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에 승선하기 위해서는 두 번의 신분 확인이 이루어진다. 공항과는 달리 간이 부스에서 진행되지만 세심하고 꼼꼼한 신분 확인 후에 데이패스가 주어졌다.

레전드호는 그중 제일 작은 7만 톤 규모, 총 2,076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크루즈로 11층 높이의 건물

4층에 있는 댓츠 엔터테인먼트 대극장. 극장의 규모나 시설 등이 국내 여느 뮤지컬 극장에 뒤지지 않는다. 하루에 두 번 수준 높은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뮤지컬, 아크로바틱 쇼 등의 공연이 열린다.


수십 대의 슬럿머신뿐 아니라 다양한 카드놀이도 가능한 카지노에 처음온 승객을 위해 카지노 게임 공개 레슨도 한다.


카지노를 나와 정찬레스토랑으로 가는 길목의 화려한 조형물. 4,5층 중앙에 있는 센트럼이라는 곳으로 ‘크루즈의 광장’ 같은 곳이라고 한다. 저녁에는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며, 댄스 강습, 디스코 파티도 펼쳐진다.

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이름을 가진 정찬 레스토랑. 대형 샹들리에와 중앙에 위치한 그랜드 피아노가 한층 격조를 높이는 이 곳에서는 저녁식사만 가능한데, 크루즈 여행중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이 있다면 조각케익에 촛불을 켜고 웨이터들이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작은 이벤트를 열어주기도 한단다. 또한 한국인 승객을 의해 밥과 김치를 제공한다.

벽화 앞자리는 선장이나 VIP를 위한 자리다. 선장은 보통 따로 식사를 하지만 마지막날 갈라디너에는 꼭 참석한다.

테이블에 세팅된 꽃, 생화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바깥에 비치된 COOK BOOK에서 레서피를 찾아볼 수도 있다.

11층에 위치한 바이킹 크라운 라운지는 360도 조망이 가능한 바다.

라운지 곳곳에 걸린 재밌는 그림들. 이런 코믹한 그림 말고도 계단이나 복도 등에 클래식한 유화들이 많이 걸려있다.


밖으로 나가면 시원한 수영장 뷰가 펼쳐진다. 널따란 조깅트랙과 암벽등반장, 골프코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있다.




오찬

발코니의 통창으로 시원한 바다가 그대로 보이는 스위트룸. 레전드호에는 일반 호텔처럼 내측, 오션뷰, 발코니, 스위트룸까지 다양한 선실이 있다.
각 객실에는 모두 이렇게 망원경이 비치되어 있다.


로얄캐리비안 사는 아시아 크루즈 말고도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카리브해/바하마, 중동, 남미로 떠나는 다양한 크루즈를 운항한다고 한다. 얼마 전 지중해 크루즈를 다녀왔다는 지인의 얘기를 들어보니 일부 크루즈에서는 미성년자 동행이 무료이고, 숙박비까지 포함돼 있어 오히려 항공 여행보다 비용이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