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할수록 연기가 발전하는 도경수 배우님~~ 진검승부에서는 코믹, 생활, 진지한 연기에 액션연기까지 더할나위 없는 연기로 배우님 팬인게 너무 뿌듯했습니다. 특히 순간순간 표정연기들이 정말 좋았는데...
1.회식가기 싫어 아라선배에게 문자 보내고 사무실 나오는데 선배와 문앞에서 마주하는 장면에서의 표정 (전혀 로맨틱하지 않는데 왜 설레였는지...도배우 눈빛은 유죄)
2.회식씬에서 물고기 먹을때 불만(?)스러운 표정 (억지로 온거 짜증 만랩 표정~ 입속으로 들어갔다 나온 물고기 압권 ㅎㅎ)
3.고스톱 치는 장면 (실제로 고스톱을 칠줄 아시는지.. 추임새가 진짜 고스톱치는것 같아네요^^)
4.민원실에서 컵라면 먹는 장면 (처음 봤을때는 실장님의 한심한(?) 모습에 잔소리 듣기 싫어하는 연기를 했구나 싶었는데 실장님이 누군인지 기억하고 있다는걸 알고 다시 봤을때는 자신의 목표를 정할수 있게 해준 정의로운 검사의 모습과는 다른 실장님의 현재 모습에 실망과 화가 난 진정이 느껴졌네요)
5.칼에 찔린후 쓰러지는 장면과 실장님 집앞에서 아라선배에게 의지해서 서 있을때 표정 (너무 리얼한 배우님 연기에 말도 안되지만 칼에 찔려 본적이 있었던건 아닐까..그런데 그 모습이 왜 또 섹시한건지... 라고 생각하신 시청자분들 꽤 계셨을듯 합니다)
6.식당에서 실장님이 피 주셨다며 실장님을 보는 장면 (개인적으로 이 장면은 진정이 실장님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후반부를 보고 나서 다시 봤는데 그 느낌이 처음과 달랐고 실장님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는 눈빛과 제스츄어, 대사톤이 정말 도배우님이 연기를 잘한다고 다시 느낀 장면 )
7.레스토랑에서 지검장님과의 독대 장면에서 배후가 누군지 묻는 표정 (이 장면은 의자에 착석할때부터 재밌다고 나가는것까지...김태우배우님과 연기 합이 너무 좋았네요)
8.집 창고에서 어머니와 대화하는 장면 (어머니의 질문에 답하는 진정..찐 아들 같았던)
9.아라선배에게 좋아해도 되는지 묻는 장면 ('심쿵'했다지요~ 아라선배에게 인간적으로 반한것 같지만...그 느낌만으로만 연기를 하신건지)
10.코코에게 아무거나 물어 뜯지 말라고 하는 장면 (생활연기 갑)
11.서고의 문건들 빼돌리는 트럭 열었을때 속은거 알고 짓는 표정 ('역시나 예상을 벗어나지를 않는 나쁜x들... 짜증난다'라는걸 표정 하나도 확 느껴져서 너무 좋았네요^^)
이밖에도 매회마다 배우님의 디테일한 표정연기와 대사톤이 너무 많고 인상적이여서 모든 장면에 대한 코멘트를 듣고 싶은 욕심이 ㅎㅎ 이런 장면들을 연기할때 시청자가 느낀 감정과 같은 감정으로 연기하신건지, 어떤 표정으로 연기할지 미리 염두에 놓고 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