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제물
예수님께서는 화목제물이 되셔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해시키셨습니다.
화목제물이란 구약의 제사제도에서 나온 말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러 나아갈 때
자기 죄 대신 짐승을 잡아 죽였습니다.
죄인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고, 죄를 지은 상태에서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즉시 죽임을 당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 죄를 대신해서 죽을 짐승이 필요했습니다.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의 계산에 따르면,
유월절 하루 동안 잡는 양의 숫자가
무려 256,000마리였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약 1,500년 동안 속죄의 제사를 위해 수많은 짐승들을 잡아 왔습니다.
인간의 죄로 인해 이렇게 많은 짐승들이
계속 도살되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끔찍한 일입니다.
더구나 유대인의 제사는 온전한 죄 용서함을 주는 것도 아닙니다.
짐승을 잡아 드린 희생제물은 온전한 제물이 아닙니다.
유대인의 희생제사는 죄를 완전히 용서해주는 것이 아니라
죄를 덮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로마서 3장 25절에는 유대인의 제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죄를 간과해주셨다고 했습니다.
심판하시지 않고 기회를 한 번 더 주셨다는 뜻입니다.
짐승들을 도살하는 유대인의 제사는 죄 용서함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제사를 드리는 자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짐승들을 수없이 도살하고도
온전한 용서를 받을 수 없는 유대인의 제사를 끝내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주님은 스스로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수 있는 온전한 제물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서만
우리는 온전한 죄 용서함을 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만
우리는 하나님과 온전한 화해를 이루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