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일요일 31일!
육신사 추향일입니다.
체험장을 빌려준 순천 박씨 종회에 1년에 한번, 강사들이 감사를 표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감사의 표시는 진심으로 정성을 다하여 며칠전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향사 하루전날 미리 준비해둔 다식 재료들은 손톱을 아파하며 3명이 5시간에 걸쳐 만들었는데
떡보다 귀한 다식이지만 쉽게 접해보지 못한 분들께 좀 낯설게 느껴졌나봅니다.
검은깨, 서리태 등의 재료는 정말 힘들게 만들었는데 누가 알기나 할까요?
검은깨는 볶고 2번 찌고 가루내어 기름빼고 하는 작업이 힘들고,
서리태는 검은 콩깍지를 벗기는 일에만 한시간 이상 걸리고,
물에 손이 퉁퉁 붓는 지경까지 가야 겨우 검은 콩깍지를 다 벗길수 있답니다.
그러고도 냄비에 찌고 말려서 가루내고 .........
1박2일은 꼬박 시간과 공을 들여야 겨우 자연식 서리태콩 다식을 만들수 있답니다.
이렇게 힘든 작업 떄문에 요즘은 수작업 다식은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지만
귀한 자리에 귀한 정성을 기우린 것인만큼 귀한 대접을 받아야 하는데 가치를 몰라주면 섭섭하겠지요?
쉬운 재료도 많은데 힘들게 찍는 다식을 한것은 감사에 대한 보답이었습니다.
하루전 다식을 만들어준 김지희, 허순남선생께 감사드리고
오늘 찻자리를 위해 수고한 허순남선생, 민인옥팀장, 허명선, 박희정선생께 감사들 드립니다.
체험장을 빌려주신 순천박씨 종친회와 만고에 빛나는 충절정신을 가르쳐 주신 취금헌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육신사 제관들은 금관조복을 입습니다. 취금헌 박팽년선생께서 문관이었기 때문인가봅니다.
첫댓글 봉사한만큼즐거움은배가됩니다수고많으셨네요
봉사해 주신 한예원 모든 관계자분들께 늦게나마 문중을 대신해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순박충정공문중은 다른분들의 도움을 빚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문중의 내력입니다.
그러함에도 큰 도움을 준 한예원에는, 언젠가는 반드시 그 보답을 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금년도 육신사추향은 COVID19로 인하여 외부인사는 단 한명도 초청하지 않고 문중행사로만 모셨습니다.
初獻官은 宗孫께서 맡으셨습니다.
六臣祠秋享에 앞서,
忠正公의 考位이시고 成三問先生과 河緯地先生의 스승이신 文愍公 朴仲林先生을 모신 忠義祠秋享을 먼저 모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