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현영 사주팔자(feat. 이소정) - 신들린 연기의 근원

[세피아]

배우 주현영의 사주팔자 알아봅시다.

"신들린 듯한 연기 같다"라는 말을 하는데 딱 그 팔자입니다.

[오행, 십성]

경술일주가 기축월에 태어났습니다. 원래 경술일주는 무뚝뚝한 경금 일간이 수도승같은 술토를 깔았기에 모든 일주 중에서 감정표현에 서툴고 색채, 표정 없는 것으로 순위를 다투지만 주현영은 톡톡 튀는 성격과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입니다. 아무튼 일주 자체는 매우 무뚝뚝 하니 주현영은 카메라 앞에서는 상큼 발랄을 연기할 수 있어도 카메라 뒤에서는 다소 과묵하고 진지한 사람일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축월을 보아 정인격이 깨끗하게 성립 하였습니다. 게다가 축술 형을 짜고 있고 토기운이 상당합니다. 형살이라는 것은 진짜로 감옥 가는 형살이 아니라 음양오행의 기운이 다소 어긋난 상태로 평행을 이루고 있어 어떤 일의 결과를 얻으려면 조금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것입니다. (예: 신고서를 행정기관에 접수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법조계 전문직. 이러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사주에 형살을 가지면 직업으로 잘 풀어낸 것임.) 그러므로 사주에 형살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인내와 끈기를 갖고 있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몇개월, 몇년이든 참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비로소 자신의 억눌렀던 열정을 폭발적으로 분출시킬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인성이 왕한 가운데 연주에 식신과 재성을 본 것은 매우매우 바람직 합니다. 인성이 왕하게 되면 반드시 그 수기를 유통시켜야 하는데 그 통로는 재성과 식신입니다. 그러므로 그녀의 연기력의 비밀은 인성으로 아이디어를 내고(인풋) 재성으로 현실성을 갖추고(검증) 식신으로 이미지한 것을 표현해 내는 것(아웃풋)입니다. 

또한 술해 천라가 있습니다. 천라는 술토가 양의 기운을 묘지로 강하게 끌고 들어가는 블랙홀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라든 지망(진사)이든 갖고 있는 사람이 연예인이 되었다는 것은 멈출 수 없는 재능이 묘지에서 나오는 것인데 이는 곧 이해할 수 없는 힘을 사용하는 것이어서(본래 생-왕-묘로 자연스럽게 수기유통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생지, 왕지를 거치지 않고 묘지에서 음양이 들락날락 거리게 되면 인간의 눈에는 갑작스럽고 불가해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 옛날에는 "신끼"라고 보통 불렀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모르고 본인조차 영문 모르게 보통 사람을 훨씬 뛰어넘는 재주를 술술 부리게 되면 아무래도 옛날 사람들 눈에는 뭔가 신비스럽고 영험한 힘이 작용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이렇듯 천라지망은 묘지에서 힘을 끌어다 쓰는 것이므로 귀신이 접한 것 같은 번뜩임으로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만들어 지곤 합니다.

[용신]

사주에 음기운이 너무 강합니다. 술토, 축토, 해수 모두가 양의 기운을 충하고 잡아 버리는 것들입니다. 그리하여 격국용신이나 억부용신을 따지기도 전에 음양의 균형이 심각하게 무너진 상태이므로 조후용신을 먼저 찾게 됩니다.

다행스럽게도 주현영은 대운이 목-화로 흘러가고 있으며, 역시 토가 왕한 사주 답게 진토 대운에서 토충(진술충)에 의하여 성공을 거머쥐며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사주 원국에 있는 술토와 대운에서 들어온 진토는 충을 하면서 지장간을 동요시키며 인생의 변곡점을 만들어 내고, 대운의 흐름을 보면 앞으로 화(火)대운으로 흘러가므로 진토 대운에서는 조후용신 화를 불러들이는 운이 됩니다. 

확실히 진술축미가 많은 사주는 토가 충이 일어날 때 고무줄처럼 어디로든 튕겨 나가게 됩니다. 그것이 긍정적이면 주현영처럼 비행기를 타는 것이고, 부정적이면 심해로 곤두박질 치는 것이지요.

[구조]

이러한 사주는 어제까지는 장사일을 했다가도 내일부터는 연예인을 하고 그 다음날부터는 유학을 가는 등 인생에 변화 변동이 그렇게 자주는 아니지만 갑작스럽게 그리고 매우 극적으로 찾아오는 사주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진술축미 토가 많은 사주의 필연과도 같은 것입니다. 다행히 주현영은 좋은 쪽으로 변화가 온 것이네요.

이것은 비슷한 구조의 배우 이소정 사주팔자입니다.

이소정은 한 때 지붕뚫고하이킥에 출연하기도 했을 정도로 탑급은 아니여도 전도유망한 배우였으나 현재 결혼 후에는 우울증, 공황장애에 시달리며 1주일에 술을 30병 들이킨다고 할 정도로 알콜 의존증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 사주도 토를 많이 갖고 있으며 그것이 하필이면 임수의 묘지가 되는 진토 편관입니다. 일단 삶에 험난한 일이 한번쯤은 생길 거라는 예상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인성이나 재성이 좋은 것입니다. 마침 천간에 인성과 재성을 투출 시켜놓고 월지 술토에 모두 뿌리를 내리고 있으니 머리는 비상하고 순발력과 재치가 매우 좋은 사람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운의 흐름을 보면 초년에 수기운이 강하게 들어옵니다. 그녀는 초년이 그리 좋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초년부터 비견겁재가 들어왔으니 가족들과의 관계가 부정적이었고 그것이 수기운이니 음기운이 너무 강해져서 이 때부터 우울증이 깊이 뿌리내릴 토양이 만들어 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비견겁재 특유의 뚝심으로 배우가 되어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릴 때는 그 우울증이 고개를 들지 않았으나 연예인으로서 성공하는 데 실패하고 결혼을 하고 평범한 삶을 살기 시작하자 우울증이 발병한 것이며

앞으로의 식신상관 목 운세도 그녀가 원하는 금이나 화 운세가 아니니 이 세상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알콜 중독에 가깝게 술을 마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