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 그리아니하실지라도.
그리스도인이 주님께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은
반드시 응답해 주실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꼭 이루어지지 않는것을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내가 정욕으로 구하거나 인간적인 계획과 방법으로
행하면 아무리 기도하고 믿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지 않습니다.
저는 가난한 삶에 지처서 한번은 주님께 돈 좀 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주께서 말씀하시길
"너와 내가 주고 받는 관계이냐?" 물으시길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주님과 주고 받는 관계라면
과연 내가 그분과 깊은 관계를 맺을수 있다고
말할수 있을까?
결국 저는 그리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해요.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10년전 매일 신기도를 할때
그때가 자정이 다 되게 가는 시간이었는데
6차선 도로를 달리는중 갑자기 어느 여자분이 제 차를 막아 서더니 기도원 가는 길이면 동승 할수있는가? 묻길래 함께 가고 있었는데
이분은 집사님이고 남펀이 10년전 중풍으로 쓰러져
혼자 식당 허드랫 일을 하며 가정을 책임지는 분이었습니다.
이분 말이 남편이 쓰러진 후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원에서 철야를 하며 남편을 위해 기도하고
아침 첫 차를 타고 아이들 학교 보낸뒤
자신은 식당에서 하루종일 일한다 말씀하시는 겁니다.
저는 내가 봐도 귀한데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이쁠까. 생각을 했습니다.
남편이 언제 다시 일어설지 기약이 없는데도
이 상황을 불평하지 않고 주님께 찬양하는 사람을
어찌 모른다 말할수 있겠습니까?
비록 그리아니하실지라도
나는 주님을 높일수 있을까?
저는 보잘것 없는 내가 가족도, 부모도,형제도
무엇하나 간증할게 없어서 불평하듯.
초라한 내 삶을 통해 어떻게 주님을 높이며
만민 앞에서 간증할수 있겠습니까?
이 질문 앞에
주께서 말씀하시길
사람들은 자기가 성공해야만 나를 높일수 있다
착각한다.
오히려 욥과 같이 너는 보잘것 없는 삶 앞에서
나를 높일때 그것이 내가 기뻐하는 간증이다.
이 말씀에 그래 맞다.
비록 내가 실패하고 아무것도 없을때
그때 주님을 자랑하자.
그것이 진정 주님이 원하시는 간증이다.
주님이 설령 나에게 부하게도 않고 낮은 자리에
앉을지라도 그분을 높입니다.
그리아니하실지라도 자리에서
주를 자랑할때
주님은 천국 백성들 앞에서
나를 자랑하게 될것입니다.
아멘.
2023.9.9. 김성준.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그리아니하실지라도
김성준
추천 0
조회 40
23.09.09 16:0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