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에서 영상문화학을 배우기는 했지만 방송기술 과목은 거의 수강하지 않아 방송통신기사 실기 시험에 대해서는 사실상 문외한이었습니다. 기사를 먼저 취득하고 상위 자격증으로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통신설비기능장을 작년에 취득해서 뭔가 좀 거꾸로인 느낌이지만, 아무튼 이번에 실기시험을 총 69점으로 합격하여 후기를 남깁니다.
필답형 실기시험은 기출문제를 가볍게 보는 것으로 대비하였고 부산의 대양고등학교에서 응시하였습니다. 맞힌 문제가 적어서 많이 나와봐야 20점이겠거니 했는데 진짜로 20점 맞았습니다.
작업형의 경우 교재에 내용 정리가 잘 되어 있긴 하지만, 저는 거기서 제가 잘 모르는 것을 A4용지 몇 장 이내로 다시 정리 요약했습니다. 외울 내용이 별로 없는 것은 다행스럽지만, 모른다면 손도 못 대는 부분이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계산문제는 처음부터 Mbps를 Kbps로 변환하고 풀면 수월합니다.
2, 3과제에 쓰이는 장비는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었지만 이틀 연습하니 시험에서 요구하는대로 조작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전에 하루이틀 정도 연습해 보고 전날에 한번 더 연습하면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작업형 시험은 49점 나왔는데 지터가 무엇인지 제대로 답을 못해서 1점이 감점된 것 같습니다. 나머지 감독위원이 물어보는 부분은 몇 단어 이내로 요약해서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경남지역에서 올라오느라 수업시간에 맞춰서 수업을 못 들었는데, 그래도 원장님께서 따로 시간을 내어 알려 주셔서 시험 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 드림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