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 카페에서 옮겨온 글
Q. 나의 나이는?
A. 26
Q. 나의 성별은?
A. 남
Q. 상담의 목적은?
A. 우울
Q. 상담사가 내게 해줬으면 하는 말의 종류는?(위로, 조언, 자극 등)
A. 공감과 해결
Q. 이 아래로 나의 고민을 자유롭게 이야기해요.
저 솔직히 기분 우울합니다. 집중력도 기억력도 예전같지 않아요.. 근데 왜 우울증 걸리고 왜 힘든지 주변사람 한테 얘기를 해보면 공감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넌 힘든거 없고 남들도 너처럼 힘든 상황이 다 있다고들 합니다. 저는 힘들기보단 무기력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어느정도 친했던 주변사람들한테 얘기해도 공감은 하는데 이해는 못합니다.
우울한 감정이 드는게 어떤 대인관계를 맺을때 부족한 저의 모습을 들키기 싫어서 피하려고 하는 일종의 방어기제도 있고 누군가에게 의지하면서 기대는 습성도 있어요. 뭐가 잘못된건지 생각하면 할수록 나자신의 문제거리를 만들었지 외부에서 어떤 충격을 받거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쨋던간 우울한 상태에 놓였기 때문에 우울증 약을 복용하는 것도 어쩌먼 방어기제 중 하나이기 때문에 더 집착할까봐 두려워서 단약을 하게됬습니다. 갑작스러운 단약도 안좋다고 듣긴 들었는데 약먹을 정도로 내가 우울한지 않은것 같아 올해들어서는 안먹고 있습니다.
내 자신을 반성하고 더 책임감 있게 나아가는게 더 중요하겠죠? 그리고 과거에 이랬다면 어땟을까 반추도 많이합니다.
그냥 옆에서 위로하고 잘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을 두는게 좋을까요?
오은영 박사님의 위로의 말
앞으로 어려움이 있을 거야.
원래 인생이 그래.
너만 겪는 일 아니야.
다만 그 과정에서 그냥 시도해보고 실패를 경험해봐.
그런다고 네가 못난 사람이 되는 건 아니야.
인생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발을 내디뎌보렴.
그리고 행복한 건 조건을 갖추는 게 아니야.
그냥 일상의 순간순간 벅찬 마음이 확 차오를 때지.
그걸 잊지 말고 그걸 꽉 붙잡고 두려워하지 말고 첫발을 내디뎌봐.
너는 너야."
첫댓글 🌻
^^ ~
행복한 건 조건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벅찬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아니라는
오은영님의 현명한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도 완벽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