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장소 : 안면도 자연휴양림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면) 탐방일자 : 2008년 12월 27일(토요일) 출발시간 : 오전 7시(영등포) , 오전 7시 30분(양재동) 탐방일정 : 안면도 도착(10시) -> 자연휴양림 산책(12시 30분, 고도 97m) -> 중식(1시~3시, 당암리 횟집) -> 뒷풀이(선릉역 생맥주집 + 노래방) 탐방참가 : 28명 + 김명진님(회장님 친구분) 지난해까지는 송년산행이라는 용어가 우리에게는 없었던 듯하다. 아마도 2007년 연말 마지막 산행으로 낙동정맥이라는 9정맥의 한 자락을 마치고 동해안에서 맛난 회를 먹으며 한해를 마무리했었다. 모든 게 변하듯이, 전통도 세워지는 것! 올해의 마지막 산행을 그동안 산행 뒷바라지로 고생을 하면서도 비교적 긴 산행거리 때문에 선뜻 따라나서지 못한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자리로 만들자는 회장님의 제안에 따라, 안면도 자연휴양림 탐방으로 정해졌다. 깜깜한 한밤중이 아닌 아침에 출발하여 서해안고속도로를 거처 안면도로 진입하여 여유로운 산책과 맛난 먹거리를 즐기는 산행으로!
천수만을 가로질러 태안반도에 이르는 제방을 달려서, 안면도 자연휴양림 도착. 정확히 10시에 도착했다. 아마도 지난주 회장님이 직접 탑사를 하여 시간을 추정해 놓았기 때문인 듯. 안면도에 들어서며 본 길 주위의 야산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예사롭지 않더니,
안면도의 자생 소나무에 대한 안내문이 따라오 마련되어 있을 정도다.
오늘 안면도 탐방을 안내해 주시려고 오신 김명진 사장님(회장님 친구분)으로 부터, 간단한 탐방 개요를 설명 듣는다. 아울러 바쁘신 와중에 짬을 내시어 안내해 주시는 김명진(가운데)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종합안내도에서 대충의 휴양림 그림을 기억하고, 첫번째 봉우리인 모시조개봉을 향해 탐방을 시작한다. 편안한 복장만큼이나 가벼운 마음으로 들머리로 들어서는 백두들과 가족분들. 등에 배낭이 없으니 저절로 가는 듯! 거의 평지인 듯한데, 웬 봉우리가 이리도 많고, 고개도 있다.
바지락봉을 지난다. 휴양림의 작은 언덕에 조개들의 이름을 따서 봉우리 이름을 붙여 놓았다.
잠깐만에 봉우리를 하나 또 올랐다. 새조개봉을 지나는 회장님. 호젓한 소나무숲 능선길을 지나, 삼해봉에 도착하여 동남쪽의 천수만 조망을 보고,
천수만 북동쪽 조망. 휴양림 최고봉으로 짐작되는 삼해봉(92.7m) 정상석. 삼해봉에서 김명진 사장님의 설명을 듣는다.
옛날에는 삼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배들이 천수만을 지나다녔고, 그래서 외해로 이어지는 곳에 난파선도 많다고.. 어디쯤에 보물을 실은 난파선이 있을지를..ㅉㅉ
대학입시를 치르고 아빠를 따라나선 홍갑순님 따님과 유익한 얘기도 나누고,
삼해봉 정상에서 탐방 기념촬영을 한다. 능선을 벗어나 사면으로 내려가면 일반적으로 알바 길인데..ㅋㅋ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탐방객이 없는 호젓한 산책길을 따르니, 키조개봉 안부에 도착하여 어디로 가얄지를 잠시 망설이다가, 후미를 기다리는 사이에 혼자서 키조개봉 정상을 확인한다. 역시나 능선에서 벗어나면 알바가 당연했던 모양이다. 알바하고 오시는 분들을 기다려서..
호젓한 능선길을 따라가니,
어!! 울타리 밖으로 나가게 된다.
울타리 밖으로도 소나무숲은 이어져 있는데, 쭉쭉 뻗은 소나무 숲을 여유롭게 지나니, 연못, 아니 저수지(승인1저수지)가 나타난다. 조군막터 수련이 예쁘다고 왔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겨울이라 자리만 확인할 뿐이다. 수련이 피어 있었으면 무척이나 아름다웠을 듯! 저수지 조망. 저수지 건너편의 펜션이 그림으로 다가온다. 다시 능선으로 돌아나와 전열을 정비하고, 방금 연꽃전망대 탐방을 마치고 온 터라, 이제는 다시 휴양림으로 돌아가는 길로 들어선다.
다시 호젓한 오솔길을 따라 휴양림으로 진행한다. 다시 휴양림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다. 아까 지나왔던 키조개봉을 지나서, 진주조개봉을 향한다.
진주조개봉 모습. 진주조개봉에서 바라본 삼해봉 모습. 진주조개봉 옆에는 쭈~우~욱 뻗은 소나무가 멋지다. 진주조개봉에서 바라본 동남쪽 조망. 다시 삼해봉으로 향한다. 삼해봉에 다시 오른 백두들. 대학입시를 마친 따님과 함께한 홍갑순님 가족. 능선 아래 임도로 내려서고, 임도에서 바라본 천수만 조망. 임도를 잠시 걷다가 다시 능선 숲길로 오르고,
능선을 넘어 산림전시관 뒤편 임도로 내려선다. 산림전시관 앞에서 후미를 기다려서, 산림전시관을 관람하러 들어간다. 산림전시관 내부에는 정성들여 꾸며 놓은 흔적이 역력하고, 태안반도와 안면도 모형도. 산림전시관 관람을 간단히 마치고, 휴양림 정문으로 돌아나간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표지석. 따로 오시는 이천 이상만 선생님 내외분이 도착하고,
자연휴양림을 뒤로하고, 수목원 탐방길에 나선다. 돌아본 자연휴양림 정문 방향. 수목원 정문을 통과하여 들어서면, 안면도 남녀노소 장승들이 반겨주고, 수목원 안내도. 나무새들의 환영을 받으며, 동백나무 능선으로 들어선다. 한겨울에 붉은 꽃을 피운 동백꽃 앞에 선 백두낭자들. 표정을 환하게 한번 더! 홍갑순님 가족사진. 나무의 마음을 뉘 알리요 마는..ㅉㅉ 낭자들은 다 모여라!! 안면도 송림 관찰로를 따라 내려서고, 소나무는 자연휴양림으로 충분했는데, 또 소나무 숲이 이어지고,
이내 안면정 가는 길로 오른다. 작품설명 자세히 읽으신 분 설명 좀..ㅋㅋ
편안히 쉬는 정자라는 뜻의 안면정(安眠亭)에 도착한다. 편안함이 묻어나는 정자. 안면정에서 바라본 서해. 안면정 기념 촬영.
안면정을 뒤로하는 백두들.
안면정을 뒤로하고, 언덕에서 내려다본 수목원 전경. 여유롭게 느릿느릿 걸어 보지만, 습관을 하루아침에 떨치기란 쉽지가 않은 듯.
열대식물원 내부.
정주영 회장의 호를 따서 명명했다는 '아산원' 아산원 내력. 다리가 미끈하게 자~알 빠진 미인송을 지나, 수목원 탐방도 마친다. 버스를 타고 꽃지해수욕장을 돌아 안면도 유람?을 마치고, 식사를 위해 천수만 당암포구에 있는 서해안횟집에 도착. 김명권 사장님이 안내해 주신 '서해안횟집'에서, 맛난 송어회로 일단 입맛을 돋우고, 어려웠던 08년 한 해를 보내는 게 그래도 못내 아쉬운 듯.
먹먹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백두들.
내년은 훨씬 나아지리라 믿으며, 담담하게 새해를 맞이하려는 백두들! 한 해 동안 우리 백두산우회를 위해 가장 많이 기여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이 이어진다. 첫번째 감사패는 권용호님 내외분께. 이어서 김종협님 내외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내년에도 더욱더 열심히 우리 산우회를 위해!! 지난해 백두산우회 최고 열성 회원으로 뽑히신 서분덕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더욱더 아름다운 백두산우회를 위하여!!!
그렇게 귀하다는 새조개를 원 없이 소비하며,
앗~싸!! 순서를 기다리다 좀 지루했던지 주꾸미가 뚜껑을 밀치고 탈출을 시도하고, 모두들 백두산우회에 대한 애정과 희망을 전한다.
총무님 도우시느라 고생하신 형수님께도, 더욱더 잘할 것을 약속드린다.(뭔지는 모리지만..ㅋㅋ) 오늘의 초고 요리 조개탕에 밥 말아먹기!
술이 부족하여 급히 제 공수!
회장님 친구분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선릉역 호프집에서 회장님 사모님을 모시고 2차 뒤풀이 시간을 가진다. 그동안 산에 다니는 식구를 위해 불철주야 염려하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모두 함께 아름다운 삶 이어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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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대장님, 즐감했습니다.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