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칠병이어의 기적(마태복음 15:29~39)
* 본문요약
예수께서 갈릴리 호숫가(이방지역)에 이르러 산에 오르시자
큰 무리가 각종 병든 자를 데리고 옵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고치시니
무리가 이를 보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떡 일곱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축사하시고 나눠주시자
남자 어른들만 해도 4,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다 배불리 먹고도 일곱 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예수께서 그 무리를 보내신 후 마가단 지경으로 가십니다.
찬 양 : 284장(새 198) 주 예수 해변서 떡을 떼사
410장(새 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 본문해설
1. 많은 이방인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29~31절)
29)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거기 앉으시니
30) 큰 무리가 다리 저는 사람과 지체 장애자와 멩인과 말 못하는 사람과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의 발 앞에 앉히매 고쳐주시니
31) 말 못 하는 사람이 말하고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맹인이 보는 것을 무리가 보고 놀랍게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29절) :
마가복음에는 이때 예수께서 두로와 시돈에서 나오셔서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셨다고 되어 있습니다(막 7:31).
그러므로 이곳은 데가볼리 지역의 갈릴리 해변으로 이방인의 땅입니다.
- 이스라엘의 하나님께(31절) :
이방인들이 유대인의 하나님을 가리켜 말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앞에 모인 무리들은 이방인들입니다.
그 이방인들이 예수께서 병자들을 고쳐 주시는 것을 보고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이 집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최초의 장면입니다.
2. 이방인에게 칠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심(32~39절)
32)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그들을 그대로 돌려보내면 가다가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33) 제자들이 이르되 “이곳은 광야인데
이 많은 무리를 배불리 먹일 만한 떡을 어디에서 구하리이까?”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제자들이 이르되 “일곱 개와 작은 물고기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 하거늘
35)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사 땅에 앉게 하시고
36) 떡 일곱 개와 그 물고기를 손에 들고 축사하시고(감사의 기도를 드리시고),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매
37) 사람들이 다 배불리 먹고 남은 빵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가득 차게 거두었으며
38) 먹은 사람은 여자와 아이들 외에 남자 어른들만 해도 4,000명이나 되었더라.
39) 예수께서 무리를 흩어 보내신 후 배를 타고 마가단 지경으로 가시니라.
- 이미 사흘이매(32절) :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했던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실 때에는
그들이 예수님을 하루만 따라다녔으나,
여기에서는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사흘이나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이것이 바로 예수께서 유대인의 지역을 떠나
이방인의 지역에 거의 6개월이나 머물러 계셨던 이유라는 점을 증거합니다.
- 땅에 앉게 하시고(35절) :
유대인들에게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실 때에는 잔디 위에 앉게 하셨으므로
때가 봄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마 14:19).
그러나 여기에서는 잔디가 다 마른 땅 위에 앉았다고 했으니 때가 한여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방 지역에 최소한 3개월 정도 머물러 계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광주리(37절) : 스퓌리스
광주리(스퓌리스)는 이방인들이 사용한 것으로
바구니보다 훨씬 크고 둥글게 짠 것입니다.
바울이 다메섹 성에서 도망할 때에
이 광주리를 타고 내려올 수 있을 정도로 크고 튼튼합니다(행 9:25).
그러므로 일곱 광주리는 열두 바구니보다 훨씬 많은 양이고,
장차 이방인의 구원이 풍성하게 되리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 마가단 지경(39절) :
마가복음은 ‘달마누나 지방’이라 했고(막 8:10),
일부 사본에서는 ‘막달라’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가단 지경’은 ‘막달라 지방’으로 보여집니다.
* 묵상 point
1. 이방인을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
1) 이방인의 지역에 오래 머물러 계신 예수님(29~32절)
이방인의 땅으로 들어가신 예수님은 그곳에서 약 3개월을 지내시며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십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끝없이 몰려오는 이방인의 무리를 보시고
주께서 불쌍히 여기셨다는 점입니다(32절).
2) 이방인을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32절)
그동안 이방인은 구원의 변방에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인과 결혼하면 하나님의 백성에서 끊어지리라는 경고를 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이방인은 예배의 자리에 들어갈 수도 없는 저주받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이방인들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예수님은 이방인을 하나님의 백성 삼기 위해 오셨습니다.
● 묵상 : 바로 이 이방인들을 위해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시는 저 이방인의 무리도
하나님의 백성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유대인들은 구약의 율법으로 힘들게나마 구원받을 길이 있었으나
이방인들은 구원의 기회가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그 은혜로 말미암아
이방인인 우리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는 자들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이방인들에게서 나타나는 풍성한 구원의 역사
1) 이방인의 큰 무리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31절)
예수께서 그들을 모두 고쳐 주셔서 말 못하는 사람이 말을 하고,
신체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며, 맹인이 앞을 보게 되자
이 광경을 보던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찬양을 합니다.
태초 이래로 이방인들이
이렇게 집단으로 하나님을 찬양한 일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들을 주께서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신 것입니다.
2) 이방인에게 칠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신 예수님(32~38절)
예수께서 그들에게도
오병이어의 기적과 같은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이번에는 떡 일곱 개와 생선 두 마리로 여자와 아이들을 외에
남자 어른들만 해도 4,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고도
일곱 광주리를 남기게 하셨습니다.
오병이어 때보다도 훨씬 더 풍성한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3) 오병이어와 칠병이어의 기적은 최후의 만찬(성찬식)과 연결됩니다.
오병이어와 칠병이어의 기적은 주께서 떡을 떼어 주신 것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과 나누신 최후의 만찬(성찬식)과 연결됩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떡을 떼어 주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몸을 그들에게 나누어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기적은 이방인들에게 더욱 풍성하게 베풀어주신 것은,
장차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역사가 이방인들을 향하여 퍼져
온 세상으로 나아가리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 묵상 :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허락되었던 하나님의 모든 은혜와 은총이
예수님의 십자가로 이방인인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위해 고통당하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가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3. 예수님을 찾는 자들에게 더 풍성한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님
1) 이방인에게 더 큰 기적을 보이신 예수님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격분하여 돌아갔으나,
이방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사흘이나 따라다니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향하여 찬양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곳에 약 3개월이나 머물러 계시면서
수많은 병자를 고치시고 칠병이어로 4,000명을 먹이시는 기적도 행하십니다.
2) 예수님은 예수님을 찾는 자들에게 더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약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힘들다고 하신 것은
그들이 자신의 부유함으로 인하여 예수님을 찾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떤 이유로든 예수님을 찾는 일을 게을리하게 되는 순간부터
주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마귀는 어떻게 해서든지 바쁘게 하고,
우리의 마음을 분산시켜 주님을 찾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 묵상 : 최근 주님을 잘 찾지 않았던 때를 점검하여 봅시다.
어떤 일이 있든 음식은 항상 먹는 것처럼 주님을 찾는 일도 항상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생명에 관계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음식 먹기를 게을리하면 육신의 생명을 잃게 되는 것처럼
주님을 찾는 일을 게을리하면 영적인 생명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 기도제목
1. 이방인인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주님을 찾지 못하게 하려는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3. 주님과 교제하고 주님을 섬기는 일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