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주가 슝 하고 지나갔어요 벌서 유월의 중심에 와 있습니다 지금 장마기간이라죠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주택살이를 하는 여우를 힘들게 합니다 빨래말리기도 힘들고 다육아가들 관리하기도 힘이드네요 ㅎㅎㅎ 그래도 곧잘 크는 옥상텃밭의 푸성귀들을 보면서 위안을 삼습니다
우리 이웃분들은 주말에 뭐하셨나요~~
여우는 소원했던 시누이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답니다 묵은지넣은 등뼈찜 만들어 이슬이도 한잔 하면서 큰시누 작은시누 작은시누남편과 우리 랑이까지 밤새 얘기하고 웃고 ㅋㅋㅋ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시누이들과의 수다는 단아한(?) 여우도 수다쟁이로 만들어 줍니다 ㅎㅎㅎ
그럼 시누이들과 더 친해지게 만들어준 묵은지 등뼈찜 하번 만들어 볼까요^^
재료:등뼈,묵은지,대파,방아잎,감자 양념장-고추장1큰술,고춧가루3큰술,다진마늘2큰술,등뼈우린물4큰술,된장2큰술,청주2큰술,후춧가루 초벌삶는재료-월계수잎4~5잎,통마늘 1 통,통후추10~15알,파뿌리,청주3큰술
등뼈고기랑 방아잎 묵은지를 같이 싸서 먹으면~~~~~
포슬포슬 잘익은 감자랑 얼큰구수한 국물도 안드셔 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ㅎㅎㅎ
등뼈는 찬물에 담가 2~3시간 만에 물을 갈아가며 핏물을 빼 줍니다
솥에 등뼈 파뿌리 통마늘 월계수잎 통후추 청주를 넣고 초벌 삶아주어요
삶아진 등뼈를 찬물에 깨끗이 씻어 줍니다
먹을만큼 전골냄비에 담아서 물을 붓고 감자를 넣고 삶아줍니다
쨘~~~ 요거이 여우네 2 년된 묵은지네요 아주 잘 삭아 맛이 그냥 끝내 줍니다 ㅎㅎㅎ
묵은지를 듬뿍 넣고 끓여주고
대파 방아잎 양념장을 준비해 두어요
국물이 보글보글 끓으면 양념장을 잘 풀어 넣고
야채를 올려 주어요 양파 숙주등이 잇으면 같이 넣어주어도 좋아요^^
야채가 숨이 죽고 맛이 우러나면 불에서 내려서 맛있게 먹어주면 된답니다
잘 삶긴 고기한점 드실래요???
아니면 김치랑 감자???
ㅎㅎㅎ 여우는 요 감자떠서 국물이랑 먹는게 젤로 맛있네요 아니아니요 사실은요 고기랑 감자가 맛나지만요 세상 넓은줄 모르고 나오는 뱃실땜시롱 자제중 ㅋㅋㅋ 맛있는 요리와 함께하는 시누이들과의 맛있는 수다는 일주일동안 일하느라 피로했던 여우부부에게 피로해복제와 같았답니다 형님~~ 아가씨~~~ 우리 항상 이렇게 쭈욱 사이좋게 살아욤~~ 맛난 안주는 이 올케가 언제든지 준비할꼐요 ㅎㅎㅎ 이상 여우의 맛있는 수다였답니다^^ |
출처: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원문보기 글쓴이: 귀여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