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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분재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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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분재배양 노하우 스크랩 소나무 실생분재 작업
분재신사 추천 0 조회 627 11.01.02 22: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1년 첫 일요일, 날씨가 매우 추웠습니다. 정초지만 오늘(1월 2일)도 아침 일찍부터 해가 저물 때까지 분재 다듬기 작업을 했습니다. 주인의 발걸음에 나무가 춤을 춘다는 걸 느끼며 즐겁게 일했습니다.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은 절대 피곤함을 모른답니다.

 남들은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가 여가를 즐기지만 저는 그런 날이 가물에 콩나듯이 있으니 가족들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괜한 일을 벌려 고생만 한다고 제 아내의 성화가 잦았지만 이젠 체념한듯 한 눈칩니다.아니 많이 도와주기까지 한답니다.그 덕에 지금은 더욱 힘이나고 언제나 즐겁습니다. 이제아내의 성원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18년이라는 세월을 집념으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언젠가 반드시 분재인으로서 크게 인정받을 날이 올 것을 소망합니다.

 

그럼, 오늘 소나무 실생 분재 작업 한 것의 이미지를 올려 볼게요.

 

도장지를 치고 윤곽이 어느 정도 보이는 군요. 담배갑은 굵기를 가늠해 보라는 뜻입니다. 직경 약 20cm정도. 해송

 

 

하단부 직경은 약 20cm정도 됩니다. 비닐을 걷고 뿌리 쪽을 파보면 훨씬 더 굵은 경우가 많습니다.해송.

 

완전한 압축형 분재소재죠? 굵기(직경)는 약 23cm정도 됩니다.해송입니다.

 이 분재는 최종적으로 분에 올렸을때 수고가 45cm정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건 육송이죠. 피질이 자연산에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하단부 직경 약 23cm. 장차 분재 수고가 50cm정도 예상.

예를 들면 작업전에는 이렇게 무성합니다. 해마다 이런 식이죠.가지와 잎을 최대한 무성하게 키우는 방식이죠. 그러나 작업 후는 ........

 

 

1차 작업후 분재의 윤곽이 드러납니다.2월에 도장지를 자른 자리를 깔끔하게 둥근 칼로 정리하고 도포제(카타바스)를 바르게 되죠.산넘어 산으로 작업량이 엄청납니다.

 계속해서 오늘 작업한 사진을 몇개 더 올릴게요.

 

 

이것도 육송입니다. 위쪽 상단부 절단면은 작년 이맘때 작업된 것인데요 그땐 그 절단 가지가 주간이었어요. 1년만에 많이 아물었습니다.

그 위쪽의 주간은 올해 가을에 절단 될 것입니다. 작업중에 너무 굵어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자를 대어 봤더니 무려 직경이 30cm정도 나왔습니다. 수고 조절을 위해 상단부의 작업 템포를 빨리 할 예정입니다.

 

 

이 해송은 굵기는 별로지만 곡이 엄청나고 수고가 매우 높군요. 화분에 올리면 수고가 약 80cm정도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재인의 취향이 다 다르니 다양한 모양으로 키워보고 싶습니다.

 

 

이건 또 어떻습니까? 상처가 매우 많죠? 그러나 걱정 없습니다. 2년 정도면 상처는 완전히 아물게 될테니까요.

단 키우는 방법이 옳아야 합니다.도장지를 최대한 활용하되 이제부터 도장지를 따내는 주기를 1년으로 해야 상처가 없는 매끈한 분재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해송, 이 분재는 기본 완성도(밭에서 키워낼수 있는 완성도)가 80%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나머지 2년 이면 100% 충족되리라 예상합니다.

완전한 분재 모양을 밭에서 갖추려고 하면 손을 너무 대게 되어 오히려 모양이 못해집니다.세밀한 모양은 화분에 올려 작업하게 됩니다.

 

저는 18년 전 소나무 씨앗을 파종하여 키우기 전에 하나의 가설을 설정하였습니다.그리고 지금까지 그것을 검증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설이 기적같이 맞다는 것을 요즘 통감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실생분재 초기 부터 가지 개념에 사로 잡혀 가지를 아껴가며 자르지 못하고, 가지를  전지 가위로  자꾸 다듬게 되면 필패합니다.

'가지는 활용하고 잘라 버려라.  그리고 다시 가지를 받아 또 키우고 잘라 버려라.나무의 성장은 잎 숫자의 대결이다. 가지는 염두에 두지 말고 곡과 발림을 생각하라' 여기에 키 포인트가 있습니다.

더 자세한 기술적 이야기는 다음에 하겠습니다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분재신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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