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속죄와 제사
본문 : 히 10장
죄(罪)는 원죄(原罪)와 유전죄(遺傳罪)와 자범죄(自犯罪)가 있다. 이 죄는 무엇으로 없어지는가?
아담과 하와가 지은 죄가 원죄이고, 그 후 조상들이 지은 죄가 유전죄이며, 자기가 지은 죄가 자범죄이다. 이 죄는 아담 때로부터 지금까지 6천 년 간 이어져 왔다. 이 죄로 인해 생명이신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서 떠나가셨고, 사망인 마귀가 인간 세상을 주관해 왔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게 된 원인은 뱀 곧 마귀와 선악과 때문이다. 뱀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이었다(창 3:1). 먼저 영의 세계에서 범죄한 천사가 있고(벧후 2장, 유다서) 그 천사가 마귀이며, 이 마귀(뱀, 계 20:1-2)가 사람을 미혹함으로 사람은 죄를 짓게 되었다(창 3장).
이로 보아 사람에게서 죄를 없게 할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마귀가 없어져야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사람이 지은 죄를 없애야 하는 것이다. 마귀를 잡아 없애는 방법은 마귀와 싸워 이겨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에게 있는 죄를 없애는 약은 오직 의인의 피뿐이다. 누가 마귀에게 속한 죄인을 위해 대신 죽어 주고, 자기 피를 내어 죄인에게 뿌려 죄를 없애 주고, 죄인을 의인 되게 하여 하나님과 화목함으로 하나 되게 하겠는가? 천지지간(天地之間)에 이보다 더 큰 일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죄’의 해결을 위해 6천 년 간 역사해 오셨다. 한때는 의로운 노아의 가족을 위해 아담의 세계를 홍수로 멸하시기도 하셨고, 모세 때 율법과 또 양의 피를 죄인에게 뿌림으로 죄를 없게 하는 일도 하셨으며, 한때는 물로 세례를 주어 씻기도 했으나, 사람의 죄와 죄의 행동은 멈추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마지막으로 결심하신 것이 아들 예수의 피를 죄인에게 뿌려 죄 사하심을 하는 일이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약 1:15).’고 하였다. 그리고 사망의 독(신 32:33)인 죄가 증가함으로 사람의 수명은 짧아졌다(시 90:10 참고).
아담 때로부터 지금까지로 볼 때, 지금 이 시대의 사람들은 그 수명이 아담의 십분의 일도 못 되게 산다(창 5:3-5참고). 그 이유는 원죄에 유전죄, 그리고 자범죄를 더함으로 죄가 커져서 수명이 짧아진 것이다.
반면, 죄가 씻겨 작아지면 수명이 길어질 것이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이후 사람의 수명이 길어졌는가? 아니다. 그 이유는 그 십자가의 효력이 재림 때에 있게 되기 때문이다(마 26:26-29, 계 1:5-6, 5:9-10, 7:9-14 참고). 오늘날 사람의 수명은 길어지고 있다. 사도 바울은 히브리서 10장에서 증거하기를 ‘율법의 황소와 염소의 피로는 죄가 사해지지 않으므로 하나님께서 죄를 사하시기 위해 한 몸을 예비하셨으니, 그 몸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셨다.
예수님이 사람의 죄 사함을 위해 자기 몸을 어린 양같이 맡겨 흘린 그 피로 죄인의 죄가 사함 받게 되고, 죄를 사하셨은즉 다시 죄 사함을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이 이상 없는 것이었다(히 10:18). 믿는 자는 예수님의 피로 사죄(赦罪)를 받게 되며, 그 때는 재림 때이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신 후 돌아가셔서 옛적에 죽은 영혼들에게 영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셨다(벧전 3:18-20, 4:5-6). 이는 육은 죄로 인해 죽었으나 그 영은 예수님의 피로 인해 하나님같이 살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예수님의 초림 역사는 자신의 피로 인해 죄인들의 죄를 사함에 대한 하늘 복음을 알리기 위해 오신 것이요, 재림 때까지는 이 소식이 온 세상에 전파되기 위한 기간이다. 그리고 재림 때는 그 피의 열매를 거두어 하나님 나라와 제사장과 흰 무리를 창조하기 위해 예수님이 오시게 되니(계 5:9-10, 7:9-14 참고), 죄 없는 하나님의 천국 나라가 창조되는 것이다.
이 곳 신천지에 영의 세계와 하나님과 예수님과 천사들이 임하게 되고 영육이 하나 되어 영원히 살게 된다(계 3:12, 21, 20:4-6, 21:1-7).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