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57호인『남한산성』
삼국시대 이래로 한강과 더불어 삼국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 거점이었으며, 병자호란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위례]는 온조왕이 백제를 세우면서 도읍으로 정했던 하남의 옛 이름이며
한때는 한 나라의 수도로 500 년간을 호령했던 역사적인 도시다.
옛길을 복원하여 길의 이름을 백제 하남위례성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담아 [하남 위례길]이라고 하였다고 .
오늘 코스는 천현동 마루공원에서 시작해서 남한산성까지 간다.
-소말굽바위-
객산은 해발 301m로 교산동과 천연동, 하사창동, 하산곡동을 끼고 있다.
정상에서 보면 동(東)으로는 검단산, 서(西)로는 금암산, 이성산과 서울시가지, 남(南)으로는 남한산성,
북(北)으로는 한강을 낀 하남시 전경이 눈앞에 보이고 여기서부터 남한산성까지는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객산은 옛날 마귀할멈이 안양에 남산을 만들려고 이천(利川)의 도드람산을 떠서 치마폭에 싸가지고 가던 중,
너무 힘이 들어 이곳에 그냥 놓고 가서 생긴 산으로 객지에서 왔다고 하여붙여진 이름이라는 전설과,
옛날 지나는 길손이나 관아에 볼 일이 있어 왔던 사람들이 묵어갔던 객사가 산 밑 고을에 있었기에 객산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전망대바위-
법화골과 가지울임을 알려주는 표지판을 지나 드디어 남한산성 제13암문에 도착.
암문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성문으로, 일종의 비밀 통로이기 때문에 크기도 작고 이렇다할 시설도 설치되어 있지않다.
남한산성에는 모두 16개의 암문이 있는데 본성에 11개, 봉암성에 4개, 한봉성에 1개가 있다. 여기까지 6.73km이다.
병자호란 때 많은 벌이 날아와 청군을 쏘아 조선군의 승리를 도왔다는 전설이 있는벌봉의-벌바위-
하남시 마루공원[장례식장]입구에서 이마을 법화골로 넘어왔는데 눈길이라 아이젠을 차고 걸었지만
따뜻하고 바람이 없어 산행하기 좋은 날씨였다. 그리고 낭만적인것은 그 흔한 나무계단이나 다리나 그런
불필요한 것들이 놓여있지 않고 자연 그대로를 살린길이라 너무 좋다.
첫댓글 눈 덮인 산천을보니 시원하다못해,왠지 한기를 느끼는 기분이다.
그런곳에도 청설모가 집을짓고 사는것을보니 오염은되지 않았나보다......
구경 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