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34일 黃腸山
<소백산권 작은 차갓재 - 저수령>
◆ 산행 개요
◐ 산행 지역 : 경북 문경 충북 단양
◐ 산행 일자 : 2009년 8월 6일
◐ 산행 지명 : 黃腸山(1,077m)
◐ 산행 구간 : 안생달 → 작은 차갓재 → 황장산 → 황장재 → 치마바위 → 폐백이재 → 벌재 → 문복대(운봉산) → 옥녀봉(용두산) → 저수령
◐ 산행 거리 : 16.0km(14.1km)
◐ 산행 시간 : 7시간
◐ 참여 회원 : 45명
◆ 산행 지도
◆ 산행 후기
▶ 백두대간 마루금이 지나가는 한국의 100대 명산 중 97번째인 황장산을 오른다. 황장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황장산이라고 하나 황장목은 눈에 띄지 않는다. 겉보기는 여늬 산과 같지만 곳곳에 암릉이 도사리고 있어 대간 길손의 걸음을 더디게 한다. 정상에 서면 서남쪽으로 대미산·운달산·주흘산, 북쪽으로 도락산, 북서쪽으로 월악산이 대간길을 비켜서 있고, 동북쪽으로 황정산과 그 뒤로 소백산이 한 폭의 그림 처럼 아름답게 펼쳐진다.
▣ 황장산(黃腸山 1,077m)
황장산은 월악산국립공원 동남단에 있는 산으로, 조선 말기까지 작성산(鵲城山)이라 불렀고,《大東地志》《예천군읍지》등에 기록이 남아 있다.
또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천황의 정원이라 하여 황정산(皇廷山)이라고도 하였으며 지금도 그렇게 부르기도 하지만 정확한 이름은 황장산이다. 그것은 황장목이 많고 1925년 조선총독부 임시 토지조사국에서 발행한 『조선의 산악 명칭과 소재 높이』에 황장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작성(鵲城)과 봉산(封山) 표석이 있는 산이며, 울창한 계곡과 암릉에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골짜기가 깊어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고 암벽 등이 빼어나며 내성천(乃城川 :낙동강의 지류)의 지류인 금천(錦川)의 상류부가 산의 남쪽 사면을 감돌아 흐른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도락산(道樂山 964m)과 문수봉(文繡봉 1,162m) 서쪽으로는 대미산, 남쪽으로는 공덕산(功山 912m), 운달산(雲達山 1,097m)이 보인다.
조선시대인 1680년(숙종 6) 대미산(大美山 1,115m)을 주령으로 하는 이 일대가 봉산으로 지정된 데서 산이름이 유래하였으며, 그 이유로 황장봉산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봉산이란 나라에서 궁전·재궁·선박 등에 필요한 목재를 얻기 위하여 나무를 심고 가꾸기에 적당한 지역을 선정하여 국가가 직접 관리·보호하는 산이다. 황장산에서 생산되는 황장목(소나무)은 목재의 균열이 적고 단단해 임금의 관(棺)이나 대궐을 만드는데 많이 쓰였다. 대원군이 이 산의 황장목을 베어 경복궁을 지었다고도 전해진다. 황장산이 봉산이었던 것을 알 수 있는 표지석이 황장산 봉산표석(경북문화재자료 227호)으로 인근의 명전리 마을 입구에 서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 암릉구간을 가슴 조이며 오르내리고 그래도 다소 편하게 쉴 수 있는 폐백이재에서 한숨을 돌리고 내리막길을 흘러서 벌재에 당도한다.
▶ 비탐방 구간이 끝나는 벌재는 오미자의 본 고장인 경북 문경과 충북단양을 연결하는 백두대간의 중심으로
황장산과 문복대의 사이 안부에 위치한 고개이다, 벌재라는 지명은 벌재의 남쪽마을이 문경시 동로면 적성리(赤城里) 한자 표기가 붉을적 " 赤"인 것으로 보아 붉은재를 이고장말로 벌재라고 불러왔다는 설이 있다.
▶ 백두대간의 기맥이 경북 예천땅을 지나 문경으로 들어오는 입구를 지키며 발복을 기원하는 문과 같은 산 이라는 이름의 문복대(門福臺) 정상에서 흩날리는 빗 줄기라도 거두어 주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 본다
▶ 오늘 산행의 종점인 저수령에 도착하니 반가운 "일류버스"가 암릉 산행에 지친 산꾼을 맞이한다.
저수령(低首領)은 경상북도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에서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으로 넘어가는 백두대간 소백산맥의 고개로 너무 높고 길어서 머리가 저절로 숙여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산행 사진
※해설 및 사진은 http:/daum.net, cafe.daum.net/jungang4050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