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후2;8 롯이 의로운 심령이 상했어도 소돔에 머문 것은
어떤 목사님의 최근 설교에서 이 관점을 알게 되었다.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들이 이러한 상태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 자신도 경험한 일이고 해서 바른 신앙생활을 위해 상세히 정리해보았다.
1. 롯은 양심이 상하고 마음이 괴로웠다. 그래서 성안에 머물기보다는 성문 앞에 나와 있었을 것이다(창19;1). 그러나 계속 소돔 성에 떠나지 않고 머물러 있었다는 것은 그의 잘못이었다. 비록 의인으로 불리웠지만, 유혹의 자리에서 떠나야 했다. 죄악가운데 믿음을 지키려고 하는 것과 같다.
2. 왜 그는 떠나지 않았을까? 그 목사님은 편의주의라고 했다. 소돔에 이미 정착했기에 떠나는 것이 귀찮고 그곳에서 바르게 살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의한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과 타협하는 것과 같다. 신앙생활은 안일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사탄과 세상의 유혹과 공격이 있는 전쟁터에서 사는 것이다. 양심에 거리낌을 주는 일을 하는 직장에서 일을 하거나 그런 사업을 하면서 그런 환경에 머물러 있는 것은 유혹에 깊이 노출되고 하나님 앞에 인생을 망치게 한다. 하나님과의 교제도 불투명해진다. 롯은 소돔의 멸망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했다(창19;2). 의인이라 여김을 받아도 겨우 구원을 받기도 하고 또는 받지 못할 수도 있다(벧전4;18, 갈5;19-21).
3. 죄의 자리에 있으면 믿습니다 하는 것은 믿음의 행위가 아닐 수 있다. 죄의 자리에 있다는 것은 죄를 짓는 것 뿐 아니라 죄의 유혹의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까지 포함한다. 그것은 죄인들의 자리에 함께 서 있는 것과 같다(시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