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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원문보기 글쓴이: 마중물(忠日)
2016년 6월 태을도 월례치성 도훈
사랑과 헌신
2016.6.26(음력 5.22)
오늘 6월 월례치성을 맞이해서 멀리서 이렇게들 오시느라 참 애쓰셨습니다. 천하사를 한다는 게 첫째도 정성이고 둘째도 정성이고 셋째도 정성인데, 그 정성이 쌓이고 쌓여서 스스로 정성에 내가 감동이 되고 주변 사람들이 감동이 되고 그래서 감동의 물결이 퍼져나가 그 정성으로 일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렇게 참석하신 정성들이 결코 헛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침에 집 앞 청소를 하고 치성시간에 맞추어 김밥을 사려고 김밥가게로 가는 길에, 두 모녀가 저만치서 걸어오는데 가만 보니 어머니는 눈은 뜨고 있지만 앞이 안 보이는 맹인이신 것 같았어요. 딸내미가 아주 이쁘게 생겼는데, 어머니 손을 꼭 붙잡고 가더라고요. 그런데 어머니 표정이 너무나 밝은 거예요. 그것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앞을 못 보는 어머니가 딸의 손을 꼭 붙잡고 간다는 것은 딸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지 가능하겠다.’
방금 우리 태을도인들이 한 사람씩 돌아가며 주변 상황과 여러 가지 정치적인 움직임 국제정세 남북통일 문제를 얘기해 보았는데, 결국은 상제님 고수부님이 마련해 놓으신 천지공사와 신정공사의 도수대로 진행되어가는 거예요. 큰 물결은 분열에서 통일로 가는 거예요. 통일로 가는데, 어떤 식으로 통일이 될 것인지 상제님 신앙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략 짐작을 하고 있어요. 정치적인 상황은 어떤 식으로 될지 모르지만 최종적으로는 급살병으로 정리가 된다, 이걸 증산신앙인들은 다 알고 있다고요. 그리고 급살병으로 정리가 되는 그 때에 사는 방법은 태을주를 읽는 거다, 하는 것에 공통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요. 급살병과 태을주로 통일시대를 연다. 분열시대를 마감하고 통일시대를 연다. 상극세상을 마감하고 상생세상을 연다. 상제님 신앙을 하는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알고 있다고요.
그러면 증산신앙인들 중에 누가 주도할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다들 관심이 많아요. 물론 상제님 신앙을 하지 않는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통일을 다르게 얘기하겠지만, 일단 상제님 신앙을 하는 분들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무엇이냐? 상제님 고수부님이 마련해놓으신 대로 통일이 진행될 것이고 증산신앙인들이 중심이 되는데, 그 증산신앙인들 중에 누가 중심을 잡아나갈 것인가? 이것이 최대 화두란 말이지요.
아까 김밥 사러 갔을 때 앞을 못 보는 맹인 아주머니가 딸을 잡고 가는 걸 본 얘기를 했는데, 딸은 ‘본다’ 말이에요. 훤하게 보인다 말이에요. 딸은 길을 다 보는데 아주머니는 못 봐요. 그 아주머니가 왜 못 보냐? 눈이 멀어서 못 보는 거지요. 그런데 거꾸로 눈은 훤히 밝은데 상제님 고수부님이 말씀하신 이 급살병의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이것을 세상 사람들이 아느냐? 모른다 말이에요. 그 맹인 아주머니는 길 가는 걸 모르지만, 일반 사람들은 통일이 어떻게 올 것인지, 지금의 상극세상이 끝나고 상생세상이 어떻게 열릴 것인지, 눈이 멀지도 않았는데 육신의 눈은 멀쩡한데, 전개상황에 대해서는 모른다 말이에요.
그나마 맹인 아주머니는 딸의 손을 잡고 가면 넘어지지 않고 갈 수가 있잖아요? 딸이 길을 아니깐. 하지만 일반사람들은, 앞으로 급살병이 터지는데 통일이 급살병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태을주로 살리는 건데, 어떻게 인도할 거냐 이거예요. 그리고 우리 상제님 신앙인들 중에서 누군가는 중심에 서야 하는데, 그 사람들이 어떻게 이끌어갈 거냐? 그럼 이끌어가는 사람은 마치 맹인 어머니를 이끌고가는 딸내미가 길을 알고 있듯이, 길을 알아야 될 거 아니냐 말이에요.
세상 사람들의 중심에 서서 길을 가야 되는 거예요. 세상 사람들의 중심이 증상신앙인들이고 증산신앙인들의 중심이 태을도인들이라면, 태을도인들이 세상 사람들과 증산신앙인들의 중심에 서서 길을 알아야 할 거 아니냐 말이에요. 정확하게 길을 알아야지 세상 사람들도 증산신앙인들도 안내해줄 거라 이거에요. 그게 관건이라구요. 어떻게 중심에 서냐? 태을도인들이 어떻게 중심에 설 것인가? 이것이 통일정국 급살병 정국에서 핵심이라는 거예요.
임진왜란 때 조선에서 왜적을 막아낸 대표적인 두 분이 있는데, 한 분은 육지를 맡아온 권율 장군이고 한 분은 바다를 맡은 이순신 장군이에요. 권율 장군이나 이순신 장군이나 원래 무관(武官) 출신이 아니고 문신(文臣)이에요. 이순신 장군이 무과(武科)에 급제하긴 했지만 원래 그 집안이 문과 집안이에요. 특히 이순신 장군은 바다에서 싸워본 경험이 없어요. 그 양반은 저 북쪽 변방에서 일하다가 왔다고요. 권율 장군하고 이순신 장군이 어떻게 임진왜란에서 왜적을 막아냈나? 그 분들이 왜적을 막아내기 위해 준비하고 또 전쟁을 해냈던 그 밑바닥에 무엇이 있었느냐 하면 백성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있었다는 거예요. 백성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분들이 여러 가지 방략을 짜낼 수가 있었다는 거예요.
삼국지에서도 유비가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나는 백성을 못 버린다. 백성이 나를 버리고 갈지언정 나는 백성을 절대 떠나지 않는다.’ 그게 유비의 확고한 모토예요. 그러면, 하늘의 입장에서 어떤 사람한테 하늘이 계책을 주겠느냐. 하느님 입장에서 어떤 사람한테 기운을 붙여주고 방략을 열어주겠냐. 당연히 백성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한테 길을 열어주지 않겠느냐 이거예요.
권율 장군과 이순신 장군이 한 분은 육지에서 한 분은 바다에서, 어떡하면 내 나라 내 백성을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까. 이런 걸 가지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해서 왜적을 막아냅니다. 이순신 장군의 경우, 학익진(鶴翼陣) 전법을 펼 때 직전에 이순신 장군이 하늘에 호소를 했다고 해요. ‘이 죽어가는 백성들을 살려 주십시오.’ 그랬더니 꿈에 학익진 전법을 알려주더라는 거예요. 하늘이 감동한 것이죠. 하늘을 감동시키는 사랑이 있느냐? 신명을 감동시키는 사랑이 있느냐? 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천지를 감동시키고 신명을 감동시킬 수 있느냐 이거예요. 그게 있으면 하늘이 반드시 도와준다는 거예요.
일제 시대 독립운동을 했던 안중근 의사가 붓글씨를 잘 써요. 서울 남산공원에 가면 안중근 기념관이 있고 그곳에 안중근 의사 붓글씨 쓴 걸 전시해놓았는데, 거기에 ‘위국헌신(爲國獻身) 군인본분(軍人本分)’이라는 붓글씨가 있어요.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는 뜻이에요. 안중근이 그런 나라사랑 정신으로 자기 몸을 초개와 같이 바쳤어요.
급살병이 터지면 태을주로써 세상을 구한다는 거예요. 급살병이 터지면 태을주로 세상을 구한다는 것은 증산신앙인들이 다 알아요. 왜적이 침입하면 육군하고 해군이 열심히 막아야 한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다 안다고요. 애를 낳으면 잘 키워야 한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요. 그런데 문제는 ‘실천’이라는 거예요. 사랑을 얼마만큼 실천하느냐 이거예요. 부모가 자식에 대한 사랑을 얼마나 실천하고, 군인이 나라에 대한 사랑을 얼마나 실천하고, 우리 증산신앙인들이 얼마만큼 천하창생을 사랑하고 실천하느냐. 결국 우리가 사랑의 마음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만큼 하늘이 도와준다 이거예요.
급살병에 다 죽는다고 상제님이 그러시잖아요. 진멸지경에 박도해서 다 죽게 생겼다는 거예요. 그래서 상제님이 벽을 향해 돌아누워 우시잖아요. 상제님이 말씀하시는 큰 흐름을 보면, 나에게 자비(慈悲)가 갖추어지면 도략(韜略)을 스스로 찾아나가요, 너무너무 사랑하니까. 우리 태을도인들이 급살병에서 전 세계인류를 구원하려면, 증산신앙인들을 일깨워서 급살병에서 구원하려면, 우리가 사랑의 마음이 깊어지고 깊어져야 된다는 거예요.
교리적인 지식, 국제적인 지식, 이런 걸 가지고 얘기를 해도, 백성에 대한 국민에 대한 지극한 진리의 사랑이 없으면 감동이 전해지지 않아요. 왜냐하면 생명의 본성 자체는 상생이니까. 생생지위도(生生之爲道)라 하잖아요. 살리고 살리는 게 도라고요. 독기와 살기가 풀어없어져야 정말로 세상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사랑이 나온다고요. 어떻게 보면 상제님께서 선천 오만 년을 살다 간 모든 인물 중에서, 가장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을 아끼고 이런 사람들을 모아가지고 후천을 여시는 거예요. 우리가 상제님 고수부님 마음과 마음씀을 닮아가지고 천하창생을 정말 사랑할 수 있느냐 이거예요.
사랑하면 봉사와 헌신을 할 수 있어요. 사랑하는 그 마음을 보고 신명들이 알음귀를 열어준다고요. 상제님이 그러시잖아요. 사랑이란 고된 거라고. 독기와 살기를 전부 풀어없애서 사랑한다고 하는 건 정말로 고된 거예요. 왜냐하면 희생과 봉사의 길이기 때문에. 상제님 말씀을 한번 보면, 강증산과 태을도 302쪽에
@ 하루는 유찬명과 김자현에게 일러 가라사대 “각기 십만 명에게 포교하라.” 하시니, 찬명은 대답하고 자현은 대답지 아니하거늘 재촉하사 대답을 받으신 뒤에, 일러 가라사대 “평천하(平天下)는 내가 하리니 치천하(治天下)는 너희들이 하라. 치천하(治天下) 오십 년(五十年)공부니라. 매 인이 6인씩 전하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353)
매 인이 6명에게 전하는데 무엇을 전하느냐. 천심(天心)을 전하라 이거예요. 천심을 일깨워라 이거예요. 천심을 가진 사람은 백성을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천심 자체가 백성에 대한 사랑과 같기 때문에. 박공우 성도한테 상제님이 그러시잖아요. “너 속육임을 정해라.” 그래서 정해진 속육임, 여섯 명을 데리고 오게 해서 시천주 수련을 시키신다고요. 그런데 손병욱이라는 사람이 꺼꾸러져 죽어요. 상제님 말씀하시기를 ‘손병희 기운을 손병욱한테 붙여보았더니, 감당하지 못한다.’
천심의 용(用)자리가 무엇이냐면 시천(侍天)이에요. 시천 즉 하느님을 얼마만큼 잘 모시느냐. 그것이 천심의 용이라는 거예요. 왜냐. 이 천심을 운용하는 주체가, 천심을 운영하는 가장 높은 분이, 누구냐 하면 상제님이기 때문에. 그래서 상제님이 수운 선생한테 “네 마음이 곧 내 마음이다.” 마음을 전했다고요. 천심을 전해서 수운으로 하여금 천심을 펴도록 하셨어요.
천심을 펴는 방법이 무엇이냐면 시천을 하는 거예요. 천주님을 지극히 모시는 거예요. 수운(水雲) 선생한테 상제님께서 마음을 전해서, 천심을 전해서, 시천주를 폈다고요. 천주를 모시는 마음을 폈다고요. 그것이 해월(海月)을 통해서 손병희(孫秉熙)까지 이어진 거예요. 시천주의 마음이, 시천주의 천명이, 수운-해월-손병희까지 이어진 거예요. 시천주의 맥이 그래요. 해월 선생이 1898년에 죽고 그 다음에 맥을 이은 사람이 바로 손병희선생이에요. 의암(義菴) 손병희.
상제님께서 보신 천지공사를 성사재인 해나가려면, 상제님과 이심전심이 되어야 되잖아요. 상제님 마음하고 똑같아야 된다고요. 제가 누차 얘기했지만, 사람한테는 누구나 시천의 마음이 있어요. 천심이 있다고요. 천주의 품성이 있다고요. 그것을 실제로 용사하는 천명을 수운에게 내렸고 이게 손병희까지 내려왔는데, 손병욱에게 손병희의 기운을 붙여보신 거예요. 속육임들한테. 상제님이 내린 그 심법과 기운을 감당해야 되니까. 그런데 손병욱이 감당을 못한 거예요. 그래서 죽었어요. 상제님께서 물을 뿌리고 해서 살려냈지만, 기본적으로 급살병에서 천하창생을 살리려면 온전한 천심을 가지고 시천주를 감당해야 된다고요.
그런데 상제님 말씀에 의하면, 손병희 선생이 삼일운동을 일으켰는데 성 밑에서 턱 고이고 앉아서 하는 바람에 실패했다 그러시거든요. 제갈량은 유상팔백주(有桑八百株) 때문에 실패했고, 손병희는 턱 고이고 앉아서 거사하는 바람에 실패했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목숨을 안 걸었다 이거지. 쉽게 말하면 천하사를 하는데 목숨을 안 걸었다는 거예요. 제갈공명이 뛰어났지만, 결국은 모든 목숨을 안 걸었고 손병희도 모든 목숨을 안 걸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시천주의 길은 상제님 말씀에 의하면 목숨을 거는 일이라는 거예요.
백성을 사랑하는 길은 목숨을 거는 거라는 거죠. 백성한테 목숨을 걸면 결국 그건 하늘한테 목숨을 거는 거예요. 시천주 길이 그렇다는 거예요. 민심은 천심이기 때문에. 진리를 얼마나 깨달았느냐, 그건 백성한테 목숨을 거느냐 안 거느냐 여기에 달려 있어요. 평천하 치천하 하는 것은 도를 가지고 평천하 치천하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도를 깨달았으면 백성한테 목숨을 거는 거예요. 그것이 시천주의 길이라고요.
손병희는 선진주(先眞主)예요, 선진주. 즉 후진주(後眞主)가 나온다는 거예요. 손병희는 목숨을 안 걸었다는 거예요. 목숨을 건 시천주 사람들이 나온다는 거예요.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는데 목숨을 건 시천주의 사람이 나온다는 거예요. 그 사람들이 바로 시천주 속육임이에요. 박공우 성도를 통해서 그 공사를 보신거예요. 하느님이, 천주님이 백성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가지고 백성한테 목숨을 거는 사람, 그런 사람이라야 봉태을(奉太乙)하여 태을주 수꾸지를 연다는 거예요. 오늘 읽은 말씀에 그렇게 쓰여져 있어요. 강증산과 태을도 303쪽을 보면,
@ 태인 숫구지(宿狗地) 전쾌문(全快文)이 공우에게 와서 말하여 가로대 " ‘시천주(侍天呪)’를 읽었더니, 하루는 한 노인이 와서 살고 잘될 곳을 가려면 남쪽으로 이십 리를 가라 하므로 찾아 왔노라." 공우 쾌문을 데리고 와서 아뢰니, 증산상제님 글 한 장을 써서 쾌문에게 주신 지라. 쾌문이 집에 돌아와서 펴보니 곧 '태을주(太乙呪)'라. 이에 하룻저녁을 읽으니 온 마을 남녀노소가 다 따라 읽는지라. 이튿날 쾌문이 와서 사실을 아뢰니, 가라사대 "숫구지는 곧 수(數)꾸지라, 장래 일을 수놓아 보았노라. 아직 시기가 이르니 그 기운을 걷으리라." (대순전경p354)
시천주 속육임 공사도 박공우 성도를 통해서 보셨고, 또 태을주 수꾸지 공사도 박공우 성도를 통해서 보셨어요. 24장 28장을 불러놓고. 아까 제가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급살병이 터져서 세상의 통일을 이루고 상극세상을 상생세상으로 만들어간다는 것은 상제님 신앙인들이 다 안다는 거예요. 그럼 이 사람들을 어떻게 의통성업의 대열로 참여시킬 것이냐. 그러려면 첫째, 내가 시천주의 정신으로 가득 차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가득 차있는 걸 어떻게 증명하느냐. 백성을 사랑해야 된다는 거예요.
손병희 선생이 수운선생 해월선생으로부터 동학의 법통을 이어받았는데, 해월도 목숨을 걸고 활동하다 돌아가셨잖아요. 수운도 그렇게 돌아가셨다고요. 민심은 천심이라는 것을 온 몸으로 증거하다가 돌아가셨다고요, 손병희 선생은 민심은 천심이라고 하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백성을 사랑하는 그 마음 가지고 나라를 되찾는데 목숨을 안 걸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상제님 기준으로 보면, 손병희가 갖고 있는 그 마음이 상제님이 보시기에 온전하지 않다는 거예요.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온전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상제님 기준으로 그렇다는 거예요.
시천주 속육임의 사랑은 손병희 선생의 사랑보다는 나아야 된다는 거예요. 상제님이 그러신다고요. 마음을 얼마나 닦고 기국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신명이 응기한다는 거예요. 신명이 마음자리와 기국을 살펴서 감당할 만한 신명이 응기한다는 거예요. 우리 시천주 속육임 사람들은 손병희 선생을 넘어서는 그런 시천주의 마음,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된다고요. 그것이 기본조건이에요. 그런 연후에야 태을주 수꾸지를 돌릴 수 있다는 거예요. 태을주 수꾸지가 그냥 도는 게 아니고, 진리의 사랑을 온 몸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지 태을주 수꾸지가 돈다는 거예요.
이순신 장군하고 권율 장군은 목숨을 걸은 거예요. 누구한테? 백성한테. 이순신 장군하고 권율 장군은 유학자예요 유학자. 우리는 태을도를 닦는 태을도인이에요. 태을도를 깨치고 깨쳐서, 정말로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진리의 사랑을 실천해서, 정말로 백성한테 이 국민들한테 목숨을 걸면, 하늘이 방법을 일러준다고요. 의통의 방법을 자세하게 일러준다고요. 그러니까 첫째도, 둘째도, 우리가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가야 하고, 백성한테 우리가 목숨을 거는 이 마음도 키워가야 되고, 이렇게 해서 정말로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으로서 상제님 고수부님의 천명(天命)을 받들어 헌신해나가야 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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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원문보기 글쓴이: 마중물(忠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