다.
하지만 기어를 움직이면 다시 경보음....
급하게 라이언킴님에게 전화를 해본다. 받지 않는다.... 한번 더... 역시 안받는다...
아쉬울때만 찾게 되는 동호회 회장님께 전화를 해본다.
내가 장착한 사제 리모컨은 경보장치는 없기에 경보기능은 순정이란다.
사제 리모컨 장착할 때 순정의 기능을 없앴어야 한단다...
일단은 알았다고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
잠시 후 라이언킴님의 전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빼놓으라고 한다.
다시 집으로 가서 순정리모컨을 집에서 가져다가 눌러보았는데 배터리가 방전된 것 같았다.
다이소로 걸어가서 배터리를 교체 후 눌러보니 약하게 불은 들어오는데 차의 잠금장치는 열리지 않는다. 실패....
이번엔 라이언킴님이 알려준대로 마이너스 단자를 10분 정도 빼놓고 시도를 해보니 역시 경보음... 작렬.....
마이너스 단자를 빼놓고 학교로 갔다. 퇴근 후에 재도전하리라...
서너시간 후 퇴근하고 다시 해보니 역시 경보음.... 아... 멘붕이다.
일단 후퇴한다.
집에서 할일을 하고... 있다가 아이들이 침대로 간 후에 오늘 있던 일을 복기해보았다.
음.....
혹시 리모컨 두개의 배터리가 모두 방전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스친다.
급하게 배터리를 갈고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빼놓은 마이너스 단자를 결합하고 리모컨을 눌러본다... 안된다.... 한번 더 해본다.... 안된다.... 두세번 시도해보는데....
갑자기 투툭, 툭... 하더니 작동을 한다.
아... 다행이다.....
결국은 리모컨의 배터리 방전이다.
좀 더 침착했어야 했다....
하루동안의 해프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