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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여행 스크랩 [서초맛집/강남맛집][서초구/양재동] 소호정 : 안동 국시가 맛이 좋은 식당
대패지기 추천 0 조회 1,611 11.03.26 18: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하늘하늘한 부드러운 국시의 손맛이 맛깔난 경상도식 칼국수 전문점... 소호정

 

 

 

 

 

 

 

소호정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골 식당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가 드높아진 곳으로 너무도 잘 알려져 있다.

보통 소호정을 ys 칼국수라고도 불리울 정도로 전 대통령이 자주 찾던 곳이라 하는데

김영삼씨가 대통령으로 재직시절 3개월간 청와대에 들어가 칼국수 제조방법을

전수해주어 청와대 공식 행사에서 칼국수를 선보였다고 한다.

보통 전,현직 대통령의 단골식당은 유명세 덕분에 쉽게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 같다.

 

원래 상호명은 안동국시였으나 소호정의 본점은 압구정에 위치해 있었으나

몇년 전 상호명을 변경하면서 양재동으로 이전하고

또 얼마 전 본점과 멀지 않은 자리에 신관을 새롭게 오픈하였다.

 

 

 

 


 

 

 

 

강남에서 음식 장사만으로 건물 하나를 통째로 올렸을 정도로

유명세가 특히나 드높은 소호정.

 

소호정 본점의 서비스 상태가 다소 불친절하다는 말을 이전에 몇번인가 들었었는데

이번에 방문했던 신관의 일하시는 분들은 모두가 너무도 친절했었다.

 

 

 

 

 

 

 

 

 

 

소호정은 '호걸들의 웃음이 흐르는 집' 이라는 뜻.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하는 곳인 만큼 음식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다.

 

 

 

 

 

 

 

 

 

2~3인이 함게 방문할 땐 단품보다는 정식을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소호정 최고의 별미라 일컫는 깻잎무침과 부추김치.

반찬의 구성은 단촐한 편.

반찬들이 대체적으로 맛이 강하지 않고 은은한 것이 특징이다.

 

 깻잎무침이나 부추김치 같은 경우 맛이 월등하게 뛰어나다 보니

보통 테이블마다 3~4번씩은 리필해 먹는 것 같다.

 

 

 

 

 

 

 

 

 

갖은 양념에 한 장씩 일일이 절인 깻잎무침.

 

국시나 수육 모듬전 그 어떤 음식을 먹던지간에 하나같이

깻잎무침에 싸먹는 맛이 너무도 좋다.

 

 

 

 

 

 

 

 

 

 

수육과 함께 먹어도 좋고 국시에 먹어도 좋은 부추김치.

 

짭쪼롬하면서도 달콤한 뒷맛이 깻잎 고유의 쓴맛이 없고

그저 은은한 풍미만 느껴지는 것이 좋다.

 

 

 

 

 

 

 

 

 

 

 

[ 수육 大 : 39,000 원 ]

 

 

잡냄새 일체없이 삶아낸 양지 부위의 식감이 너무도 뛰어나다.

양에 비해 가격이 상당한 편이나

질 좋은 부위인 양지머리 특유의 질감과 맛이 월등해

직접 맛을 보면 다들 인정할만하다.

 

 

 

 

 

 

 

 

 

보통 맛 보던 수육의 식감과는 너무도 다른 소호정의 수육.

 

부드러운 식감 이면에 적당하게 찰진 육질이 뛰어나

가격이 무척 쎈편이지만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다.

 

 

 

 

 

 

 

 

 

 

수육의 맛이 달디달다고나 할까?

 

국물 우리고 난 고기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육즙이 적당하게 베어 있는데

입 안에서 가득 퍼지는 느낌이 무척이나 달았다.

 

 

 

 

 

 

 

 

깻잎무침이나 부추김치에 수육을 싸먹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깻잎무침에 수육을 싸 먹는 맛이 최고였다.

 

식당 아주머님이 먹는 방법을 추천하기에 별 생각없이 말씀하신 방법대로 따라해

먹어보았는데 이런 맛은 처음 경험해 보는 것 같다.

양지의 고소함과 깻잎의 향긋함이 더해져 너무도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정말 별미라 일컫는 것에 아쉬움이 없었다.

 

 

 

 

 

 

 

 

[ 전(찌짐) 小 : 22,000 원 ]

 

 

모듬 전으로 대구전과 허파전으로 구성되어 나온다.

 

적당하게 노릇할 정도로 알맞게 전을 부쳐 내는데

전을 미리 만들어 놓고 데펴 나오는 것이 아닌

주문시 막바로 부쳐내는지 기름에 부쳐낸 전이라 하기 어려울 정도로

느끼한 맛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아마도 소호정에 방문했던 시간대가 장사를 마감할 시간대 무렵이어서

갖 부쳐낸 따끈따끈한 전이 나왔던 것 같기도 하다.

 

 

 

 

 

 

 

 

흰살 생선의 담백한 맛이 좋았던 대구전.

 

보통 경상도식 전은 전에 미리 간을 하여 부쳐내는데

소호정의 전은 생선살에 미리 간을 하지 않아 조금 심심하다 느껴질 수도 있으나

깻잎무침이나 부추김치와 곁들여 먹으니 그 맛이 너무도 좋았다.

 

그러고 보면 소호정의 일등 공신은 깻잎무침과 부추김치가 아닐런지.

어떤 음식이건간에 음식 하나하나 너무도 잘 어울리는데다

맛을 좀 더 화려하게 업그레이드 해주니 일등공신이라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보통 식전에 에피타이저나 술 안주용으로 많이들 찾는다는 모듬전.

 

가격에 비해 양은 그리 많지 않으나 국시를 먹기 전에 가볍게 맛보기로 먹으면 좋다.

 

 

 

 

 

 

 

 

얼마만에 허파전을 먹어 보는지 모르겠다.

 

소의 허파를 잘 손질해 부쳐내는데 허파 특유의 고소함에

부드러운 식감이 더해져 훌륭한 맛을 내는 것이 내 마음에 쏙 들더라.

 

 

 

 

 

 

 

 

 

재료의 특성상 재료 손질과 조리방법의 정확한 노하우가 없으면

특유의 잡냄새로 인해 먹기 곤란한 것이 소의 허파 부위다.

그래서 보통 전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 하여도 허파전 만큼은 흔히 접하기 어렵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갖 부쳐나온 전이라 그런지

이날 먹었던 허파전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하여간 오랜만에 허파 특유의 식감과 더불어 고소한 맛을 재대로 맛보고 온 것 같다.

다음번에 가족들과 다시 한번 방문해 보려고 다짐하고 있는데

그때는 모듬전이 아닌 허파전만 별도로 내어 달라고 하여 먹어봐야겠다.

 

 

 

 

 

 

 

 

 

 

[ 안동 국시 : 9,000 원 ]

 

 

양반들의 세가 유별나게 드높았던 안동.

안동 양반네들이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내 놓던 정성스런 음식으로

반가에서만 먹었던 귀한 음식이 바로 안동 국시이다.

 

 지금이야 양반과 상것들 이란 개념 자체가 없는 시대라 하지만

부귀영화를 누리던 그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던 음식인 만큼

갖은 정성을 들여 만든 음식이 안동 국시라

맛의 뛰어남은 이이상 따로 논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양지 머릿 고기를 오랜시간 푹 고아서 뽀얀 국물을 만들어 사용하는데

깊은 맛과 더불어 감칠맛 나는 국물의 맛이 기가 막히게 좋았다.

 

 

 

 

 

 

 

 

 

잘게 썰은 파와 쫑쫑이(다진 쇠고기)를 넉넉하게 얹어 나온다.

 

잘게 썰은 파는 아삭한 식감과 더불어 알싸한 맛으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사골 국물의 맛을 잡아주는 역활을 한다.

 

 

 

 

 

 

 

 

 

안동 국시 특유의 하늘하늘 거리는 면발.

 

부드러운 질감에 자칫 퍼진 면발이라 표현하는 이가 적지 않은데

퍼졌다고 하기에는 어색할 만큼 면에 특유의 끈기가 있다.

 

 

 

 

 

 

 

 

안동 한우 양지로 깊게 우려낸 담백한 육수가 입에 착착 감긴다.

 

양지머리 삶은 육수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나오는데

과하지 않을 정도로 간을 맞춰 나오기 때문에 추가로 간을 맞춰 먹을 필요가 없다.

 

 

 

 

 

 

 

 

 

안동지방 국수는 면에 콩가루를 섞어 반죽하는 것이 특징

 

처음에는 콩가루를 많이 섞어 사용했었다는데 서울 사람의 입맛을 맞추다 보니

콩가루의 양이 예전에 비해 현격히 줄었다고 한다.

밀과 물의 혼합비율은 8:2로 현미 식초와 계란 흰자를 함께 넣어 반죽하고

상온에서 두시간정도 숙성시킨 후 사용한다고 한다.

 

밀가루로만 만든 면에 비해 고소하며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된다고 한다.

 

 

 

 

 

 

 

 

 

경상도에서 흔히 쫑쫑이라고 부르는 다진 쇠고기.

 

안동 국시 특유의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면의 식감에

쫑쫑이의 쫀득한 식감이 더해지니 그 식감이 너무도 잘 어울린다.

게다가 진한 육수의 맛이 면에 깊게 베어들어 있어

식감과 맛 어느하나 모자람이 없다..

 

 

 

 

 

 

 

 

보통 칼국수에 비해 면발이 얇고 가늘은 편.

안동 국시 특유의 고소하게 퍼지는 콩 내음이 적어 이 점이 조금 아쉽긴하나

진하게 고아낸 육수와 면의 조화가 좋으며

특히 면발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가는 식감이 뛰어나다.

 

국시도 깻잎 무침과 함께 얹어 먹으면 그 맛이 너무도 뛰어나다.

 

 

 

 

 

 

 

 

한 그릇에 담긴 국시의 양이 제법 많은 편이어서

밥 말아 먹을 생각은 전혀 못하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일행들이 밥 말아 먹는 걸 한 수저 떠 먹어 보고는

바로 밥 한 공기를 말아버리는 기염을.. ;;

 

 

 

 

 

 

 

 

국물이 어찌나 맛이 좋던지 다들 정신없이 떠 먹다보니

밥 말아 먹기에는 양이 적은 것 같아

일하시는 아주머님께 국시 국물만 따로 조금더 가져다주실 수 있는지

넌지시 여쭤 보니 너무도 쉽게 흔쾌히 허락하시고는 넉넉하게 가져다 주셨다.

 

 

 

 

 

 

 

 

감칠맛이 뛰어난데다 적당한 간이 되어 있어

국시로 먹는 것도 좋지만 밥을 말아 먹는 맛도 무척이나 뛰어나다.

 

개인적으로 소호정에 가서 안동 국시를 맛본다면

배가 부르더라도 밥 한 공기 주문해서 국시 육수에 밥 말아 먹어보길.

왜!!! 꼭 밥을 말아 먹어 보라는 것인지는

직접 먹어보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여간 초초초 강추..

 

 

 

 

 

 

 

 

 

 

새로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내부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정갈하고 깔끔한 것이 돋보인다..

 

 

 

 

 

 

 

 

 

 

 

 

건물 1층은 주차 시설과 더불어 손님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1차에서 막걸리에 몇 가지 안주를 먹었는데도 헛헛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2차로 방문했던 소호정. 다들 배가 어느정도 차있던 상태여서 그리 많은 음식은 먹지 않을 것이라 생각 했었는데 음식 맛을 본 일행들이 초반 목적과는 다르게 광란의 흡입질로 정말 배가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음식을 먹고 온 것 같다. 내가 입이 짧은 편이라 포만감이 금방 오는 편인데 아주 가끔식 그 한계를 초과하는 경우가 있다. 이날이 그런 날이라 할 수 있는데 식당의 기분 좋은 서비스도 좋았고 음식 맛 또한 너무도 훌륭해 정말 기분 좋게 과식했던 날이었다.

 

▶ 지금의 소호정은 1985년 압구정동에 안동국시란 상호명으로 장사를 시작하여 1995년 현재의 강남 본점으로 이사를 하면서 소호정이란 상호명을 변경하고 지금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유명한 이들이 자주 찾는 곳이어서 그런지 최근들어 확연할 정도로 확장일로를 걷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소호정은 현재 강남 본점, 대치점, 청계점, 송파점, 여의도점, 일산점, 판교점 등 일곱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 소호정 본점이나 신관 모두 위치한 곳이 지리적으로 참 애매하다. 가까운 역이 양재역인데 마을버스를 타고도 한참을 가야할 만큼 차량 없이는 방문이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어 식당의 접근성은 좋다고 할 수 없다. 다만 소호정은 분점이 여러곳에 위치해 있는 만큼 꼭 이곳을 찾지 않아도 되다 할 수 있으나 소호정 단골분들의 평은 본점과 분점의 맛이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는 이들이 많은 만큼 일부러 음식 맛을 보러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 번철에 기름을 두르고 재료를 얄팍하게 썰어 밀가루를 묻혀서 지진 음식의 총칭. 전유어(煎油魚) 또는 저냐라고도 한다. 육류 ·어패류 ·채소류 등 각종 재료가 넓게 쓰이며, 반상 또는 잔치상 ·주안상에 두루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한국요리에는 튀김은 별로 없고 부침이 많은데, 전은 부침요리로서, 전감의 두께를 얇고 고르게 저미고 크기와 모양을 일정하게 하며, 밀가루와 달걀물을 씌워 부치는 것이 특색이다.
  • 제물국수 : 국수를 따로 끓는 물에 삶지 않고 국수의 장국에 넣어 먹는 국수. 제물국수는 국수를 삶은 국물을 갈지 않고 그대로 넣어 먹는 국수를 말하는 것으로 국물이 약간 걸쭉하고 색이 흐리다. 제물국수는 장국에 국수를 넣을 때 여분의 밀가루를 잘 털지 않으면 국물이 지나치게 걸쭉해지므로 밀가루를 잘 털어서 넣거나 또는 물에 살짝 씻어 넣는다. 전통적으로 국수 마는 방법에 따라 제물국수와 건진국수로 나눌 수 있는데,  제물국수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은 후에 5㎜ 너비로 썰어 청장으로 간을 맞춘 장국에 넣고 끓고 한소큼 끓으면 마지막으로 파를 넣어 먹는다. 또한 건진국수는 국수를 끓는 물에 따로 삶아 냉수에 헹궈 사리를 만든 후에 장국에 말아 먹는 것으로 제물국수와 달리 국수에 풀기를 씻어 건지기 때문에 국물이 맑고 담백하다.
  • 수육 :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푹 삶아 익힌 고기. 본래 숙육(熟肉)이라고 하였다.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을 푹 삶아 베 보자기에 싸서 돌로 누른 고기도 숙육이라고 하며, 숙육을 얇게 썬 것을 편육이라고 한다. 수육은 고기의 종류에 따라 쇠머리수육, 양지머리수육, 돼지머리수육 등으로 불린다.

 

 


 

 

 

 

대중 교통을 이용해 방문할시에는  양재역 5번 출구로 나와

서초 21 번 혹은 서초 18 번 마을버스를 타고

구룡사입구에서 내려 마을버스가 오던 방향으로 직진하면 소호정 본점이 보이고

신관을 방문할 이라면 구룡사 입구에서 내려 오던 방향 반대로 가면 신관이 보인다..

 

 

 

 


 

 

상호 : 소호정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88번지

TEL : 02-575-0208

홈페이지 : http://www.sohojung.com/

 

추천 메뉴 : 수육 , 안동국시 , 지짐

 

이용시간 : 11:30~22:00 연중무휴
카드 : 가능

주차 : 가능

예약 : 가능

포장판매 :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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