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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점령하고 있는 전력 변압기(TR) 및 개폐기(SW·이하 배전함)가 보행자의 통행을 가로막고 있어 통행에 불편을 끼치고 있어 이설이나 지중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인천 부평구 부개주공1단지아파트 입구 인도에 설치된 배전함이 폭 3m도 채 안 되는 인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이곳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배전함과 가로수 사이를 비집고 지나가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20미터 떨어진 곳에도 배전함 일부가 인도로 돌출되어 설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헤치고 보행자의 통행과 시야를 방해하는 애물단지라는 점이다.
사정이 이런 데도 한국전력 인천본부 관계자는 “관할 구청에 도로점용료를 납부하고 있어서 설치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전했다.
또 부평구청 도로과 담당자도 “로드뷰로 확인했지만, 통행에 아무런 불편이 없다”고 말하며 “현장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라고 했지만 1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
배전함은 매설된 전력선의 전압을 낮춰 주변 건물에 전기를 배분하는 것으로 배전함 설치 설계 때부터 통신선 등과 함께 지하에 매설돼 조작부 일부분이 지상으로 돌출돼 있다.
인근 주민 K 씨(63세, 여)는 그간 구청과 한전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묵묵부답 이다“라고 했으며 K씨(65세,남)은 ”도시 설계 당시부터 이를 고려했어야 한다“며 ”보행자를 위해 배전함을 옮기거나 지하로 매설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국NGO신문 임화영 시민기자 (koreamag@daum.net)
인천 부평구 인도 점령한 한전 배전함, 주민 통행 불편..."이설이나 지중화 필요" < 수도권 취재본부 < 지방시대 < 기사본문 - 한국NGO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