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채꽃이예요. 꽃꽂이 소재로 많이 쓰이죠. 꽃보다는 꽃이 없는 붉은 가지를 많이 쓴답니다.
산 수국 꽃도 피었어요. 수국처럼 소담하게 모두 피지 않고 일부만 개화를 하고
나머지는 그냥 수술만 피지요. 그래도 분위기는 있어요.
대략 이런 정도만 피어 있답니다.
마치 나비가 날아와 앉은듯 해요~
고들빼기 꽃이예요. 고들빼기와 씀비귀는 사촌인데
구별하기가 아주 까다로워요. 대략 잎사귀와 꽃심으로 구별해요.
꽃수술이 노랑 것은 고들빼기고 가믓가믓하면 씀바귀로 보면 되요~
잎사귀도 고들빼기는 더 날카롭고 조붓해요. 씀바귀는 덜 날카롭고 톱니가 부드워요. 입사귀가 더 길다랗구요
토종씀바귀는 좀 귀해요, 봄철에 뿌리로 나물을 해 먹는 씀바귀는 대부분 노랑 선씀바귀예요.
들꽃이지만 색이 넘 곱고 귀여운 꽃이어서 저는 제비꽃 만큼 씀바귀꽃을 좋아한답니다.
좀 작살나무 꽃입니다. 우리 아파트 산책로에 가장 많이 심어진 나무예요.
가을에는 보라색의 작은 열매가 조롱조롱 달린 것이 아주 귀엽고 예쁘죠.
늦둥이 황매화꽃 저는 늦둥이들이 아주 예뻐요. 늦게까지 제 모습들을 보여주니까요
얘가 씀바귀예요. 고들빼기와 잎이 좀 다르지요. 꽃수술도 가믓가믓하구요.
매실입니다. 우리 아파트 산책로 뒷길에 매화나무가 꽤 많아요. 봄에는 연분홍의 꽃을 제일 먼저 피워주고
6월이면 매실이 열리고 6월말쯤 되면 이렇게 노랗게 익어요.
이제부터 남천꽃이 제철을 맞게 되지요. 봉우리를 잔뜩 부풀리고 있네요.
꽃은 어느 것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어요. 정밀 신비예요.
노랑 코스모스~ 이건 새로 수입된 종자이지요.
옛날에는 알록달록 분홍. 빨강. 보라. 흰색 코스모스는 있어도 노랑색은 없었는데...
늦게까지 생명을 보존하고 있는 마가렛이네요. 끈질기게 자존감을 지켜가고 있어요.
참으로 순수하고 소박해요
사철나무꽃도 피었어요. 잎사귀가 참으로 씩씩하고 싱싱하죠.
마치 월계수 잎 같아요. 남프랑스나 이태리에 가면 월계수로 담장을 많이 했더군요
사철나무보다 잎이 조금 큰데 잎사귀 모양은 많이 비슷해요. 아주 짓푸르고 씩씩하고 견고해요. 벌래도 안 먹더라구요
어느 식물보다 생명력이나 번식력이 가장 쎈것 같아요.
어느 곳이든 안 피어 있는 곳이 없고 가장먼저 가장 오래 피어 있어요. 무리지어 피어 있는 것이 그리 밉지는 않아요
농촌에서는 제일 귀찮아하는 꽃이지요.
병꽃도 필 준비를 하고 있군요. 얘도 피기 시작하면 정말 볼만해요.
우리 아파트에 역시 많이 심어져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