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재래식 전력
연평도 포격 때 북이 쏜 포탄이 총400발이었습니다.
그중 80발이 연평도 섬내로 떨어졌고 320발은 연평도에 미치지 못하고 바다에 떨어졌어요. 그 말은 무기의 성능이 형편없다는 말이지요.
당시 그 작전에 참가했다가 탈북한 군인은 당시 총 1000발을 준비하여 쏘았으나 400발만 포신을 통과해 날라갔고 600발은 불발됐거나 포신 폭발이라고 증언했는데, 확인 불가입니다.
어쨌든 포신을 통과한 400발은 우리군이 확인한 것이니 사실이고, 그중 80발이 연평도에 중구난방으로 떨어진 것이지요.
북한은 군부대를 겨냥 했을 것이고, 민간 지역은 타격지점이 아니었을 것인데, 30여발이 민간인 지역에 떨어졌다면 조준율이 형편없거나 군시설을 조준했으나 난사됐던 것이지요.
대포탄은 정기적으로 장약을 보충하거나 포신을 정비해야만 추력推力을 유지합니다. 그걸 못하면 조준을 믿을 수 없어요. 불발탄이 되거나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연평도를 포격한 도발은 지들딴에는 준비하고 저지른 도발공격이므로 정기적으로 포신과 포탄을 관리했을 것인데도 그 꼴이니. 군장비가 형편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북한에선 연평도 포격이 자신들의 형편없는 전력을 노출시켰다는 자아비판이 격렬했던 모양입니다. 김정은이 후계자로 한짓이니 포격실패의 죄를 졸개들에게 떠 넘겼지요. 억울한 수십명이 철칙당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주민들에겐 “이명박을 혼비백산시켰다”고 선전했어요.
당시 우리 K-2포가 총100발을 대응 사격했는데, 북한군의 병영이 전파되서 북한군들수십명이 죽고 난장판이 됐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당시 100발중 90여발이 병영을 정확히 때렸고 7-8발이 농경지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은 그 사진으로 “남조선군이 민간지역에 포격했다”고 선전전을 벌였습니다.
우리는 수도권을 향한 1,500문으로 알려진 아날로그적인 장사정포를 제일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북한보다 비교적 사정이 좋았던 그 때도 무기관리가 형편없었는데 지금은 오죽하겠습니까?
어느 탈북군인은 정비가 형편없어서 지금은 아마 포탄이 3%도 포신을 통과하지 못 할 것이라도 말하더군요.
결론으로 북한의 재래식 전력과 무기는 우리와 비교 할 수 없이 조악하고 북한군은 대부분 먹는걸 해결하는게 중요 일과가 되다보니 훈련이 태부족이고 사기 역시 급락된 상태입니다. 북한군을 얕보면 안되지만,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 사족; 언젠가 쓴 글에 미국이 개전하면 먼저 북한 전지역의 [전기신호]를 죽인다고 썻습니다. 어느 지인이 무전기 사용을 어떻게 대비하느냐?고 전화했더군요. 전기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전기신호]를 죽이는 것입니다.
미국은 무전기 녹음기 라디오등 사용하는 전기적인 신호를 죽이는 기술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차량도 시동을 걸수 없고 운행도 정지됩니다.
- 손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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