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세상 돌아보기님 영상을 다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맨 아래 KBS 영상은 세상 돌아보기님 때문에 알게 되었는데 시간이 날 때, 함 보아야겠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노아의 홍수를 기록한 우리. 우리는 어디에서 왔나?...세상돌아보기Gust&Thunder
어려서 세계의 모든 민족에게 "대홍수" 전설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한민족에게도 있습니다. 위의 세상 돌아보기님 영상 제목이 "노아의 홍수를 기록한 우리"라고 되어 있는데 저는 노아의 홍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아주 어려서 "전설 따라 삼천리"에서 들었던 것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암튼 이런 대홍수 전설은 거의 전세계 모든 민족에게 있습니다. 아메리카 원주민인 인디언들에게도 대홍수 전설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구전으로 전해지다가 문자가 발명되면서 기록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어려서 이게 정말 이상했습니다. 어떻게 해서 모든 민족에게 대홍수에 대한 전설이 있는 것일까? 수십년동안 품고 있었던 이 의구심은 작년인가? 풀렸습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지구는 수만년동안 빙하기였습니다. 수만년동안 빙하기였기에 높은 산에 눈은 계속 쌓였고 빙하는 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때 인류는 지구 곳곳에서 살았는데 빙하로 인해서 각각 고립되어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고립된 사람들만의 언어가 발달하고 문화가 발달했던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빙하기가 풀리면서 간빙기로 진입.. 수만년동안 쌓인 빙하가 녹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쌓인 빙하가 녹으면서 대홍수가 발생합니다. 빙하가 녹기 전 베링해협은 바다가 아니어서 시베리아와 알래스카가 연결되어 있었고, 서해는 바다가 아니라서 한반도와 중국 산둥반도가 붙어 있었으며 일본도 한반도와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러나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올라와서 모두 물에 잠겨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고립되어서 살던 인류가 빙하가 녹으면서 고립에서 풀려나자 다른 지역에 살던 사람들을 보게 되고 그들과 자기들을 따로 구분하고자 민족의식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니까 민족이란? 같은 지역, 같은 공간, 같은 역사를 공유한(가진) 집단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국가라는 것이 생기기 오래 전에 민족이 먼저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인들.. 민족성은 모두 사라져 버렸죠? 민족보다 국가를 우선시한다는 것은 자기 조상을 부정하고, 자기 핏줄을 부정하며, 자기의 뿌리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여기다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 심지어 학자들조차 국가와 민족을 구분하지 못하고 혼동해서 사용합니다.
왜 친일파들이 자꾸 1948년을 건국절로 만들려고 하는지 민족과 국가라는 개념을 확고하게 하면 당장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즉.. 민족주의가 전면에 등장하면 친일파들(국가 주의자들)은 설 자리를 잃게 되고, 국가주의가 전면에 등장하면 민족주의가 설 자리를 잃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친일파들이 건국절을 만들려고 그 난리를 치는 것이며 이것은 곧 한국이라는 나라는 건국 자체에 대의명분이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한국이라는 이 나라.. 미제에 의해서 세워진 괴뢰국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저 외엔 하기 어려울 겁니다. 저야 뭐 여기저기 걸린 것 하나 없는 사람이니 숨기고 자시고 할 것 없어서 진실된 이야기 막 해댈 수 있지만 저 같은 이는 그리 많지 않죠? 암튼 민족이라는 것은 버릴래야 버릴 수 없는 겁니다. 하지만 국가는 무너지면 새로 세우면 됩니다.
한국인들이 가랑이 찢어지는 삶을 살지 않으려면 현재의 국회 해산해야 하고, 제헌국회 새로 소집해서 헌법 새로 만든 다음 민족주의 국가를 새로 건국해야 할 겁니다. 이렇게 하기 전까지 친일파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온갖 발광질을 다 할 겁니다.
아니라면 민족주의 정당이 만들어져서 정권을 잡으면 되겠지만 이건 제헌국회 새로 소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로 보입니다. 하여간 이것이건 저것이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이런 생각도 들 때가 있습니다. "내가 전생에 뭔 죄를 지어서 이런 이상한 나라에 태어났을까?"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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