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매는 물레나물과의 ‘반관목성 넓은 잎 키작은 떨기나무’다. 꽃술이 금실(金絲)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다른 이름은 24절기 중 망종(芒種) 무렵에 피는 꽃이라 해서 망종화(芒種花)라고도 한다. 한방에서 약재명은 금사매(金絲梅)이다.
일반적으로 정원 등에 재배되지만 최근에는 가로수 아래에 심는 일이 많다. 돌담이나 절벽 등에서 들꽃으로 볼 수 있고 이것들을 채집해 사용한다. 5개의 선황색 꽃잎은 컵 상태로 약간 처진 기분이 드는 가지 끝에 여러 송이의 꽃이 달린 모양이 아름답다. 꽃말은 ‘정열, 사랑의 슬픔, 변치 않는 사랑’이다.
중국 원산으로 전국의 산지에서 높이는 50~100㎝ 정도 자란다. 줄기는 원주형으로 가지가 많이 나와 직립하거나 늘어진다. 줄기는 갈색이 나고 잎은 엽병이 없으며 마주나고 달걀꼴 긴 타원형이다.
6~8월에 4~5cm가량의 노랑색 꽃이 핀다. 꽃받침, 꽃잎은 5장이고, 수술은 5뭉치며 암술대는 5갈래이다. 꽃차례는 1송이 또는 3~4송이가 줄기 끝에 붙는다. 열매는 익으면 벌어지는 삭과(蒴果)다.
한방에서는 수렴작용과 혈관을 튼튼히 강화하는 약효가 있고 독성은 없으며 찰과상, 부스럼, 화상 등 다양하게 주름방지, 혈관강화 등에도 쓰인다. 최근 독일의 연구에 따르면 살균작용이 있어 구취 방지용 양치제로 유용하다고 한다. 허브 차로 만들어 마시면 생리통을 완화시킨다.
출처 : 우리문화신문/이영일 생태연구가