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막 8:27-33)

[고향의봄]

* 베드로의 고백 (8:27-30)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서
예수는 여론을 조사했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더러는 세레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더이다
너희는 누구라 하느냐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는 그 고백에 만족하시고 칭찬하셨네
바요나 시몬아 네게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너는 베드로라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마16:13-20, 눅9:18-21)

* 죽음과 부활 예고 (8:31-33)

예수는 비로소
당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 가르치셨네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3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예수를 붙들고 베드로가 항변했네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 하리이다

예수께서 책망하셨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마16:21-23, 눅9:22)

*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막 8:27-33)

예수님이 과연 누구신가? 이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를 믿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는다 하면서 예수가 누구인가를 모른다면 이보다 더 우스꽝스런 일이 어디 있겠는가? 어느 날 예수님은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에 이르러서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그 동안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많은 사역을 감당했는데 과연 그런 자신의 모습이 백성들에게 어떻게 인식되었는가, 일종의 여론조사를 해 본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제자들은 사람들이 더러는 세례 요한이라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엘리야라 하고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이라 하더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인식에 대해서 예수님은 실망하여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었고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이니이다”고 대답했습니다. 병행구절인 마태복음 16:16-18에 의하면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 고백을 듣고 만족해 하셨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의 말씀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과연 어떤 분인가를 알게 됩니다.

1.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29)

예수님 당시의 백성들은 예수님이 세례 요한이나 엘리야나 여러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베드로의 고백처럼 예수님은 그리스도십니다. 그리스도란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뜻으로 구세주이며 메시야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 오신 그리스도십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훌륭한 인물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성령으로 잉태되어 탄생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우리에게 영생을 주실 분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 사도는 후일에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다”고 했고(행 4:12) 예수님은 스스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했습니다.(요 14:6)

2. 예수님은 죄인 구원을 위해서 고난을 받고 죽으셨다가 3일 만에 부활하신 분입니다.(31)

하나님은 우리 인류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죄로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기로 계획하셨습니다. 그 방법이 독생자 예수를 사람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 인류의 죄를 대신 지고 대속의 죽음을 죽게 하는 것이었고 또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했습니다.(롬 5:8) 그러므로 이 사랑을 입어 구원을 얻은 우리는 항상 감사하며 하나님께 충성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주님의 은혜를 모르고 죽음을 향하여 가고 있는 불신자들에게 이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데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

1. 예수는 누구입니까?
2. 그리스도란 이름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예수님은 왜 십자가이 못 박혀 죽어야 했습니까?
4. 예수님의 부활이 주는 의미를 생각해 보십시요.
5. 예수님의 죽음에 대하여 베드로가 항변하자 예수님은 어떻게 꾸짖었습니까? (33)
6.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의 일 중에서 항상 무엇을 생각해야 합니까?(33)
7.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확실한 고백은 무엇이어야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