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이남종열사정신실천의달＞ 세째주 (12월 15일 ~19일)

[새벽숲(서안나)]

12월 15일 - <12월 이남종열사정신실천의 달> 3주 1일 (13일차)

눈과 비가 섞여서 오는데 양이 엄청 나다. 바닥은 살얼음이 얼어 미끄럽다. 눈비를 피하기 위해 천막을 설치하고 집회 준비를 한다. 현수막 끈을 새롭게 정비하고 비도 오는 관계로 집회 준비가 살짝 늦어졌지만 그런 만큼 더욱 힘차게 박근혜 퇴진을 외칠것이다.

지나가는 시민 한분이 이남종열사 유지와 박근혜 퇴진이 써있는 빨간 리본을 하나 달라고 하셔서 가져가신다.

국정원과 경찰 그리고 박근혜 후보가 어떻게 부정한 선거를 저질렀는지 뉴스타파에서 보도했던 영상을 통해 확인한다.

국정원 직원 김하영이 오피스텔에서 댓글을 달다가 적발이 되었다. 이와 관련해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이례적으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를 했지만 허위로 발표했다는 사실이 적나라 하게 드러났고 김용판의 허위발표가 있기 바로 전, 박근혜 후보는 대선토론에서 댓글의 증거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얘길 했었다. 이렇게 죄를 지었음에도 너무나 당당한 저들의 모습은 참으로 구역질이 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부정대선을 응징하고 선거정의를 세우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거리에서 집회를 하는 정의로운 시민들이 있다.

최근 최모경위의 자살 소식이 있었다. 정통성 없는 정부 때문에 일어나는 슬픈 현실. 하루라도 빨리 저 무도한 가짜 정권을 퇴진 시켜서 이런 일들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진보매체의 영상만 보면 지나가는 시민들이 오해할까봐 언론으로 생각하지는 않으나 채널A에서 단독 보도한 영상을 본다. 댓글 알바들이 매달 3백만원씩 받았다고 보도하면서 총 몇번 받았는지는 얘기하지 않는다. 35번 받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얼마?

유신헌법반대운동 영상을 시청한다. 유신은 대통령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이 되고 종신 대통령을 보장하는 것이었다. 박정희는 군부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절대 집권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친일파로 처벌 받을 것이 두려워 쿠데타를 일으켰다. 친일파 세력들이 무슨 짓을 해서든 영구집권을 해야 하는 이유도 이것이겠고.

눈이 계속 오고 손피켓팅하는 것도 힘이 들 정도로 날씨 상황이 좋지 않지만 우산도 쓰지 않고, 장갑도 끼지 않고 피켓을 들고 열심히 부정대선 응징을 위해서 싸우시는 횃불시민들의 모습이 숭고하다.

"허위를 반박하지 않으면 진실이 된다." -뉴스타파.

12월 16일 - <12월 이남종열사정신실천의 달> 3주 2일 (14일차)

이번 겨울 들어 가장 혹독한 한파가 오늘부터 3일간 이어진다고 한다. 맹추위속 이남종열사정신계승거리에는 오늘도 박근혜 퇴진집회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현수막 설치하는 것이 다른 날보다 힘이 들지만 설치한 후에는 짱짱하게 잘 붙어 있을 것이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횃불나팔수께서 어제 밤, 현수막을 새로 정비를 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철거하는 일이 앞으로는 많이 수월해 질 것 같다. 깔끔해진 현수막을 보고 있자니 횃불 나팔수의 마음이 보이는 듯해 코끝이 찡해진다.

정의로운 구호, 횃불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4개의 현수막이 걸렸다. 바람에 현수막이 나부끼는 이곳은 이남종열사정신계승의 거리이다.

이남종열사가 자신의 죽음이 외면당할 것을 알면서도 그 길을 선택한 것은 부정대선이 응징되고 선거정의가 세워지길 원하는 국민들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결단이었을 것이다. ‘박근혜는 퇴진하라’라고 하면 박근혜가 퇴진합니까? 이런 고민을 왜 하십니까? 아플때 병원에 가면 나을 수 있을까?그런 고민은 왜 하십니까? 살기 위해서 시민들은 거리에 나온 것입니다. - 횃불 나팔수

날이 추우면 전자 장비들도 힘들어 한다.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도 온도에 반응을 하는 관계로 목도리로 싸고 손난로를 이용해서 온도를 높여주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는 날씨다.

개표조작이 있었다는 얘기는 국민들이 어떤 후보를 찍었던 상관없이 박근혜가 당선이 되도록 되어 있었다는 얘기다. 이것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청구를 해서 받은 자료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다. 투표함 열기 전에 개표방송이 나갔다. 이런 일들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대법원은 국민들이 제기한 선거무효소송을 1년이 다되어 가도록 방치하고 있다.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국민들을 속였다. - 횃불 나팔수

김구를 테러리스트라고 하고 유관순을 깡패라고 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와서 부정개표 증거들을 함께 보고 얘기를 좀 해봤으면 좋겠다. 친일반역자의 딸이 부정선거로 청와대를 차지하니 온 나라가 난리다. 대법원에 계류중인 대선무효소송이 속행만 되면 감옥으로 가야할 부정대선 당선범이 청와대에 앉아 있는대도 이러한 세상속에서도 침묵하고만 살아야 되는 것인가? 이남종열사가 온몸으로 저항을 해야만 했던 이유이다. - 횃불 나팔수

한 할아버지께서 피켓팅을 하면서 지나가신다. 그 피켓에는 이렇게 써있다.

"대통령 모함하는 반정부 세력은 물러나라"

현재 우리나라에는 대통령이 없다. 부정대선 당선범이 있을 뿐이다.

오늘 대선무효소송인단의 두대표와 사무처장의 재판이 있어 광주에 계시는 이주연 대변인이 상경을 하셨다. 재판후에 그냥 가지 않고 이남종열사정신계승의 거리에 들르셨다. 횃불 나팔수께서 이주연 대변인에게 발언을 청했다. 발언 내용의 일부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한번은 비극으로 또 한번은 코메디로. 청산하지 않은 역사는 더욱 그러하다.

박정희는 1961년 쿠데타로 집권을 해서 1979년 부하의 손에 사망했다.
그 부하는 중앙정보부장 김재규, 오늘날로 말하면 국가정보원장이다. 
그가 박정희를 저격을 한 날이, 김재규의 증언에 의하면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고 했는데 그날이 10월 26일이다. 안중근의사께서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날이 10월 26일이다.

박정희가 헌정질서를 짓밟고 쿠데타를 일으킨 것은 5월 16일이다.
박근혜가 부정개표로 얻은 득표율이 51.6%다.

박정희는 1961집권 이후 1979년 사망까지 18년을 집권했다. 이 기간동안 대한민국의 무역수지는 단 한해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경제영웅으로 떠받들고 있다. 그런데 이 기간동안 국민소득은 꾸준히 상승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국민은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 그런데 그 일을 했으면 나라 창고에 돈이 모아졌어야 했는데도 서로 누가 먼저 훔쳐가는가 경쟁이 붙어 무역수지흑자를 기록하지 못한 것이다. 이 기간이 18년이고 박근혜가 부정대선으로 청와대를 차지한 선거가 18대 대선이다.

이 3가지 수를 보면,
박정희가 종신집권을 꿈꾸다가 부하의 저격에 사망했던 것처럼 박근혜 또한 시민들의 규탄으로 임기를 채울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저는 18대 대선선거무효소송인단 대변인이다.
이 소송은 처음에 2000명으로 시작했고 현재는 12000명이 참여하고 있다.
선거소송인단 원고에 참여해 주시라.
민사소송법에 의하면 공동의 사안은 1심 판결이 이뤄지기 전에는 참여할 수 있다.
스스로 참여해서 민주주의를 회복하시길 바란다.

대선 과정에서 뜨거웠던 이슈는 경제민주화였다.
무엇을 의미하는가?
민주주의는 자유와 평등을 기초해서 작동한다.
경제민주화는 평등을 뜻하고 정치민주화는 자유를 뜻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재벌의 노예로 전락해 가고 있다.
더 이상은 안된다.
경제민주화는 정치민주화가 선행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레지스탕스의 기본정신은 불의에 저항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7년만에 너무 많이 과거로 회귀하고 있고 벼랑끝 위기에 처해있다.
침묵하고 방관하면 여러분의 자녀들은 불과 1%도 안되는 불의한 권력자와 재벌들의 노예로 전락된다는 것을 기억하시라.
권리가 조작되고 생활이 조작되고 생존권이 조작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시라.
1987년 국민들 스스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했듯이 국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도록 횃불시민연대와 연대하시라.

프랑스는 언론사 900개 중에 나치에 부역했던 700개를 폐간시켰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단한개도 폐간 시키지 못했다. 이승만을 국부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이 영상을 보시라. 왜 친일파 얘기를 하느냐, 친일파들이 권력을 잡고 있는 한 그 치욕의 역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 횃불 나팔수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한다. 이남종의 친구들은 오늘도 맹추위를 뚫고 부정대선 응징과 박근혜 퇴진을 위한 집회를 진행하였다. 이남종열사의 유지를 이어 받은 횃불시민들은 강한 결의로 끝까지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다.

12월 17일 - <12월 이남종열사정신실천의 달> 3주 3일 (15일차)

오늘도 배고프고 추운 동지들을 위해서 김치만두를 사오신 분과 커피를 내려오신 횃불동지 덕분에 배도 달래고 추위도 달랜다.

오늘은 유난히 집회 방해자가 많다. 한 아저씨는 집회를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옆에서 방해를 한다. 종로경찰서는 늑장을 부리고 아저씨는 도망을 간다.

날씨도 춥고 집회 방해자들도 많아 기운이 빠지는데 지나가는 시민 한분께서 함께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캔커피를 잔득 사 오셔서 한개씩 나줘 주신다. 빠졌던 기운이 다시 난다. “고맙습니다.”

추운 날씨, 장갑을 착용해도 밖에 꺼내놓고 있으면 손이 금방 시려오는데도 열심히 피켓팅하고 계시는 분들의 모습에서 감동을 느끼고...

김도성피디께서 제작한 독재 1.9를 시청한다.

'시민이 탐욕·나태·소심해서 자유보다는 평온함을 선호할 때는 점점 커지는 정부의 힘에 오래 버티지 못한다. 그리하여 정부 측 저항력이 끊임없이 강해짐에 따라 주권은 마침내 소멸한다.' - 장 자크 루소

"부정선거 살인정권 박근혜는 퇴진하라."

12월 18일 - <12월 이남종열사정신실천의 달> 3주 4일 (16일차)

6시부터 기독교평신도시국대책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예배행진이 이곳 동화면세점에서 있다. 호새불시민들도 이 예배행진에 같이 참여하고 이후 집회를 이어 가기로 하였다.

예배행진 ‘시대의 증언’ 순서는 횃불 나팔수께서 맡아 발언한다.

어떤 이유로든 투쟁이 축소되어서도 또한 멈춰서도 안됨을 강력하게 얘기하고 마무리는 구호로. “부정선거 살인정권 박근혜는 퇴진하라”

예배 행진이 마무리 되고 이어지는 ‘이남종열사정신실천의달’ 16일차 집회는 블랙스완의 ‘굳바이치퀸’으로 시작한다

얼마전 신은미.황선 콘서트 장에 사제 폭발물을 투척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곳에서 화상을 입었던 시민의 인터뷰를 보는데 폭탄 파편이 옷을 뚫어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병원에서 판명이 났다고 한다. 그 폭탄을 던졌던 고등학생에게 열사라는 호칭을 붙여 기자회견을 하는 저 비정상적인 단체들을 보자니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는 정녕 사라져버린 것인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2014년의 슬픈 대한민국.

2002년 비공식 방북했던 박근혜 영상을 시청한다.

종북 프레임을 아무에게나 붙여 정치적 사장을 시키는 일은 진심 없어져야 할 일이다.

경찰이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관련 수사 결과를 축소.은폐하려는 정황이 담긴 동영상을 시청하는데 지나가시는 시민이 캔커피와 두유를 한보따리 사주고 가신다.

12월 19일 - <12월 이남종열사정신실천의 달> 3주 5일 (17일차)

오늘은 18대 부정대선이 저질러진지 2년째 되는 날이다. 선거무효소송인단과 함께 하는 집회로 진행이 되고 블랙스완 공연도 준비가 되었다.

- [침몰하는 대한민국]의 저자 김후용목사.

조선일보에서 자기들이 보도했던 기사들이 부정선거에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고 하니 기사를 내리거나 루머라고 수정한 정황을 사진으로 확인하고 18대 대선이 왜 무효인지 개표부정 자료들을 보여 주시며 조목조목 설명하신다. 시간이 갈수록 부재자 투표자 수가 줄어드는 자료 화면을 보니 참 가관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 아직 공부중인 시민 한분은 ‘박근혜 퇴진’이 박근혜가 대통령직에서 퇴진하라는 말이라면 반대한다며 왜냐면 애초에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발언.

- 아사달께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소식 하나를 전해주신다.

585개 서울시 중.고등학교에 친일인명사전 1질씩 배포될 예산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이다.

- 블랙스완

우리는 박근혜 퇴진에 앞장서는 정치인을 지지한다며 굳바이치퀸. 부치지않은편지. 타는 목마름으로를 차례로 열창, 박근혜 퇴진 집회를 하는 시민들에게 힘과 기운을 북돋아 준다.

대한민국의 가장 극악무도한 범죄는 부정대선이다. 주권자가 싸우는 마지막 싸움에 여러분이 함께 하고 있다. -횃불 나팔수

[안단테사랑]

수고하셨어여~~!!퍼갑니다!!

[횃불시민연대]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